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상명하복. 절대복종 해야지요. 예전에 많이 맞은 쫄
병이 있습니다. 그 쫄병 고참되면 또 쫄병 때립니다. 미친짓이죠?
내가 이렇게 고생했으니 내 쫄따구도 고생해야 된다, 참 웃기는 생각이죠? 그런데 그런 사람 참 많더군요. 자기도 쫄병때 고문관짓 많이 했으면서 개구리 올챙이시절 까먹었죠. 비열한 놈
군대는 군대가 요구하는데로 사회는 사회가 요구하는데로 맛춰나가야지
내가낸데 하는사람들 군대가서 그생각 고치지 않으면 고생꽃이 활짝
한번 뿐인 인생 열심히 살아봅시다.
신병교육대 시절 소대구호 "한알의 밀알이되자"
자대 생활때 중대구호 " 마음은 태양"
그때의 그 구호가 아직도 귓가에 선명하게 들리네요. 내 인생의 좌우명
제 친구 녀석 맞짱 뜨기는 했는데 절대 요령이 있죠.
1. 남들 없는 장소에서
2. 들키지 않도록 (상처가 두드러 지면 않됨)
3. 확실한 힘의 우위로 -_-;;;
1,2,3 중 하나라도 조건 충족 안되면 괜히 "뒤지게 맞던가" 영창 갑니다.
(맞짱은 아무나 하나 -_-;;)
그러나, 1,2,3을 충족할 경우 문제의 고참은 쪽팔려서 ... 먼저 친구먹자 ... 한다고 그러더군요.
저도 주먹질 까지는 안가고 자세만 취한 적 있는데, 고참이고 저고 서로 쳤다가 상처 만들 까봐 "선빵"을 못날리고 끝냈죠. 결국 ... 나중에 친구먹었다는 ... 쿨럭~
ㅎㅎ맞짱은 아무나 하나? 에 동감합니다, 상기하신 여러 조건이 되는 경우에나 겨우 되는 것이겠죠.
상명하복이라지만 맞짱을 굳이 든 이유는 사건발생의 원인이 참을성이 약한 요즘 세대의 추세가 아닌가 해서입니다,
스트레스를 군대내에서 해소 하는 요령을 터득하는 것이 긴요한데 그러지 못한 경우들이 있죠. 영창갈때 가더라도 사고치는 것보다는 낫겠죠.
제 경험담도 심심풀이로 얘기해볼게요 ㅎ
전 행정병이었고 중사랑 문제가 있었습니다, 갸가 쿵후3단이라 맞짱은 엄두도 못내고 갸가 건드는 장난은 제겐 핵주먹타이슨이었죠.
때리는 걸 무지 좋아할뿐더러 암내가 장난아닌 무식한 넘이죠.
상병때는 참았는데 병장때도 건드니깐 열받아서 휴가가서 기무대에 꼰질렀죠. 옷벗기긴 했는데 말년에 분위기가 매우 안좋았어요 ㅋㅋ
덕분에 군단장이 순시도 오고 재밌긴 했어요.
참는데는 한도가 있다, 그걸 해소하는 방법을 찾으시라, 이게 제 소견.
에...먼저 그 고참에게 조용한 시간 다가간다.
'커피 한잔 하시지 말입니다." 정말 개호로인간말종이 아닌 이상
"니 혼자 처무라" 안캅니다. 둘이 한잔 마시면서, 담배도 펴 가면서
서로 얘기를 해보시요.
보통 이런 경우가 되면 고참이 먼저 칼낍니다.
"요새 힘들제...내가 니 미버 그른기 아이고..."
카믄서 썰을 풀겁니다.
듣고 이해되는 부분들도 있을거고 영 아니다 싶은것도 있을겁니다.
과하게는 말고 어느정도의 자기 생각을 고참에게 말합니다.
이렇게 몇번 지내다 보면 조금씩 좋아질 겁니다.
제가 군대에서 졸라 맞음서 욕먹음서 써먹었던 것있니다.
그러고 보니 저도 일병때 사이가 무척 안좋은 고참이 있었죠
바로 제 아버지 군번인데 자기 동기들 사이에서도 별로 안좋았던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원래 장교로 갈려다가(학사) 장교한테 개겨서 짤려서 다시
병사로 왔다더군요,,,
왜 짤렸나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대충 짐작은 하겠더라구요
매일 그 사람을 보며 나는 저러지 마라야지하고 다짐하곤 했죠
물론 전 절대 후임병들에게 그사람처럼 하지 않았다 자부합니다.
하루는 그 사람이 하도 짜증나게 해서 한대치고 같이 영창이나 갈까하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주먹진 나의 손을 보며 그사람이 한말
"그걸로 한대 치겠다."...
정말 칠려고 했지만 참고 또 참았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조금씩 친해지고 난후 좋은 형동생사이가 되었죠..
힘들겠지만 조금만 참고 웃으며 지내면 어떻게 친해질 수 있을겁니다
아~ 뭐 개선의 여지가 없는 인간도 몇 있더군요
일을 저질러 놓고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그 전에 한번만 다시한번만 참으며 생활하시길...
저번주 신부님의 강론 말씀이 기억나는군요..
다른 사람을 몇번이나 용서하면 되겠냐구.. 7번이면 되냐구..
예수님 왈 "7번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해주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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