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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무지 열받습니다..

작성자
Lv.1 우야
작성
05.02.10 15:08
조회
403

오늘 새벽에 5시 30분 경.. 늦게 잤음에도 불구하고..

그런대로 일찍 일어나서 아침에 동생과 잠시 어디 다녀왔습니다.

저는 걸어가고 동생은 자전거 타고 인도에서 천천히 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인도 안쪽으로, 동생은 약간 바깥쪽으로 가면서 천천히 이야기하면서 걸었죠.

그때 그 길이 아주 조금 경사 진 길이었습니다.

그렇게 걷고 있었는데, 저 앞쪽에서 어떤 아저씨가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오고 있었습니다.

저랑 동생은 그것도 모르고 그냥 얘기하면서 걷고 있었는데

갑자기 '쾅'하더니 동생이 타고 있던 자전거는 옆으로 쓰러지고

동생이 저쪽 도로쪽으로 튕겨나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전 깜짝 놀라서 동생 어서 일으켜서 다시 길로 올라왔죠.

다행히 차가 많이 다니지 않는 길이라 큰 사고는 없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올라왔는데, 그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한 40대 중반 쯤 되어보이는 아저씨였습니다.

40대 중반, 나이가 그 쯤 되면, 자기랑 애가 부딪혀서 애가 튕겨나갔으면

자기가 "얘, 괜찮니? 어디 다친데는 없니?"하고 물어야하는 것 아닙니까?

게다다 자기가 와서 갖다 박았는데요.

그런데 사과는 커녕 갑자기 저한테 소리를 빽 지르더니

이거 어떡할거냐고, 핸들 돌아간거 이거 물어내라고 생 지랄을 하는겁니다.

그 때 제가 오른손에 지갑을 들고 있었거든요.

지갑을 가리키면서 거기 돈 얼마 들었냐고, 이거 고치려면 5만원이상 든다고 하는겁니다.

그때 돈도 별로 안가지고 있었는데..

진짜 난감했습니다.

"그냥 핸들 살짝 돌아간거 가지고 무슨 5만원입니까"말하니까

멱살을 잡으려고 들더군요.

전화번호 줄테니까 다음에 전화하라고 말하니까 그것도 싫다고하고

지금 당장 돈을 내노랍니다.

얼마 있냐고 물어서, 지금 5천원 밖에 없는데요. 하니까

그거라도 내놓으랍니다. 제 동생 다쳤는지 안 다쳤는지는 관심도 없고요.

갑자기 열이 팍 올라서

'에라이 씨발, 그냥 한대 치고 튈까' 하다가

동생 보기에도 안 좋을 듯 해서 그냥 5천원 주고 다시 집에 돌아왔죠.

다행히 동생 크게 다친데는 없었는데.. 생각할수록 진짜 열받더군요..

이런 인간 있는지 오늘 처음알았습니다.

하아... 설 연휴에 이런 글 써서 정말 죄송합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武林狂
    작성일
    05.02.10 15:11
    No. 1

    걍 한대 치시지--;;;
    아마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일겁니다
    자기가 뭘 잘못 한지도 모르는 인간 형상을 한놈은 바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지요;;
    걍 싹 잊어버리세요 그게 제일 좋은거지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수]설화
    작성일
    05.02.10 15:11
    No. 2

    말도 안되는 인간이군요. ㅡㅡ
    새해부터 열받는 일을....액땜했다 생각을 하시길...;;;;;
    좋은 일이 많이 있어야하는데....쩝...; 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武林狂
    작성일
    05.02.10 15:13
    No. 3

    헐 설화님 인간이라니....
    그렇게 심한말씀을.......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인디;;
    그러고 보니 오스트랄 도 인간이려나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Σ비호란™
    작성일
    05.02.10 15:14
    No. 4

    그런 똥X들은 걍 활 쎄려(?)버리셔도,,-_-;;;
    윗분 말대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였을 듯,,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5 네드베드
    작성일
    05.02.10 15:22
    No. 5

    그냥 패죠
    아무리 나이 많아도 나이많은 값을 못하면 맞아야 해요
    동생이 그렇게 다쳤으면 난 눈 돌아아갔을 것 같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매루
    작성일
    05.02.10 15:29
    No. 6

    걍...조용히 그 핸들돌아갔다는 자전거앞에간뒤..
    "어디 보자.."
    하고 자전거로 찍어버리지 그랬어요..-_-
    어차피 처음 씨비건것도 그생물일텐데...흠....
    에효.. 액땜했다고 생각하세요.;;;
    올해 좋은일만 가득하시길...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2.10 15:32
    No. 7

    헉...그런일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라에테
    작성일
    05.02.10 15:58
    No. 8

    그냥 잘하셨어요...동생 보기에도 별로고
    그리고 괜히 그런사람 상대하면 이쪽만 피곤할뿐이죠.
    대략 노리고 한듯한데..어지간히 배고팠나 봐요..
    그냥 적선했다고 생각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삼화취정
    작성일
    05.02.10 16:14
    No. 9

    막약 저였으면 "자전거 핸들 5만원?"
    이러면서 "당신은 얼마요?" -- 이러면서
    자전거로 찍어버렸을껄요.
    액땜 한셈 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가검
    작성일
    05.02.10 16:15
    No. 10

    그거 전문가인듯.. 지가 쳐놓고 말하는게 정말 뻔뻔하네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란닝구
    작성일
    05.02.10 16:42
    No. 11

    경찰서 가시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破竹之勢
    작성일
    05.02.10 17:36
    No. 12

    헐;;;;; 저런인간이
    경찰서 끌고 가야죠...
    아니면 소리 질러서 사람을 불러모으는 건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5.02.10 18:48
    No. 13

    -_-; 한대 패버리시지..어이가 업네요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5.02.10 20:26
    No. 14

    차라리 그 자식이 우야님 칠때까지 가만히 있다가 한대 맞고 바로 고소해 버리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절대 합의 하지마시고 걍 그 자식한테 별을 달아주고 학교보내주지 그러셨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갸거겨
    작성일
    05.02.10 20:55
    No. 15

    재수없었다고 생각하시고, 설인데 복 많이 받으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5.02.10 21:25
    No. 16

    오스트랄로가 화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운(流雲)
    작성일
    05.02.10 21:32
    No. 17

    흐;; 저같아도; 열받을것 같네요;; 그나마 돈을 마니 안준게 다행이랄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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