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군주, ~의 신이란 제목이 유행할 때

문피아 글을 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독자들이 그 제목 유행으로 왜 화내는지 공감이 안 갔는데

현판물에 빠져든 지금

제목에 ~레벨업, 역대급~, ~소드마스터, ~함

들어가는 거 보고 있으니 뭔가...... 뭔가.......... 화나진 않는데

왜 이렇게 베끼는 걸까 싶습니다.

해당 작품들은 제목 뿐만 아니라 소재도 비슷하기에

기대하고 있는 전개를 보여줘서

그냥저냥 소일거리로 읽을 글을 찾을 때

적당한 불쏘시개가 되준다는 게

더 함정..........

결국 해당 제목을 쓰면 다른 제목의 작품보다는

클릭해서 읽을 확률이 높습니다.

..............비슷한 류의 이야기를 계속 보고 싶은

독자의 심리는 뭘까요.

보편적 재미라고 해야 하나 만족감이라고 해야 하나.....

[부정]

제목이 갖고 있는 의미가 크다는 건 설명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그런데 요새 제목에 의미가 사라지고 단순히 소재를 소개하는 안내글처럼 바뀌고 있네요. 마치 주제없이 구성이 주는 재미만 추구하는 현 장르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임창규]

편한 걸 추구하는 거 같네요.
A라는 소설에서 얻은 장르의 개념이나 지식이
B라는 소설을 읽을 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걸 선호하는 거죠.
B라는 소설의 새로운 개념과 지식을 얻고
또 C라는 소설의 새로운 개념과 지식을 얻는 게 싫고 머리 아픈 거겠죠?
그러니까 무조건 먼치킨으로 분쇄하고 고난과 복선은 존재하지 않는...
직진일변도의 소설이 유행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잘 쓰시는 분이 아니고서야 보자마자 엑, 보기 싫어.
하고 아무도 안 볼 정도로 외면받는 게 현실이다 보니...

[마인드믹스]

제목에서 대세를 타는 소설입니다~ 하고 홍보하는 거겠죠.
대세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힌트 같은거랄까요?

[흉갑기병]

요즘은 신들이 모두 몰락한 것 같아요. 라그나로큰가....

[유주]

제가 한 번 해봤더니 그래도 괜찮더라구요 ㅎㅎㅎ

[JAMSESSI..]

미래에는 아주 [역대급 소드마스터 레벨업함]도 나올 뜻...

[시러스]

확실히 요즘에는 대박작품 제목에서 약간씩만 바꾼것들이 많긴하죠

[[탈퇴계정]]

00가의 몇공자 보고 '이걸 왜..' 하며 한참 제목만 봣던 기억이 나네요.

[초용운]

어 저도 그 제목 보고 이건 뭐 이리 심심하지? 그래서 안 봤는데 하도 트렌드물이 많아서 한번 봐봤더니 내용이 괜찮아서 좀 놀랐네요.

[.소호]

전 그거 보고 간만에 남궁세가 떠올라서 좋았는데

[innovati..]

신의 노래, 심판의 군주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