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전 친하게지내는 친구들이 대여점에서 만난친구들이죠..
책방아저씨가 아주 좋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저와 제 친구들은 책도 셀프서비스로 찍고 6~7명의 친구가 모두 카운터를 볼줄알았죠.. ^^
가끔씩 책방열쇠를 빌려서 친구들이랑 밤새도록 놀고 책방골방에서 자기도 했습니다. 비록 제가 군대간사이에 책방이 문을 닫아서 참 슬펐답니다. ㅜ.ㅜ 하지만 지금도 책방아저씨랑 가끔씩 만나서 식사정도는 하면서 연락합답니다. 친구들도 물론 잘 만나구요.. 담달에 여행갈 약속을 잡아두었다는.. 뭐 만나면 참 아스트랄한 분위기가 연출된다는..
와우... 전 알바생들과는 사이가 좋았지만... 사장과는 별로 사이가 안좋았다는..-_ -
대여점내에 화장실이 없어서... 알바생들이 화장실을 가려면... 옆건물로 가야했었는데...잠시 저에게 카운터를 맡기고 화장실 간사이 사장이 왔더라고요... 그러면서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데... 순간 울컥 ㅡㅡ...
어쨋든 그 대여점 알바생들은 좋은대 사장이 안좋죠...
알바생들 하는 말 들어보면... 의심이 엄청 많아서 대부분 한두달에서 그만둔다는... 최고 오래 한 사람이... 아마 4개월로 기억됩니다..-_ -
뭐... 근처에 대여점이 없어서 장사는 잘됐던듯... 하루 매출이 200만원이었으니... 가게 문닫으면서 가끔 돈도 계산하고 했었는데....
그 사장 매일 도박이나 하고 다닌다던 이야기가 들리던대...
가게 와서도 손님들하고 "오늘 판 어때?"하는 이야기도 나누고...
어쨋든 그분은... 대여점해서 크게 성공한 타입인듯... 대여점도 한개 더차리고... 와이프 꽃집도 하나 차리고...
고3 때 야자 하기 전에 저녁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책방에 가서 책을 빌리곤 했죠..
그렇게 한 한달 다녔을까?
주인 아줌마가...
저보고 알바 하라고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안된다고 했죠..
그러니깐. 아줌마가 왜 안되냐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공부해야 한다고 했죠?
그러니깐.. 아줌마가 몇 학년 이라고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3학년이요 이러니깐..
순간 아줌마의 눈빛은..;;;
마치... 저를 공부는 절대 하지 않고 대학 가는 것을 포기하고
하루하루 부모님 속을 썩히면서.. 용돈이란 용돈은 모두
쓸데 없는데 쓰는 그런 학생을 보는 듯했습니다..;;
사실 반은 맞은거죠...;;;
그다음부터 그 대여점 안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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