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녀석 군대를 간다고 송별회를 해주었습니다
22일날이 녀석 생일인데 운이 없게도 그날 입대하게 되었습니다
저랑 같이 해병대 지원했지만 저는 떨어졌습니다 ㅡㅡ;;;
밥을 먹고 노래방을 가서 작별 친구 이런 노래를 불렀는데 눈물이 나올려고 하더군요
군대가는 녀석 나 남자녀석 하나 여자애 두명 이렇게 5명이서 갔는데 여자애들 모두 울고 군대가는 녀석
강한놈인데 결국 눈물을 보이더군요 저도 눈물이 나올려고 했지만 꼴에 남자라고 꾹 참았습니다
오늘 참 마음이 뒤숭숭하고 안좋네요
고등학교 친구녀석이 군대갈때는 별로 다른 감정은 생기질 않았지만 이 녀석은 고향친구라 그런지
슬프기도 하고 저도 여름에 군대를 갈 생각하니 후우 모르겠습니다
요새 힘들다고 불평 불만만 가득 뱉어내지만 정작 노려하지 않고서는 좋은걸 바라기만 하는 내 자신의 모습이
정말 초라해지기도 하고 친구란 존재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기도 하고
하하 사춘기 인가 봅니다 21살이나 먹어서 말입나디 ;;
그래도 힘든건 어쩔 수가 없는건가 봅니다 상대성이라 제 일이 제가 가진 어려움같은것들이 남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닐 수가 있지만 힘이듭니다 여러가지 문제로..
군대, 여자, 대학교 생활, 막연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부모님께 잘해드리지 못하는 죄송스러움
그러면서도 바뀌지 않는 나약한 자신의 모습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날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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