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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의 과학적정체

작성자
Lv.1 血風流
작성
05.05.09 15:41
조회
107

스트레스란 무엇일까. 스트레스를 객관화한 과학적 수치로 측정할 수 있을까.

체온 36.5℃, 분당 70회 정도의 맥박 수치, 그리고 분당 18회 정도의 호흡 수. 우리의 몸은 이런 규칙을 지키면서 항상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만약 이들의 균형이 깨진다면 인체 시스템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외부로부터의 자극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안정된 상태를 위협하는 스트레스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그 자극이 클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같은 상황에 처해 있더라도 반응이 제각각이라는 사실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인체에서 ‘코티졸’이라는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는데, 이로 인해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또한 기억과 감성 등에 관여하는 두뇌의 해마 조직이 코티졸에 파괴돼 기억력이 상실되는 등 급격한 노화가 진행되고, 심할 경우 치매의 원인이 된다. 해마에는 코티졸을 인식하는 수용체가 많이 존재하는데, 이곳의 세포가 죽게 되면 코티졸이 더욱 많이 만들어져 뇌세포가 파괴되는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이다.

이처럼 스트레스에 관여하는 호르몬의 양이나 면역세포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피를 뽑아봐야 한다. 피를 뽑아내지 않고도 스트레스와 피로를 측정하는 방법은 없을까. 뇌파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스트레스는 뇌의 영향을 받는다. 즉 뇌에서 외부 자극을 스트레스로 인지하게 되며, 뇌에서 호르몬을 분비해 스트레스에 대한 신체 대사를 조절한다. 결국 뇌의 변화를 알아낸다면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았는지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뇌의 변화를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뇌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보를 신호로 알려주는 뇌파에 주목해보자. 뇌는 대뇌피질의 신경세포가 활동하면서 작동하는데, 수많은 신경세포들이 머리 표면에 전위차를 만들면서 뇌파를 형성한다. 1980년대 중반, 뇌파가 뇌의 작용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 카오스적 신호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뇌파에 대한 인식과 연구가 새로운 시각으로 활발하게 진행됐다. 즉 무질서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일정한 질서를 형성한다는 카오스 이론처럼, 뇌파는 무의미하거나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따라서 카오스 이론을 이용하면 뇌파를 통해 스트레스 상황에서 뇌의 활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알아낼 수 있다.

뇌파를 통해 알아내야 할 것은 ‘리아프노프 지수’와 ‘상관 차원’이다. 리아프노프 지수는 뇌의 활동이 외부 자극에 대해 얼마나 민감한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똑같은 자극에 대해 다르게 반응하는 것은 뇌의 활동이 유연하기 때문인데, 리아프노프 지수가 바로 뇌의 유연성을 측정한 값이다. 뇌의 활동이 얼마나 복잡한지 수치적으로 보여주는 상관 차원은 뇌의 활동을 나타내기 위해 필요한 변수가 몇개인지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에 의해 뇌의 활동이 달라진다면 상관 차원이나 리아프노프 지수 값도 바뀌게 된다. 따라서 이 두가지 값의 변화를 통해 스트레스를 얼마나 받았는지 측정할 수 있다. 물질적으로 풍요해질수록, 문명이 진화할수록 더욱 많은 스트레스에 파묻히는 현대인들. 과연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을 과학의 발전에서 찾아낼 수 있을까.

내용출처 : [인터넷] "http://inepisode.com.ne.kr/index.html"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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