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며칠 동안 눈에 불똥이 튀도록 알바를 찾아본 결과...
드디어 집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구한다는 기쁜 소식을 접했습니다...
평생 써보지도 않은 이력서하고 등본 가지고 갈 때만 해도 괜찮았죠
편의점 가서 점장이 이것저것 묻더니만 얼마 생각하냐고 묻더군요.
사실 편의점 알바는 해 본 적이 없어서 얼마 받는지 정확히도 모르겠고 해서
기본임금으로 달라고 했죠.
그래도 생각한 액수가 있을 거 아니냐는 말에
대충 인터넷에서 주어들은 편의점 야간 알바 시급이 한 2700원이었다는 걸 떠올리고
2700원 정도 생각했다고 하니까 점장 얼굴이 바뀌더군요...
뭐 예전에는 2700원도 주고 3200원까지 줘 받다느니 하면서 계속 말을 돌리다가
결국 결론은 요즘 경기가 너무 안 좋아서 다른 편의점도 2300원 주고 있다고...
그 말을 듣는 순간 정말 어이가 없어졌습니다.
물론 경기가 어렵다는 건 충분히 이해하지만 2300원이라니...
그것도 야간 알바에 11시간 동안 일 시킬거면서 말입니다-_-;
제가 너무 많이 부른 겁니까? 그런 겁니까?
하지만... 맥도널드는 시급 2810원 준다고 하더만...-_-;
결국에는 나중에 연락 주겠다는 말만 듣고 집으로 와 버렸습니다
또 다시 알바 찾아다닐 것 생각하니까 참 난감합니다...
조, 조금만 깎아볼 걸 그랬나?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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