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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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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 낙동강과 섬진강

작성자
Lv.99 만리독행
작성
16.08.26 19:38
조회
1,964

제가 경남 하동군 하동읍에서 24살까지 살았습니다. (진주로 고등학교 전문대학교 유학간 기간도 그냥 포함시킵니다.) 섬진강이 하동읍을 끼고 흐릅니다. 저는 섬진강에 녹조가 낀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매일 섬진강을 보면서 산 것은 아니지만, 녹조가 있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강물이 흐르는 강바닥을 들여다 보면, 모래만 있고, 수초도 별로 없습니다.

낙동강에 요즘은 녹조가 많이 있답니다. 제 눈으로 직접 본 것은 아닙니다만, 뉴스나 오마이뉴스 기사를 보면 사진이 잘 나와 있습니다.

녹조가 왜 생겼을까요? 보를 세워서 강물을 막아놔서 그렇다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더위 때문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이 있지요.

그래서 저는 그런 분들에게 ‘섬진강에는 녹조가 없던데요’라고 대꾸해 주고 싶습니다. 똑같이 더운 날씨인데, 왜 섬진강에는 녹조가 안 생기는 걸까요????


Comment ' 6

  • 작성자
    Personacon 낙월신검
    작성일
    16.08.26 20:10
    No. 1

    보를 세워서. 더위... 둘을 합치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08.26 21:01
    No. 2

    자연의 조화로움이 깨어지면 나타나는 현상이지요. 올해와 같이 강한 햇빛과 더위는 녹조가 없던 강에도 생기게 할 만큼 심각하지만 강의 자정작용이 작동하고 있다면 뉴스에서 보는 엄청난 규모의 녹조는 발생할 수 없습니다.

    즉 이미 강의 자정능력은 망가졌고, 강한 햇빛과 더위가 녹조라떼를 만드는 것이죠. 너무 상식적인 말을 했습니다만 이게 안통하는 부류도 있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6.08.26 21:57
    No. 3

    섬진강의 지류인 보성강은 섬진강 만큼 깨끗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유속에 한참 차이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성강은 느리게 흐릅니다.

    농토에서 흘러드는 영양분이 과다한 물을 강이 받아들여 자정작용을 해야 하는데, 햇빛이 강하고, 더위도 심하고, 유속이 느리기 때문에 자정작용도 어렵죠. 비라도 좀 많이 오면, 농도가 희석될 텐데, 요즘 비조차 많이 오지 않기 때문에 더욱 심해지는 듯 합니다. 어떤 면에서는 저 벌레가 물을 깨끗이 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6.08.26 22:05
    No. 4

    벌레는 아랫 글에서 말한 큰빗이끼벌레를 말한 겁니다.
    아래 글에 이 벌레가 일종의 청소기 필터 역할을 한다는 말이 나오네요.
    http://work.ddanzi.com/doctuScience/2633840 (반말 주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피리휘리
    작성일
    16.08.26 22:16
    No. 5

    강정보 한번 쳐보세요. 인라인타러갔다가 녹색빛 물과 더러운.냄새때문에.10분도 못있고 도망왔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6.08.27 16:22
    No. 6

    나이 들수록 눈으로 보기 좋은 것보다 냄새에 더 민감해지는 듯 합니다. 좋은 경치도 향기로운 바람이 불어올 때 좋은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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