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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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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트 메일은 무엇인가?

작성자
Lv.52 사마택
작성
22.07.02 08:51
조회
104


 한마디로 정의 하자면 경번갑이다.

 경번갑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유명한 드라마 정도전을 예시로 들겠다.

 장수들이 입은 갑옷 고증을 표현 하려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정도전 드라마를 안다면, 판금 조각이 달린(끼운) 사슬 갑옷을 입은 것을 봤을 것이다.

 쇄자갑(사슬 갑옷)상위 호환이 경번갑이다.


 판타지 소설로 중세를 접했거나, 중세 입덕자들은 플레이트 메일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판금 갑옷을 입은 기사를 떠오를 것이다.

 D&D 때문에 잘못 알려진 오해의 결과물이다.


 체인 메일을 비롯하여 모든 갑옷 끝에 메일을 붙이는데 이것은 잘못 되었다.

 메일이란 뜻 자체가 사슬로 만든 갑옷이다.

 체인 메일은 동의어다.  직역 하면 ‘사슬 사슬로 만든 갑옷’이다.

 앞에 체인을 붙여선 안되며, 그렇다고 뒤에 아머를 붙여 사족을 달 필요도 없다.


 중세 덕후들은 플레이트 메일을 트랜지셔널 아머다, 정의하는 이들도 있다. 넓은 의미로는 맞을 수도 있지만, 엄밀히 구분 짓자면 다르다.

 일단 트랜지셔널 아머는 트랜지션 시대에 등장하거나 사용된 갑옷을 전체를 뜻하는 개념이다.

 트랜지셔널 아머와 플레이트 메일은 복수인 것은 같으나 전자는 결합이요, 후자는 복합이다.

 적나라하게 말해서 전자는 스타일이 서로 다른 갑옷으 두겹 이상(정석적으로 세겹) 겹쳐 입는다.

 몸통을 누비 갑옷 위에 쇄자갑(사슬 갑옷)이나 두정갑 혹은, 세개 다 입어고 팔 다리는 어깨, 팔, 다리는 판금을 찬 형태가 트랜지셔널 아머다. 트랜지션 후기에는 몸통에 판금 갑옷 하나만 입게 된다.

 그것이 바로 플레이트 아머다. 혹자는 갑옷으로 안 가려진 부위에 사슬이 보이니 그것이야 말로, 말 그대로 플레이트 메일이다. 판금으로 가릴 수 없는 노출된 부위(사타구니, 엉덩이, 겨드랑이 등등)는 판금 갑옷에 달린게 아니기 때문이다.

 내피인 아밍더블렛에 파츠 메일이다.

 우리가 흔히 중세 유럽 하면 떠오르는 서유럽에서는 플레이트 메일(경번갑)을 입지 않았다.

 경번갑은 동유럽, 중동에서 즐겨 입었다.

 유쉬만, 깔란따르, 베흐테레쯔. 유쉬만은 러시아인들이 중동의 경번갑인 깔란따르를 자기네 씩으로 부른 거다.

 동유럽과 중동 두 문명은 서로에게 문화적으로 영향을 받았다. 또한 아시아와 지역적으로 연결되었다.

 홀로 동 떨어진 서유럽만이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다. 그래서 경번갑은 그들에게 낮선 물건이다.

 

 결론.


 플레이트 메일은 경번갑이고 플레이트 아머는 우리가 떠오르는 이미지인 판금갑이어라~

 

 PS: 이래서 국내 판타지나 서양 대역물을 나가 못 읽는다니께유~ 판소 작가 너무, 노ㅁ... 흠흠. 성의가 없노.


 예)를 들어서요.

  외국인이 우리나라 사극영화라던지, 소설을 써본다고 쳐유.

 코리아 역사에서 조선 이란 나라가 있는데. 그 나라 여검객들은 검을 은색으로 도금한 롱소드를 등 뒤에 차고다녔습니다. 그 검 이름이 은장도라 불리었습죠.

 마, 이걸로. 시도때도 없이 김서방 찾는 도깨비는 베어죽이고. 사람에게 간 달라는 꼬리 아홉개 달린 여우도 찔러 죽였다는 전설이 해남 땅끝 마을에서 전해진다하는데요.

 실상은 말입니다. 조선이란 나라는 무를 숭상하는 문화를 가진 봉건문명이라. 용병 길드가 편의점 처럼 엄청 많아서 대성행을 이루는 나라입니다.

 그 중에 ‘다모’라는 상호를 가진 용병 길드가 실존했는데. 여성 검객으로 이루어진 용병 집단입니다. 소속된 전부가, 은색으로 도금한 커다란 롱소드를 부지깽이마냥 다루는 검술의 달인들이라 이겁니다.

 이런 초고수 여검객을 조선실록에서는 싸울아비라 하였데요. 선조라는 왕이 있었는데 일본에서 쳐들어왔거든요. 원균이란 무능한 장군이 싸워보지도 않고 모든 배는 다 불태우고 물자는 바다에 던졌는데.

 아 이 다모 소속 용병들이 애국충청으로 자신에서 무보수로 땟못을 타고 저어서 일본 배에 손가락 악력만으로 기어올른 후 거대한 장검으로 다 죽였다는 기록이 조선실록에 있습죠.

 그리고 조선인들은 모자를 항상 쓰는데 그것을 갓이라 합니다.그중에 사대부라 일컸는 문벌귀족들은 흑립이란 모자를 쓰고 다녔죠. 근데 그 모자를 편히 쓰기 위해 일본 사무라이마냥 변발을 하였습죠. 규슈들 중에 여기사가 된 이들도 정수리까지 빡빡 밀었습죠. 앞서 말한 무를 숭상하는 나라기 때문입죠.


 에라이! 서양인이 이런씩으로 조선대역물 웹소를 써서 문피아에 연재하면  보겠수?

 내 심정이 딱, 이래유. 그래서 몰입이 안돼서 몇몇 빼고는 못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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