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우선 일부 의견은 제가 알아들었습니다. 물론 그 여고생이 싸가지 없게 따진건 분명히 잘 못했습니다. 전 분명히 댓글에 지나치게 몰아붙인 여고생도 잘못했다는 이 말을 남겼습니다. 그보다 우선적으로 어른에게 '말대꾸하냐'라고 말하는 자체가 나쁘다는 점을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 않은 부분도 있었구요. 저는 그 부분을 어른에게 말대꾸하는 여고생식으로 읽어서 오해가 있었습니다.그 부분 때문에 여고생만이 옳다는 식으로 이해가 된점 사죄드립니다.또한 제가 단지 하고 싶은 말이 조금 표현이 과격했던 점 인정합니다.
지금부터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우선 댓글에 남겨진 글들 때문입니다. 한쪽만 지나치게 보고있는 건 아닌지 싶습니다. 버스기사분께서 당했으니 약자의 입장에서 옹호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여고생의 입장도 생각해보십시요. 그 여고생이 이런 곳에 글이 올려져 무차별적으로 욕을 들어 마땅한지. 마치 마녀사냥 같다고는 생각 되지 않습니까. 버스기사로서의 의무는 각 정거장에 서야한다는 겁니다. 이것을 어긴 것으로 1차적으로 버스기사분께서 잘 못은 시작 했습니다. 만약 버스기사분께서 그 여고생이 왜 지나쳐가요 라고 화를 냈을때 먼저 없는 줄 알고 가서 미안하네 학생이라고 말을 했으면 그러한 말다툼이 계속 됐을지도 의문입니다. 여고생 입장에선 황당하겠죠. 멀쩡히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지나쳐가니요. 한번 쯤 버스가 그냥 갈때의 분노감은 모두 하실꺼라 생각됩니다.뒤로 모두들 욕설을 내뱉으셨겠죠. 전 1차적 책임이 버스기사분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전체적으로 잘 못은 누구한테 있을까요. 여고생은 분명히 그런 싸가지 없는 말을 사용했으니 마땅히 비난 받아 마땅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사람을 매도 할 필요 까진 있을까요. 사람과 사람은 어차피 1:1 인격체입니다. 나이가 어려도 사과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사과를 어른이 하면 안된다는 사고를 가질겁니까. 여고생이 따진건 미안하다는 한마디를 원해서 일껍니다. 조금 넓게 시야를 가집시다. 이 것이 제가 하고싶은 말이였을 뿐입니다.
다른 쪽으로 시선을 돌려서 개똥녀 사건을 봅시다. 이사건과 연장선 상에서 글이 올려져있으니까요. 개똥녀- 욕먹어도 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개념없는 행동에 어른께 욕을 했으니까요. 그렇다고 이렇게 네티즌들이 나서서 완전히 사람 매장하는 건 잘 못됐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그녀의 그때 행동으로 그 사람을 100%평가 할 수 있다고 생각 하십니까? 그녀는 이제 완전히 사회에서 매장 당한겁니다. 당신이 우연찮게 한 비난 받을 행동으로 사회에서 매장당한다고 생각해보세요. 과연 그렇게 매도 하겠습니까? 그녀보다 더 몰상식하고 개념없는 사람이 널렸지만 그사람들이 사회적 강자이면 당신은 그사람 앞에서 욕하겠습니까. 지하철을 타면 술에 고주망태가 되어 지하철 안에서 구토하고 주변에 욕하고는 그냥 나가는 사람 간간이 봅니다. 물론 제정신인 상태에서 어른에게 욕을 한 개똥녀가 더 잘 못했지만 이런 사람들도 50보 100보입니다. 이런 사람은 부지기수 일겁니다. 우연히 개똥녀가 사진에 찍혀 올려졌을 뿐이죠. 그런데도 당신은 개똥녀를 집단으로 광적으로 매도하실건지요.
저도 아마 이글을 올림으로서 욕을 먹겠죠. 화룡검룡님 절 욕하시든지 말든지 하세요. 하지만, 당신의 댓글은 절 화나게 만드는 군요. 전 아직 20대라 옳고 그름을 제대로 판단할줄 모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신이 절 당신의 잣대로 '원거님은 어른들한테도 말을 그따위로 할수 잇나보군요...' 라는 식으로 말하는 건은 옳다고 생각하십니까? 전 아직까지 어른들께 예의에 어긋난 행동을 한적도 없었고 그렇게 할 생각도 없습니다. 다만 지나친 비난의 시야를 좀더 넓혀 볼려고 했을 뿐입니다.
끝으로 좀 두서 없이 횡설수설이였습니다만. 제가 하고싶은 말은 아래 글의 댓글에서 요약하자면. 여고생이 한일도 잘 못 했다.. 하지만 요즘 어른들이 잘 못해도 나이 어린 사람에게 미안하다고 말 안하는 것도 잘 못됐다 입니다. 그리고 덧붙여서 지나치게 한사람을 마녀사냥 몰듯이 하지말자는 겁니다. 강호정담 같이 즐거운 이야기가 오고 가야 할 곳에 괜히 설전을 벌이는 것 같아 동도님들께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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