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한테 프랑스 고등학생들이 본다는 교과서(?)가 있는데, 우리식으로는 철학입문 정도 될 거 같네요. 그 목차와 유사한 것 같네요.
쭉 읽어보니 여러 생각이 듭니다. 시험문제로 푼다면 그 명제에 맞는 논쟁을 정리하고 개인입장을 밝혀야 겠지요. 하지만 시험으로서가 아니라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저런 질문들은 난감하네요. 쭉 읽어보며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빠갈로니아(정확한 명칭은 생각이 안 나는데-우리 수능의 모델로 제기되었던 프랑스 대입시험) 문제가 맞는지 궁금하네요. 독행대두님이 얘기 하신 것은 고등 사범학교를 말하는 것같습니다. 파리대학(소르본 대학 포함) 재학생들도 시험본다는...
프랑스 교육체계는 철저한 엘리트주의입니다. 일반 대학과정과 고등사범(인문학위주-샤르트르, 푸코 등 웬만한 프랑스 철학자는 여기출신), 고등행정학교(웬만한 정치인, 행정관료는 여기출신)로 나눠 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고등학교 입학시험이든 졸업시험이든 우리나라 대학입학시험과 비교할 순 없죠. 몇 년전 TV에서 프랑스고등사범학교를 소개해 졌는데 움베르토 에코(이태리 기호학자, 푸코의 진자, 장미의 이름으로 더욱 유명한 지식인)가 그곳에서 강의를 하는데 오히려 자기가 영광이라고 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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