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초? 그정도의 시간이었지만... 오랫만에 보는 화면에... 색다른 기분이...
"아아아....! 뭔가... 뭔가! 느껴지고 있어!"
...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아 갑자기 아래 대여점 관련 글을 올렸던 것이 생각나... 몇자 더 적습니다...
여러분의 대여점에 관한 에피소드...를 공개해주시죠!
첫번째 에피소드,
저같은 경우... 아직도 한 알바생이 생각납니다... 아주 좋았던 사람인대...
일주일 정도 뒤에... 그만둬버렸다는....
원래 제가 다니는 대여점에서는 만화책을 5권 빌리면 1권을 서비스로 주는... 그런 시스템이 있었습니다...(대부분의 보너스)
그런데 그분은...! 소설책도 5권 빌리면 1권 공짜로 빌려주는 센스를 발휘!
그 후 일주일 가량 그 분이 일할 시간에만 가서 책을 빌렸던 기억이 나는데...^^;;
갑작스럽게... 몇일 후에 일을 그만둬버린... 짤린걸까요... 크흑 ㅠ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두번째 에피소드,
대여점을 열심히 다니고 두달... 알바생 한명과 친해져서... 형 동생 하는 사이가 됐습니다... 새벽 두시반까지 일을 도와주며...(물론 대여물 정리하고 남은 시간은... 만화책이나 소설을 읽었습니다...) 지내던 몇일...어떤 한 분을 알게 됐습니다... 매일 자전거를 타고 등장하는 그분... 까만 츄리닝에 갈색 슬리퍼... 일명 훼인이라고 불리시는 그분...!
그 분과의 인연도 2주일 정도 갔었죠... 서로 어떤 책이 재밌더라... 라는 조언도 하게 돼었고... 우동도 잘 사주시더군요- 얻어먹은게... 무려 십여차례... (물론 본인은 그때 고2인관계로... 얻어먹기만 했었다는...) 나중에 알고보니... 서울대 졸업하시고... 취업이 어려워... 집에 계신다는 소리를 듣고... 쇼크...
서울대생도 취업이 어려운데... 난 어떻게 살지-_ -...하고 한동안 고민했었는데..
하지만... 지금은 대충대충 살고있죠....
세번째 에피소드,
가장 최근에 겪은 일입니다... 한동안 대여점에 발길을 끊고 살다가... 우연히 대여점에 들렸습니다... 밖에 플랜카드에 '연체료100%탕감!' 적혀있더군요...
어쨋든 그냥 한번 보고 들어갔습니다... 책을 두권 빌리고 카운터로 가니...
"연체료까지 계산해드릴까요?"
순간 당황했지만.... 그냥 "예..."하고 말아버린...
예전에는 책 한권에 700원에서 1000원... 가끔 연체를 하게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게되는 경우도 있었고... 하루 연체료가 300원인 관계로 2~3일 밀려버리면... 대략 연체료가 책 한권빌릴돈이 되죠...
이번에도 연체를 4일정도 하고있는데 -_ -;;;;...흠흠... 이번엔 연체료가 얼마나 나올지 궁금....ㅠㅠ
어쨋든 대여점과 관련된 에피소드가 상당히 많네요...
자!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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