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음...
상당히 난해한 문제인것 같네요..
어떻게 들릴지 모르시겠지만..저의 예를 하나 들어볼까요?
저는 건설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건설 관리직이죠..
흔히 지나다가 보시면 망원경 비슷한거 보고 도면 들고 다니는 사람들 중의 한사람입니다..
제가 관리하는 기술공 분들이 30여명 되시는데 90%이상이 저보다 최소5살부터 많게는 30년 정도의 차이가 있습니다..
얼마전 일을 제가 시킨일을 안하시고 다르게 일을 하시고 있길레..
주의를 3번정도 주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보는 앞에서도 대답만 할뿐 안고치고 계속 다른일을 하고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큰소리로 조금 심하게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저에게 너는 애비에미도 없느냐..
너 몇살이냐...내가 노가다 몇십년째다...
이러면서 저하고 심하게 싸움이 붙은적이 있습니다..
물론 차후에 기술공 책임자가 저에게 와서 미안하다고 하고..
저도 큰소리 치고 막대한점에 대해서만 사과를 했습니다..
그분이 나의 지시에 안따라서 손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나이가 많으면 잘못을 해도 될까요?
나이가 작다고 해서 잘못된것을 보고 그냥 지나쳐야 할까요?
원칙적으로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장유유서도 서로간의 평등한 위치에서 성립이 되는것입니다..
고용주와고용자...손님과 직원간의 위치에서는 장유유서보단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버스 사건도 같은 손님에게 그 여고생이 대들고 이렇게 했다면
여고생이 잘못이 있었겠지만..
기사분의 잘못으로 인하여 벌어진 일이라면 기사분의 책임이 더 큰것입니다..
기사분 대 그 여고생의 입장에서말입니다..
다른분들이 생각하시는 여고생의 나쁘다는 행동은 그 여학생이 스스로 뉘우칠수있도록
같은 버스에 계시던 손님이 말리시고 동등한 입장에서 타일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듕아빠술퍼님은 뭔가를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것 같군요.
나이든 사람은 무조건 잘했다는 차원이 아닙니다.
당연히 어린사람한테도 사과도 하고 잘못도 시인할줄 알아야 합니다.
또 어린사람도 어른들에게 그것을 요구할수 있구요.....
다만, 어른에게 요구하는 태도가 문제인 겁니다.
버스기사분에게 좋은 말로 왜 안세우고 가셨냐고, 그건 아저씨가 잘못하신거라고만 말했어도 아마 여학생 욕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그러나 비록 먼저 잘못을 했다 하지만 어른에게 왜 말대꾸냐고 따지고 드는게 말이나 되는 소립니까.
그 점때문에 여학생이 잘못했다고 하는 겁니다.
님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님이 잘못하신건 전혀 없습니다.
그렇지만 님께서 30년 차이나시는 분한테 만약에 말대꾸하지 말라는 둥, 싸가지 없이 말도 안듣냐는 둥.....이런 막말과 욕을 하면서 야단을 쳤다 칩시다.
그래도 과연 님이 잘하셨다고 생각하십니까?
장유유서를 논하자는게 아닙니다.
원인도 중요하지만 결과역시 중요합니다.
또한 잘못에도 경중이 있습니다.
결국 지나친 대응을 말하는 거지요.
어린 사람이 윗어른에게 잘못을 알려주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어떤식으로든 잘못했다면 그 댓가를 치러도 된다는 식의 님의 말씀은 상당히 유감입니다.
분명, 우리네 어머님이나 아버님들도 잘못을 하고 사십니다.
그분들의 소소한 잘못하나까지 동등한 입장에서 따지고 가르쳐야 되는겁니까?
다시한번 말하겠습니다.
어른에겐 잘못을 지적하지 말잔 말이 아닙니다.
어른들은 다 잘했고 어린사람들이 다 잘못했다는 말도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말이되는 경우와 말도 안되는 경우를 좀 생각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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