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보안업체 소포스(sophos.com)는 28일 다중 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 이용자의 ID와 암호를 유출시키는 신종 트로이목마 바이러스 `레그미르-Y(LegMir-Y)'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바이러스는 ID와 암호 등 사용자 데이터를 빼낼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PC에 설치된 안티 바이러스 프로그램과 보안 시스템을 교란시켜 다른 해커가 침입할 수 있도록 한다고 소포스는 설명했다.
특히 이 바이러스로 국산 온라인게임 `미르의 전설2'와 외국 게임 `아웃워(Outwar)'가 최근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영국에서는 아웃워 게임에서 포인트를 획득할 목적으로 `랜덱스(Randex)' 웜을 유포한 영국 청년이 적발돼 6개월형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게임 이용자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최신판으로 업데이트하고 낯선 파일이 들어 있는 e-메일에 주의하며 게임업체도 바이러스·스팸 등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는 작업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소포스는 당부했다.
레그미르-Y 바이러스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소포스 사이트(www.sophos.com/virusinfo/analyses/trojlegmiry.html)에서 찾을 수 있다.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hotissue/daily_read.php?section_id=105&office_id=087&article_id=0000030562&datetime=2005012900030030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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