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순신 : 한인간의 위대함.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
05.07.04 09:17
조회
478

제가 사학과와 관계있는 사람은 아니지만은 임진왜란 7년간의 기록만큼은 너무나 많아서 정리조차 잘 안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과의 전쟁이니만큼 일본과 대조까지 가능하므로 웬만한 사실만큼은 충분히 짐작할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조선왕조실록에 대해서 이야기 하자면 옛날 조선시대 왕조차도 함부로 들여다 보지 못했습니다. 사서는 기록에 만큼은 엄청난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었다나요.

전세계에서 조선왕조실록만큼 객관적으로 적은 역사서를 찾기 어렵다지요.

배경:  유성룡과 친우였던 이순신은 남인이라 볼수 있습니다. 남인은 소수였고 대세는 서인과 북인이였습니다.  특히 서인이 실세였고 서인의 수좌로는 윤두수 형제로 원균과 친족이였고 이순신에게 무척이나 해를 끼쳤습니다.

원균이 이순신을 옥에 가두게 되는 장계를 올리기전 사전작업으로 먼저 상소를 올린이가 윤씨 형제였습니다.

수정실록은 서인의 주도로 이루어진 작업이였고 거기에서도 이순신 장군의 공이 작지 않음이 기록됩니다. 반대로 원균은 서인쪽이였지만 평가가 좋지 않습니다.

(아마 정치쪽으로 이야기한다면 원균은 윤두수형제에 의해 놀아난 꼭두각시정도)

이순신이 위대한 이유중 하나가 나라에서 지원은 커녕 끌어내리기에 바쁜데 매번 승리했다는 것입니다.

1.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다?

   음... 그 당시 주도 세력은 서인이였고 이순신은 서인에게도 또한 왕인 선조에게도 골치아픈 존재였을수 있었습니다. 그의 전공은 일본과 자료 교차대조 가능하며 기록된것 이상의 전공을 올린것이 사실입니다.

진실로 이순신 장군이 영웅이라고 내세운 사람은 다름아닌 후대 왕인 정조입니다.

정조왕은 그의 선대 왕인 선조가 이순신을 옥에 가둔것이 잘못이였다고 했으며 그것은 왕조 자체에 누가 될수있는 일이지만(왕조의 프라이드는 엄청납니다) 그렇게 하고 이충무공전서를 지어 이순신 장군의 전공을 기리었습니다.

임진왜란은 국가대 국가간의 뺏기냐 뺏기나 하는 전력전이고 그 당시 일본의 신식무기인 조총은 세계적으로 좋은무기였고 많은 국지전으로 그들의 전력은 그야말로 막강했고 우리 조선은 오히려 조선초보다 많이 약해진 전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이 전투에는 전력은 상대보다 몇배정도는 기본으로 적었습니다. 누구는 이기는 싸움만 했다고 하는데 당연히 나라의 운명을 결정짓는 전투에서  안그래도 전력이 딸리는데 한,두번만 지더라도 끝장입니다. 이순신 부대는 자체적으로 군량미조달하고 배 업그레이드하고 화약만들고 배만들고(배만드는거 어렵고 오래걸립니다.) 다 했습니다.  

적국에서 적국의 장수를 영웅이라 칭하는가? 그저 자신들이 졌기때문에 쪼팔려서 인가? 그것도 군신으로까지 얘기한다면 .....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은 세계해전역사상 최고의 4대해전중의 하나이며 그의 전술은 현대까지도 일본등 여러나라에서 연구 대상이였습니다.

일본은 이순신장군에게 파괴된 배수까지 꼼꼼히 적어서 기록해 두었는데, 원균장군에 대한 기록은 없는것으로 압니다. 아마 기록할만큼의 전공이 없는것으로...

원균의 전공을 찾자면 북방장군으로 근무시절로 가야되겠지요.  조그만 전공이라도 조선왕조실록에는 짤막하게나마 적힌것 같은데, 원균에 대한 전공이 한줄 있기는 있습니다. (북방에서 공이 없다고는 할수 없으나 많다고는 할수 없지요)

반면 이순신도 북방에서 근무했는데 이순신도 나름대로 공을 세워 정언신과 다른 장수의 추천을 받아 진급하게 되었습니다.

2. 원균의 1등공신이유...

선조만큼은 원균을 좋아했습니다. 명장이니 맹장이니 기록에 있는것은 거의다 선조가 말한 것입니다.

선조는 임진왜란이 시작되자 제일먼저 피난부터 갔죠...

선조가 임진왜란 뒤에 공신책정을 했는데 임진왜란시 일본군과 싸운 장수들 위주로 선무공신 18명을 책정하고 왕이 피난갈때 같이 간 86명을 호성공신에 책봉했답니다.

이때 억욱하게 의병장 김덕령을 고문끝에 죽이고 곽재우는 선조를 피해 산속으로 은둔하였습니다.

1등공신에는 처음엔 이순신밖에 올라오지 않았다는데 선조가 원균은 어디있냐고 묻자 패군지장에 생사 확인도 안된사람을 어떻게 1등공신에 올립니까? 2등공신도 과분합니다라고 했는데 , 선조의 뜻대로 이순신,권율,원균이 올라간 것입니다.

3. 원균의 전공.

1) 임진왜란 시작되는 시점에 이순신은 전라 좌수영 , 원균은 경상 우수영 이였습니다. 전라좌수영은 가용 전투선 수가 판옥선 12척, 최대 20척 정도이였고 (모집시) 병력은 최대 4000명정도 , 경상 우수영은 가용전투선 판옥선 40척 최대 70척 정도이고 병력은 만명정도입니다.(70척 모집시)

전라좌수영의 5관 5포에는 순천 도호부(부사.), 광양현(현감), 낙안군(군수), 보성군(군수),흥양현(현감)의 5관과 방답, 사도(첨사) 그리고 발포, 녹도, 여도진(만호)가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경상 우수영에는 8관 16포가 있지요. 그것은

거제현, 남해현,고성군, 사천군, 곤양군 등의 8관과 옥포, 율포, 지세포, 영등포 등의 16포입니다.

5관 5포와 8관 16포. 경상우수군의 관포수가 전라좌수군의 2~3배나 되지요. 비록 같은 정삼품수군절도사라 해도 다스리는 범위가 큰 경상우수사가 권한이 클 수밖에요.

그러니까 경상우수사, 좌수사 -- 전라우수사 ,전라좌수사 정도로 경상수사는 전라수사보다 권한이 컷겠지요.

대충 이렇게 일본과 근거리 해안을 지키는 경상도 쪽에 당연히 병력이 집중되어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하여간 임진왜란 시작시에 일본의 전략은 바로 동래쪽으로 침투해서 일직선으로 왕인 선조를 죽여서 조선을 차지한다는 거였습니다. 일본인들은 일본천황처럼 대빵만 잡으면 끝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듯...

하여간에 일본배 대군이 쳐들어 오자 동래쪽에 있는 경상좌수사 박홍은 긴급 소집령을 내리긴 했는데 병력를 해산시키고 도망칩니다. 일본군은 바로 동래쪽으로 침투했으니 박홍은 350여척이 넘는 일본의 대군에 바로 겁을 집어먹고 도망간듯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할점은 일본군은 전술은 경상우수영이나 전라수영들을 거치지 않고 바로 경상좌수영 관할쪽인 동래쪽으로 상륙해서 바로 북진하는거였습니다.

그러므로 거제도쪽에 있던 경상우수영인 원균은 일본배가 오기도 전에 소식만 듣고 배를 자진방화하고 그 많은 병력중 달랑 판옥선 1척으로 이순신이 있는 전라수영쪽으로 피해갑니다. 이때 도중에 일본전선을 격퇴햇다는것은 좀 난감한 소리지요...

어떻게 어떻게 같이 도주하는 부하 판옥선 2척을 발견하여 3척이 되어 이순신에게 합류하게 되지요. 이때 이순신에게 자신을 지원하러 오라고 하는것은 오바지요. 물론 원래 자신이 권한이 더 크긴 하지만 배 3척을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하는것은...

이때 이순신 장군은 최대가용 전투선이상인 24척을 출전 준비중이였죠. 그런데 왜 원균의 장계를 받고도 빨리 출전하지 않았냐는것은 우선 조정의 회답을 들어야 하는것이였고(이때 전라수사의 배가 자신의 지역을 벗어날려면 왕명이 있어야죠, 배의 수조차도 제한적이라 이순신이 배를 늘리는것도 힘들었음)

이순신은 혼자 24척의 판옥선으로 옥포해전을 승리로 이끌었죠 적 배 50여척을 함포사격만으로 26척을 격침하고 1명 찰과상? 뭐 하여튼 이순신이 이 전투에 승리함으로써 적의 배의 특징, 화력등을 분석할수 있었고 그대로 무적의 이순신 함대가 되어간것 같습니다. 쉽게 이긴듯 하지만 병사들의 사기는 낮았고 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첫 전투를 대승으로 이긴것은 대단한 성과지요.

나중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이순신의 수군과는 싸우지 말고 보이면 도망가라고 문서로 써서 하달했다지요.

원균은 이순신이 얘써 만들어놓은 무적의 함대 150여척과 거북선등을 한번의 칠천량 전투로 몰살시켰죠. 그것도 수군총사령관이 육지로 도망가면서...

모진고문을 받고 풀려난 이순신 장군 , 선조가 니 아무것도 없는데 그냥 육군해라 라고 하자 ,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 옥살이후 이곳 저곳을 다니며 버려진 판옥선을 모음) 라고 상서를 올리죠.....

아... 12척의 판옥선만으로 우리기록으로는 135척 일본기록으로는 200여척의 대군을 막아낸 장군..... 배 한척도 잃지 않은 기록,.... 신화이지요.

(참고로, 판옥선은 화력은 강하고 튼튼하지만 느렸습니다. 일본배는 작고 대포는 거의 없었고 조총으로 무장하고 그 대신 빨랐습니다.  판옥선이 무적이냐? 아니지요. 적의 조총은 정확도가 높고 일본군의 배는 빠르기 때문에 근거리 접근해서 백병전으로 이끌면 백병전 최고 수준인 일본군이 이길것을 예상할수 있습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해래
    작성일
    05.07.04 09:55
    No. 1

    존경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카무플라주
    작성일
    05.07.04 09:57
    No. 2

    이순신 장군....은.........
    ...먼치킨이었던 겁니다..[끌려간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05.07.04 10:22
    No. 3

    이순신이 명장인 것은 몇개 해전의 결과로 나타난 전술이 아니라 좀더 대국적인 견지에서 사전에 준비되었던 전략 및 수군 육성책, 행정 ,대민정책의 달인이었다는 점입니다. . 거기에 중앙으로 부터의 보급을 기대할 수 없는 점을 예측해 둔전 및 자가 병기창,기술창을 통한 보급의 확보 등은 전시 행정 및 정책의 걸작입니다.
    다만 이순신이 한가지 뒤떨진 점은 정치적 인간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가 가진 정치 끈은 죽마고우 유성룡에게만 대다수 의지되어 있었고 그 외 정치세력들에게 정치적인 작업을 전혀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원균이 용장이었다는 것은 평가를 받아 마땅하나 일개 돌격장이나 군관이 아니고 전체 수군을 지휘하고 전략,행정,정보,보급,훈련,재편성,전술,대민,사전 사후처리 등을 담당할 총사령관(통제사)에 못 미치는 인물인 것은 분명합니다.
    -어떤분의 말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취담
    작성일
    05.07.04 11:06
    No. 4

    먼치킨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5.07.04 11:10
    No. 5

    실록에 대해 좀더 보충하자면 사서의 기록은 누구도 알 수 없으며
    현왕은 그 자신의 실록내용에 대해 알 수 없고 확인할 수도 없습니다.
    그 전 왕의 기록만 볼 수 있지요.

    그렇게 객관적으로 기록되어진 것이 실록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7.04 11:31
    No. 6

    만약 정치적 성향 까지 갖췃다면;;;어지 됫을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5.07.04 11:43
    No. 7

    불멸의 이순신도 그렇지만 소설 임진왜란을 읽어 보신다면
    충무공 이순신은 정말 먼치킨이 아닌 다른 말로는 설명할 수가 없다는걸
    느끼시게 될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이정수A
    작성일
    05.07.04 12:11
    No. 8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사옵니다.

    .......... 전율이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랜디로즈
    작성일
    05.07.04 12:39
    No. 9

    이 모든게 이순신장군님 혼자만힘으로 이루어 진게 아니고..
    우리 조상님들의 의지가 모아져 승리한 것이긴하지만..
    이 의지들을 한데 모아 전쟁에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님은 그야말로 전신이시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2 비귀신
    작성일
    05.07.04 12:51
    No. 10

    잘못아시는것이 있는데 판옥선은 느리지 않습니다.

    임진왜란 해전 기록에서 일본 첨선을 추격하여 섬멸한 기록도 있구요.

    그리고 판옥선은 그 높이가 높아서 일본의 대선(대장선으로 주로 쓰인 배입니다. 아다케라고 하죠)에서 조차 조총을 위쪽으로 겨냥해서 쏴야했습니다.
    때문에 조선군이 비록 활로 무장했더라도 꽤 좋은 성과를 거둘수 있었구요. 위에서 아래로 쏘는 이점이죠.

    //선조가 그냥 육군해라고 한게 아니라. 힘들것 같으면 육군으로 싸워도 좋다~ 였습니다.

    //그리고 대다수 해전에서 이순신의 함대가 병력의 우위에 있었습니다.
    이건 확실한 사실입니다.


    뭐라뭐라 해도 이순신이 '성웅'인건 사실이죠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05.07.04 14:18
    No. 11

    판옥선은 일본배들에 비해 느렸습니다. 판옥선은 평저선(밑바닥이 평평한 배)로써 일본배들의 침저선(밑바닥이 뾰족한 배)에 비해 직선 스피드는 느릴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대신 회선력이 좋아서 돌아서 포를 쏘기엔 유리했겠죠.
    일본 배의 배경 자체가 노략질하고 바다를 건너와야되기 때문에 속도가 빠른 중,소형 배를 선호했죠. 보통 기록에 보면 일본배가 빨라서 쫒아가지 못한다라고 쓰여있는것으로 압니다.
    현대식 배들은 대부분 침저선으로 배의 아랫부분이 뾰족하게 되어있고 그 길이도 길어서 빠른 속도를 내기에 적합하게 되어있지요.
    판옥선은 평저선인것 외에도 두꺼운 나무를 사용하고 크게 만든데다가 대포까지 많이 실었기 때문에 일본배보다 속도가 빠를수 없었을것 같습니다.
    이런 판옥선의 느린점을 보강하기 위해 좀더 작고 속도가 빠른편인 거북선을 앞세워서 적진을 어지럽히고 포격을 했던 셈이죠.

    선조가 육군으로 포함시킨다고 어명을 내리니까 상소를 썻지요...

    대다수 해전에서 이순신의 함대가 병력상 우위에 있었다니요...(도대처 어디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05.07.04 14:42
    No. 12

    일본의 아다케 후네라 불리는 안택선은 판옥선과 비슷한 크기에 같은 2층구조로써 (구조가 흡사한편) 약간 작거나 비슷할것으로 추정되는 그당시 일본에서 가장큰 기함으로 지휘관급이라 수는 많지 않았지만 충분히 판옥선에 넘어와 백병전 할수있을만한 크기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세키부네 고바야 같은 중,소형 전투선들도 상층 갑판이 따로 만들어져 있어 백병전에 용이하도록 설계되어 있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현(炫)
    작성일
    05.07.04 14:43
    No. 13

    음.. 11번 댓글에서 중요하게 봐야 할 것은 "일본배들에 비해" 인듯...[타앙]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05.07.04 15:02
    No. 14

    그리고 해적이 배 갑판 높다고 못올라 갑디까? 사다리를 걸치거나 갈고리를 걸어서라도 넘어가야죠, 그것도 한두대가 아니라 4~5대가 둘러싸서 올라온다면 아무리 판옥선이라도 GG아닐까요??? 자료는=>
    <a href=http://www.warfog.net/books/wave/waveappe/ships/%C0%D3%C1%F8%BF%D6%B6%F5%20%C7%D1%C0%CF%BC%B1%B9%DA.htm target=_blank>http://www.warfog.net/books/wave/waveappe/ships/%C0%D3%C1%F8%BF%D6%B6%F5%20%C7%D1%C0%CF%BC%B1%B9%DA.htm</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비귀신
    작성일
    05.07.04 15:03
    No. 15

    판옥선이 평저선이고, 화포를 실었긴 하지만 그에 걸맞게 격군의 수 또한 많았습니다. 격군의 수를 노의 수에 많게는 4배정도 까지 보여했다는 설도 꽤 인정받고 있고요. 단순한 첨선 평저선의 비교가 아닙니다.

    거북선이 실제 출격한 사례는 얼마되지도 않습니다. 보유수도 3대정도였구요.

    일본배와 단순히 숫자 비교를 하면 당연히 밀리는게 맞죠. 일본은 고깃배수준의 배까지도 다 끌고나왔으니까요. 그런배들 말고 전투를 위한 배들을 말하는겁니다.

    배 갑판 높아도 올라가는거 맞습니다. 전 원거리에서의 조총,활로 응사하는 형태에서의 유리함을 말하는거구요. 실제로 근거리에서는 거의 허무하게 일본에게 무너진 사례도 많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비귀신
    작성일
    05.07.04 15:09
    No. 16

    거북선의 구조에 대해서는 아직도 확실한게 없다는군요

    아. 최근 판옥선이 3층구조였다는 설도 나오던데; 학계에서 어느정도 인정을 받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빈박사
    작성일
    05.07.04 15:10
    No. 17

    불멸의 먼치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05.07.04 15:23
    No. 18

    격군의 수또한 안택선 같은 경우 80개의 노가 있어 80명정도로 예상되고
    판옥선 또한 80-120명 정도까지 격군을 태울수 있었다네요.
    안택선은 크기도 판옥선 만하고 격군도 80명 정도로 태워 판옥선과 비슷한 편이지만 일본배중에선 느린편이지요. 판옥선이 선회회전 말고 안택선과 직선코스에서 더 빨랐을지는 의문이군요.
    일본의 주력인 세키부네또한 노가 40-50개가 보통이였고, 일본배는 원체 해적질을 위한 배이기 때문에 전투시에는 거의 노를 저어 빠르게 움직일수 있었을 것입니다. 판옥선이 120명 격군을 꽉채우더라도 일본의 중,소형 배보다 빠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판옥선 자체가 대함주의를 통해 나온것이고 일본또한 기술력으로는 큰배를 만들수 있었지만 빠른속도로 항해를 하기에는 부적합하다고 판단했을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탈퇴계정]
    작성일
    05.07.04 15:55
    No. 19

    일본의주력인 세키부네는 노군 40명에 전투병 30명
    판옥선 격군 80명정도 전투병 40-60명 정도겠군요. 세키부네 2대면 대략 판옥선1대보다 병력이 많은 거네요.
    그리고 우리의 장계에서 확인된것으로는 일본배는 거의다 안택선이나 세키부네 였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태즈매니언
    작성일
    05.07.05 03:27
    No. 20

    좋은 글이네요.

    선조가 원균을 높이 평가하고 이순신과 같은 반열에 올려놓으려고
    한데에는 개인적인 감정을 떠나서 정치적인 고려도 있지 않았을까요?

    자기는 임금이면서도 패전소식이 들리자 의주까지 몽진했고
    여차하면 요동으로 넘어갈 수 있는지 의사타진까지 했었는데
    겨우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연전연승하고 수륙병진까지 봉쇄하면서
    적군의 보급과 진출을 저지하였으니 상당히 쪽팔린 일이죠.

    실록 기록 중에 선조가 원균을 유달리 칭찬한 기록도 나오지만
    신하들이 없을 때는 무능하다고 혼잣말로 원균 흉을 본 기록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참 교활한게 선조죠.
    서인들이야 유성룔하고 가까운 이순신만 영웅이 되는 것보다
    자기들도 맘에 안들긴 하지만 어쨌든 자기 당파쪽인
    원균도 나름대로 라이벌(?)쯤으로 인정받으니 싫지는 않았겠죠.


    하지만 원균이 아주 무능하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일본수군의 책략에 놀아난 선조와 권률이
    일본해군과의 일전을 종용함에도 불구하고
    계속 전면전을 회피하다가
    권률한테 친히 곤장까지 맞고서야 나선걸 보면
    나름대로 위험한 싸움은 피하려고 했다고 봅니다.
    어쨌든 칠전량에서 처절하게 패하긴 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851 이런소설 추천좀 해주시길... +2 다함께차창 05.07.05 120
35850 日, 차세대 전기차 "엘리카" 공개 주행 +18 Lv.41 nightmar.. 05.07.05 267
35849 무협에 진정한 정파인이 없다 +10 Lv.55 gh***** 05.07.05 554
35848 인터넷에서 활동하던 간첩 잡혔네요. +5 Lv.66 크크크크 05.07.05 344
35847 자신의 아이디 앞에 아이콘... +4 Lv.2 들개의심장 05.07.05 171
35846 BK, 김병현 선수, 멋집니다. ^^ +13 Lv.8 니코 05.07.05 301
35845 무좀!! 100% 퇴치를 위하여! +14 악플매니아 05.07.05 148
35844 우리집에 말티즈가 왔어요 으히히 +9 Lv.1 유혈낭자 05.07.05 215
35843 젖지 않는 물을 보고.. Lv.6 탈혼(奪魂) 05.07.05 186
35842 상당히... 이상한 쪽으로 빠져버렸습니다... +12 Lv.41 nightmar.. 05.07.05 281
35841 국적포기까지 하면서 군대안가려는 놈들,,, 꼭 봐야될 글... +14 Lv.82 5년간 05.07.05 347
35840 원균이 그래도 보통 장수였지는 않을까 착각하시는분들이... +11 Lv.99 no***** 05.07.05 396
35839 스타 미니게임 또 열립니다~올 사람 와요 +1 Lv.63 김민혁 05.07.05 125
35838 고무림 초보에게 조언 부탁..ㅡ.ㅡ;; +6 안창근 05.07.05 134
35837 시험이 끝났습니다!!!!!!!!!!!!!!! +7 악플매니아 05.07.05 91
35836 스타 오세요~ Lv.15 예린이 05.07.05 87
35835 뭡니까 이게 -_- +1 Lv.99 잊어버린꿈 05.07.05 157
35834 병원에서 하는 컴퓨터 -_ -;; +5 Lv.41 nightmar.. 05.07.05 208
35833 아아 +2 Lv.67 신기淚 05.07.05 82
35832 모든 무공은 쾌(快)가 최고다. +10 무협만봐 05.07.05 412
35831 이놈의 삼각대를 어쩌면 좋겠습니까? +5 Lv.1 [탈퇴계정] 05.07.05 216
35830 고무판에 글 올리시는 분들에게 질문... +8 Lv.62 華花화화 05.07.05 229
35829 드디어 불량포장식품이 걸렸다. +7 Lv.1 쿤산 05.07.05 390
35828 묘즘 뭐 볼만한 영화나 애니 없어요? +16 Lv.1 태성제황신 05.07.05 260
35827 할아버지들도 비뢰도본다..?? +12 Lv.53 스니퍼 05.07.04 431
35826 정말 웬만하면 술하고 담배는 배우면 안되요-_-; +10 Lv.16 남궁남궁 05.07.04 269
35825 카트 대회..효현이 불참한다니...조편성 다시해요 ㅠ^ㅠ! +3 Lv.1 미르엘 05.07.04 137
35824 제18회 부사통(富士通후지쯔)배가 끝났습니다. +1 Lv.12 소매치기 05.07.04 174
35823 하하..시험이..서험이..ㅠㅠ +3 Lv.53 스니퍼 05.07.04 233
35822 으음.. +2 Lv.71 윤경석 05.07.04 56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