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 안에서 우연찮게 중학교 때 친구를 만났습니다...
친구랑 오랜만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중학교 때 친구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얘기 중에... 제가 짝사랑을 한 여자애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번에 재수를 해서 대학에 갔다고 하더군요...
중학교 친구로 부터 그녀의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연락을 해보고 싶었지만... 제가 원래 내성적이라...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싸이월드에 이름을 검색해서 찾아보았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미니홈피에 찾아갔더니...
메인사진에... 남자와 찍은 사진이 있더군요...
서로 사귄다고 하네요... 처음 그 사진을 봤을 때...
아니길 바랬지만... 저만의 바램이네요...
그녀는 저를 잘 기억도 못 할 텐데....
저만 혼자 그녀가 다른 남자와 사귀고 있는 걸로...
마음 아파 하는게 바보 같은 짓인건 알지만...
그래도 마음이 아픈건 어쩔 수 없네요...
그녀의 사랑을 축복해줘야 하는데...
저는 이기적이라서 축복 같은 거 못 해줄꺼 같습니다...
하아~ 조금 있으면... 군대도 가는데...
마음이 좀 착잡하고.. 싱숭생숭하고...
요즘은 나 자신이 나 같지 않아서.. 당황스럽습니다...
예전엔 이런 일이 없었는데... 사회활동을 하면서...
여러가지로 좀 그렇네요...
오늘 도서관가서 연애소설을 빌렸습니다..
이 소설마저 배드엔딩으로 끝나면....
저 오늘 잠 못 잘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이라도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저의 마음을 위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pS. 짝사랑은 가슴이 아프네요... 나만 아픈거 싫은데....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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