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무협을 읽기 시작했으니 어느덧 10년이 훌쩍 넘어버린 무협 탐독기를 지나 언뜻 생각해보니 제가 읽은 작품중에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작품은 거의 없더군요..그사람의 취향을 모르는 상태에서 제가 뭘 추천하기도 그렇구요..
흔히들 추천하는 작가는 아직 그 작품들이 많이 누적된 상태가 아니라서 이 작가 작품은 믿을만하다 말하기도 그렇고 특히 신무협의 딱지를 달고 나온것들은 절반이상은 제가 읽기엔 너무 가볍고 그나마 좀 괜찮은것들은 다른 사람이 읽긴 무겁구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취향을 모르는 상태에서도 자신있게 추천할수 있는 작가들이 두분 계시니 바로 용대운 작가와 이재일 작가입니다..
하지만 이 두분에게도 정말 옥의 티는 있으니 그건 바로 출판속도입니다..
물론 좋은 작품을 위해선 기다림이 우선이라는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어야지요...
그나마 용대운 작가는 이해할만 합니다..1년에 두세권 정도지만 꾸준히 책을 내놓으시니 그래도 좀 지나면 나오겠지 하는 마음에 계속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됐다지만...
쟁선계는 도대체 뭐란 말입니까..
이미 몇년전에 7권 절반가량 연재가 끝난걸로 알고 있는데 그 몇년동안 나온게 그 나머지 반권이라니요..
달마다 연작을 바라는건 아닙니다..
두세달에 한번도 아닙니다..
최소한 반년에 한권, 1년에 한권은 나와야 하는거 아닙니까..
토론내용으로 적합한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팬의 어이없는 투정수준일수도 있겠습니다만..정말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문제가 아닌가 싶어서 적었습니다..
* R군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5-02-0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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