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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역대 유로를 빛낸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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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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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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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유로60 - '검은 문어' 레프 야신

제1회 유럽선수권대회의 챔피언 구 소련의 막강전력의 중심에는 전설적인 골키퍼 레프 야신이 존재했다. 항상 검은색 유니폼을 착용해 '검은 문어'라는 독특한 별칭을 갖고 있었으며 강력한 카리스마로 동료들을 이끌어 50~60년대 구 소련이 세계축구를 지배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수행했다.

4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유로60에서 야신이 허용한 골은 단 1골. 준결승 체코 슬로바기아전에서 무실점 선방했고, 유고 슬라비아와의 결승전에서 아쉽게 1골을 허용했다. 또 헝가리, 스페인과의 예선경기를 포함, 야신은 유로60 여섯 경기에 출전해 단 2골만을 허용하는 철벽방어를 선보였다. 전술 및 조직이 현재와 비교해 허술했던 60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야신의 방어율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아이스하키 선수출신의 이색경력도 보유하고 있는 야신은 63년 유럽 최우수 선수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고, 세차례의 월드컵 출전을 포함해 68년 대표팀에서 은퇴할 때까지 A 매치 78경기에 출전했다. FIFA(세계축구연맹)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이 전설적인 스타를 기리기 위해 월드컵 최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상의 명칭을 '야신상'으로 정했다.

유로64 - '원조 득점기계' 올레 마드센

덴마크 축구 역사상 세간의 주목을 끈 첫번째 스타가 바로 올레 마드센이다. 유로60과 62년 월드컵에서 모두 초반 탈락하며 힘을 쓰지 못했던 덴마크는, 사실 유로64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았던게 사실. 그러나 마드센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면서 덴마크는 파이널4에 진출할 수 있었고, 총 11골로 득점왕에 오른 마드센은 유럽 최고의 골잡이라는 찬사를 들을 수 있었다.

1라운드 몰타(6-1승)를 상대로 마드센은 해트트릭을 작성, 자신의 존재를 온 유럽에 알렸고 유로64 개최지인 스페인행 티켓이 걸려있던 룩셈부르크와의 두 차례 대결에서는 팀이 득점한 5골을 모두 자신의 발로 해결하며 감격의 파이널4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당시 막강전력을 과시하던 구 소련의 벽은 높았다. 상대 수비수 알베르트 셰스테르네프의 대인방어에 막힌 마드센은 단 한골로 득점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궈야 했다.

덴마크 축구의 첫번째 이변을 지휘한 마드센은 69년 9월 노르웨이와의 경기를 끝으로 그라운드와 작별을 고했고, A 매치 51경기에 출전, 42골의 성적표를 남겼다.

유로68 - 루이지 리바 '투혼의 사나이'

68년 대회의 주인공은 개최국이자 우승국 이탈리아. 또한 '아주리 군단'의 골잡이 루이지 리바였다. 순간적인 침투와 벼락같은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는 리바의 플레이적 특징으로 그에게는 '럼블 오브 선더(번개소리)'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세리에 A 칼리아리 소속이던 리바는 65년 첫 A팀에 발탁됐으나, 66년 월드컵에서는 애석하게도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탈리아가 66년 월드컵에서 북한에 패하는 등 실망스런 결과를 양산하자 리바는 유로68 엔트리에 포함됐고, 총 7골을 터뜨리며 이에 화답했다. 특히 자국에서 열린 파이널4를 앞두고 다리골절의 중상을 당했으나 리바는 예외없이 출격했으며, 유고 슬라비아와의 결승전(이탈리아 2-0 승)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리바의 투혼이 만들어낸 값진 우승이었다.

이후 리바는 이탈리아의 첫번째 공격옵션으로 자리잡았고 70, 74년 월드컵과 72년 유로대회에 잇달아 출전했다. A 매치 42경기에 출전해 35골을 기록했다.

유로72 - '폭격기' 게르트 뮐러

"득점에 관한한 뮐러의 기록을 뛰어넘는 선수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이다."

월드컵이나 유럽선수권대회가 다가올 때마다 독일 언론을 통해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말이지만 이는 전혀 과장된 말이 아니다. 70년 월드컵에서 무려 10골로 득점왕에 등극했고, 72년에는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무려 40골을 터뜨렸다. 은퇴 전까지 A 매치 62경기에 출전해 68골을 득점했으니 경기당 1골이 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유로72 역시 뮐러의 활약이 두드러진 대회였다. 예선라운드에서 '숙적' 잉글랜드를 만난 뮐러는 '종가의 성지' 웸블리 구장에서 독일축구 역사상 첫 승리(3-1승)를 견인했고, 벨기에에서 열린 파이널4에서 벨기에, 구 소련을 연파하며 유럽선수권대회 첫 정상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뮐러는 예선7골, 본선4골을 터뜨리며 도합 11골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독일축구의 영웅 베켄바워도 일조했다. 수비 임무를 첫번째로 하고 자유로이 공격에도 가담했던 베켄바워는 '리베로'의 개념을 축구에 도입한 선구적 인물. 뮐러와 베켄바워는 유로72, 74월드컵을 모두 석권하며 서독축구의 전성시대를 이끈 장본인들이다.

유로76 - 안토닌 파넨카 라고 들어봤니?

사실 유로76은 당시 유럽축구를 양분하고 있던 네덜란드와 서독의 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던 대회. 이는 네덜란드-크루이프, 서독-베켄바워로 연결된 인물대결 구도로 좁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 대회의 주인공은 네덜란드도, 서독도 아니었고 크루이프도 베켄바워도 아니었다. 체코 슬로바키아의 우승이 확정됨으로써 '데드볼 스페셜리스트'의 진가를 과시한 안토닌 파넨카가 '신영웅'으로 급부상했다.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3-1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한 체코 슬로바키아는 '전차군단' 서독을 맞아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다. 서독의 마지막 키거 울리 호네스가 찬 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오자 체코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파넨카가 성공시키면 체코가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상대는 독일축구의 계보를 이은 제프 마이어. 파넨카는 대담하게 가운데로 볼을 찼고, 마이어는 엉뚱하게도 왼쪽으로 다이빙했다. 체코가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컵 앙리 들로네를 들어올리는 순간이었다.

유로80 - 칼 하인츠 루메니게 'V2 견인'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반까지 맹활약한 루메니게는 서독의 유럽선수권대회 두번째 우승을 진두지휘한 영리한 선수였다. 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에서 두골을 터뜨리며 메이저대회 데뷔를 신고했고, 2년 뒤 유로80에서는 절정에 오른 기량을 발휘, '전차군단'의 강인한 이미지를 세계 축구팬들에게 각인시켰다.

본선참가국이 8개팀으로 확대개편된 이 대회에서 루메니게는 단 1득점에 그쳤지만 서독 우승의 주역이었다는 데 이견이 없다. 고전이 예상됐던 예선 첫 경기에서 '디펜딩챔피언' 체코 슬로바키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렸고, 벨기에와의 결승전에서는 종료 2분전 흐리베쉬의 결승 헤딩골을 어시스트해 팀의 2-1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루메니게는 분데스리가의 '거인클럽' 바이에른 뮌헨에서 꾸준히 활약해 독일팬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74년 데뷔, 10년이 넘도록 올림피크 스타디움을 떠나지 않았고 두차례의 리그 우승, 76년 유러피언컵을 팀에 선사했다. 선수 경력의 말년께 로타르 마테우스, 안드레아스 브레메, 요르겐 클린스만과 함께 인터밀란에서 활약하며, 팀의 독일화에 적잖이 기여하기도.

A 매치 95경기에 출전해 45골을 터뜨렸고 현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단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유로84 - '아트사커의 전설' 플라티니

84년 프랑스대회에서 플라티니가 뛴 경기는 5경기. '플라토체'라는 별칭을 갖고 있던 플라티니는 이 대회에서 무려 9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프랑스의 첫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스트라이커가 아닌 재치만점의 '플라체토' 플레이메이커일 뿐이었다.

플라티니는 덴마크와의 첫 경기에서 1골을 터뜨리며 화려한 골퍼레이드를 시작했다. 이어 벨기에와 유고 슬라비아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작성하는데, 차이가 있다면 벨기에전에서는 페널티킥이 포함된 해트트릭을, 유고 슬라비아전에서는 발과 머리를 사용해 완벽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는 것 뿐.

조별예선 전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프랑스의 상대는 포르투갈이었다. 전후반 90분을 1-1로 마친 양팀은 연장승부를 피할 수 없었다. 포르투갈이 연장 전반 8분 조르다오의 골로 앞서나갔고, 프랑스는 연장후반 9분 도메르게의 동점골로 받아쳤다. 이어 승부차기를 준비하려던 연장후반 14분께, 티가나의 패스를 받은 플라티니의 슈팅이 포르투갈의 골네트를 시원하게 갈랐다. 플라티니의 대회 8번째 골이자 프랑스의 결승진출이 확정되던 순간이었다.

포르투갈을 힘겹게 꺽고 결승에 진출한 프랑스는 플라티니의 그림같은 프리킥 골로 2-0 승리,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컵인 앙리 들로네에 입을 맞췄다. 플라티니는 84년 유럽 최우수선수로 선정됐으며, 이후 3차례 연속 이 상을 받아 프랑스 축구의 첫번째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역사에 기록됐다.

유로88 - '스트라이커의 표본' 반 바스텐

18세의 나이에 생애 첫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는 영광을 안았던 반 바스텐은 아약스 소속으로 네덜란드 리그에서 4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는 업적을 남기며 화려한 선수생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AC 밀란으로 이적한 반 바스텐은 그 곳에서 자신의 존재를 세계 축구팬들에게 알리는 계기로 삼았는데, 이는 한편으로는 불행을 알리는 전주곡이기도 했다.

밀란 시절 양쪽 발목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하게 됐고 이는 은퇴하기 직전까지 지겹게도 반 바스텐을 괴롭혔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 바스텐이 세계 축구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명스트라이커로 남았다는 점은 물론 그의 특출난 재능 덕분이다.

88년은 반 바스텐에게 있어 의미있는 한해. 세리에 A에서 재기에 성공했고, 그해 벌어진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오렌지3총사'로 군림했던 루드 굴리트, 프랑크 레이카르트와 함께 앙리 들로네를 들어올렸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과의 준결승에서 반 바스텐은 종료 2분전 결승골을 작렬, 네덜란드의 우승에 결적정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 대회에서 반 바스텐은 잉글랜드전 해트트릭을 포함 총 5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라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다.

선수시절 '센터포워드의 표본'이라고 칭송받았음은 물론 반 니스텔루이를 비롯한 전 세계의 수많은 스트라이커들이 우상이었다고 밝힐 정도로 최고의 경지에 올랐던 인물이 바로 반 바스텐이다. 그러나 92~93시즌 마르세유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부상 악화로 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고, 끝내 31세의 절정기에 은퇴해야만 했던 '비운의 축구선수'이기도 하다.

유로92 - 베르캄프

베르캄프는 네덜란드 1부리그의 '명문' 아약스가 배출해낸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서 탁월한 득점력과 도움능력을 겸비, 90년대 축구사를 대표하는 인물로 손색이 없다.

비록 유럽선수권대회 2연속 우승을 노리던 네덜란드가 덴마크 '돌풍'의 희생양이 되기는 했지만 3골로 공동 득점왕에 오른 베르캄프의 활약만은 환히 빛났다. 베르캄프는 공동득점왕에 올랐던 리들레(독일), 라르센(덴마크), 브롤린(스웨덴) 중 현재까지 선수생활을 하고 있는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예선 첫경기 스코틀랜드를 맞아 루드 굴리트의 코너킥을 결승골로 연결, 포문을 연 베르캄프는 이후 '라이벌' 독일과의 예선 3차전에서 2-1로 박빙의 리드를 지켜가던 후반 34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네덜란드의 대 독일전 상승세를 견인했다. 또한 준결승 덴마크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23분, 동점골을 터뜨린 주인공도 바로 23세의 '약관 '베르캄프였다.

결국 유로92에서 베르캄프의 활약은 빅리그 진출의 초석이 됐다. 93년 세리에 A의 인터밀란으로 둥지를 옮겨 50경기 출전-11골이라는 성적표를 남겼고, 95년 아스날로 이적해 현재까지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98년 PFA(잉글랜드 선수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앙리의 합류 이후에는 득점보다도 팀의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02~03시즌 사우샘튼을 상대로 잉글랜드 무대 100호골의 위업을 달성했다.

자국에서 개최됐던 유로2000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은퇴한 베르캄프는 A 매치 70경기 출전-37골의 기록을 갖고 있으며 98년 월드컵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터뜨린 감각적인 키핑 후 득점은 현재까지도 수많은 팬들에게 회자되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유로96 - 카렐 포보르스키

유로92가 덴마크의 돌풍이었다면, 유로96의 주인공은 체코 슬로바키아였다. 비록 통일 독일의 벽을 넘는데는 실패했지만, 16개국간 치열한 격전장의 최종 무대이자 '종가' 잉글랜드의 축구 성지인 웸블리 구장의 잔디를 밟으면서 체코 선수들은 대회내내 각국 여론의 플래쉬를 받을 수 있었다. 스피드와 기술을 겸비한 측면요원 카렐 포보르스키도 예외는 아니었다.

출발은 순조롭지 않았다. 체코가 독일과의 예선 첫경기에서 0-2로 완패하며 2라운드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 것. 그러나 2차전에서 이탈리아를 2-1로 격파하는 기염을 토하더니 고비였던 러시아와의 최종전에서 종료직전에 터진 스미체르의 동점골로 3-3 무승부를 기록,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된다. 네드베드와 함께 좌우측면, 중앙을 오가며 팀 공격의 물꼬를 튼 포보르스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8강전은 '토네이도' 포보르스키가 조연에서 주연으로 격상됐던 한판. 페르난도 쿠투, 조앙 핀투의 슈팅으로 경기를 압도했던 포르투갈은, 그러나 왼쪽을 돌파하던 포보르스키의 한방으로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 후반 8분 절묘하게 볼을 키핑한 포보르스키가 상대 GK 빅토르 바이아를 속이는 교묘한 칩샷으로 네트를 흔들었고, 이 골은 결국 결승골이 됐다.

상승세를 탄 체코는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승부차기 접전 끝에 물리쳤고, '전차군단' 독일과 웸블리 구장에서 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했다. 포보르스키는 날카로운 침투와 프리킥으로 독일 문전을 공략했지만, 상대 GK 잠머에 의해 무산됐고,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체코는 포보르스키가 나간지 5분만에 비어호프에게 골든골을 허용하며 우승컵을 독일에게 내주고 만다.

이후 포보르스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치오 등을 두루 거치며 체코를 대표하는 간판 미드필더로 거듭났고, 2002년에는 자국 클럽인 스파르타크 프라하로 이적, 03~04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이미 30줄을 훌쩍 넘긴 포보르스키는 유로2004에 출격해 8년전의 아쉬움을 보상받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유로2000 - 지네딘 지단

지난 2001년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당시 몸값이던 7,500만 유로가 부동의 역대 이적료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 그에 대한 평가를 대신한다.

현재 활약하는 축구선수 중 유일하게 FIFA(세계축구연맹)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에 세차례 뽑혔으며, 지난 4월에는 UEFA(유럽축구연맹)가 50년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그를 뽑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전에서 두골을 터뜨리며 '레블뢰 군단'의 우승을 견인했던 지단은 2년 뒤 자리를 네덜란드-벨기에로 옮겨 앙리 들로네(유럽선수권대회 우승컵)를 높이 치켜들 수 있었다.

지단의 화려한 플레이는 팬들 뿐만이 아니라 상대팀 선수들도 매료시켰으며, 비록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팀이 기록한 두골에 직간접으로 간여하지는 못했으나 프랑스의 우승에 '천재 미드필더' 지단의 기여를 배제할 수는 없다. 유리 조르카예프와 함께 포진했던 중앙라인은 당시 최고 평가를 받았으며,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는 그림같은 프리킥을,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에서는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결승행을 이끌었다.

클럽무대 활약상도 이에 못지 않다. 96년 보르도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지단은 두차례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지난 2002년에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첫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획득했다. 당시 레버쿠젠과의 결승전에서 지단은 그림같은 발리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어 유럽챔피언 첫 등극을 자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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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힘들어 하시길래 동참~

자 고고 ~~

용봉 댓글 히트 먹기 귀신 등장이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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