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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
04.12.13 23:17
조회
185

술, 술, 술…. 각종 송년모임이 잦은 12월. 올해는 유난히 가벼운 주머니 사정으로 평소 친구들과 만남을 등한시했지만 한 해가 가기 전에 얼굴이라도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에 이미 수첩에는 송년모임 약속이 빼곡히 적혀있다.

물론 간단한 술자리를 가질 계획이지만 술을 한 잔, 두 잔 먹다보면 분위기에 휩쓸려 2∼3차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몸이 망가지면서까지 술을 마실 수는 없는 법. 기분 좋게 취하면서 몸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 음주법에 대해 알아보자.

◇술 종류에 따른 대처법=가장 쉽게 마시는 소주는 알코올 농도가 20%인 독주다. 따라서 위장에 부담을 주기 쉽다. 보호막 없이 곧바로 위 점막을 자극할 경우에는 위염이나 가벼운 출혈을 가져올 수도 있다. 소주를 마시기 전에는 위를 든든하게 채우고 안주를 곁들여 마시는 것이 상책이다.

시원함에 이끌려 한 잔 하게 되는 맥주는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식욕을 높인다. 많은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면 살이 찐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안주를 현명하게 선택하기만 하면 문제없다. 흔히 맥주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하는 땅콩, 감자튀김, 버터 오징어구이 등은 피한다. 칼로리가 높은 것은 물론이려니와 짭짤한 안주는 갈증을 돋워 술을 더욱 많이 마시게 한다. 대신 비타민이 듬뿍 든 싱싱한 야채를 선택하면 살찔 염려도 없고 술 깨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알콜 도수가 높은 독주로 분류되는 위스키를 마시게 되면 위장의 맨 아랫부분(유문)이 경련을 일으켜 장으로 내려가는 출구가 순간적으로 막혀 버린다. 따라서 알코올이 위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그만큼 위 점막이 손상될 가능성도 높아진다. 또 다른 음식물의 소화도 어렵게 한다. 독한 술을 급히 마셨을 때 구토를 하거나 속이 울렁거리는 것은 바로 이 때문. 양주를 마실 때 얼음이나 물에 타서 마시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이다. 따라서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적당히 먹는 게 최고=술 종류에 상관없이 적당한 음주는 피로감을 없애주고 머리를 산뜻하게 해준다. 또 매일 마시는 소량의 알코올은 혈중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미쳐 협심증, 심증경색과 같은 심장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기도 하다.

하지만 과음은 간질환은 물론이고 암이나 뇌혈관 질환을 증가시키고, 췌장질환의 원인이 된다. 게다가 영양결핍을 가져와 신체기능에 장애를 가져오고, 면역기능을 약화시킨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간도 보호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하루 50g 이하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게 최적이다. 이에 해당되는 양은 맥주 1500㏄(7.5잔), 위스키 156㏄(5.2잔), 소주 250㏄(5잔) 정도다.

빈 속에 술을 마시면 위벽을 상하게 할 뿐 아니라 알코올분해효소가 작용하기 전에 술이 체내로 흡수돼 간에 큰 부담을 준다. 때문에 우유, 죽과 같은 자극성 없는 음식을 먹은 뒤 술을 마시는 게 좋다. 또 알코올은 니코틴 흡수를 가속화시키므로 술자리에서는 흡연을 삼간다. 틈틈이 자리에서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춰가며 즐겁게 마시는 것이 좋다. 또 술 마신 뒤에는 2∼3일 정도 휴간일을 둬야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숙취 해소하려면=숙취해소를 돕는다는 기능성 음료를 미리 마셔두면 실제로 도움이 된다. 음료에 포함된 성분 중 ‘글루메’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아스파라긴산’은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나타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독성을 줄여준다. 술자리 30분 전에 마시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은 기본. 충분한 수분과 당분(꿀물, 사과주스, 포도주스, 스포츠 음료 등)을 섭취한다. 콩나물국, 미역국, 북어국, 유자차, 칡차, 인삼차, 생강차, 비타민이 풍부한 주스나 과일 등도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 이뇨작용이 있는 우롱차와 녹차도 술 깨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녹차에 들어 있는 타닌과 비타민 B, C 성분이 취기를 없애고 불쾌감을 해소시켜 주기 때문에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다.

한의학에서는 더운 물로 양치하는 것을 숙취해소법으로 꼽고 있다. 동의보감에 보면 ‘소금으로 이를 닦고 더운 물로 양치를 하면 이에 남은 술독이 제거된다’고 나와 있다. 이 사이사이와 잇몸에 남아 있는 술 성분과 안주 찌꺼기는 불쾌감을 주고 술기운을 유지시켜 준다.

술 마신 뒤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사우나를 하는 건 위험하다. 음주로 인해 수분이 부족한 상태에서 더운 목욕을 하면 탈수증세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단하게 머리만 감는 것은 오히려 숙취 해소에 좋다. 머리를 감고 말리면서 두피 마사지를 해주면 머리에 있는 혈자리를 자극해 기와 혈의 순환이 좋아진다.

또 술 마신 후 바로 배변을 하는 게 좋다. 술은 간에서 해독하게 된다. 하지만 장 안에 변이 남아있다면 암모니아 독성도 제거해야 하고 술도 해독해야 하므로 과음한 다음에는 배변을 해 암모니아 생성을 줄여주는 게 좋다.

하지만 해장국으로 맵고 짠 국물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보통 매운 음식을 먹고 땀을 빼면 술이 깬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런 음식들은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기보다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기름진 해장국은 위에 부담을 주어 숙취 해소를 방해하므로 해장을 위해서는 담백한 콩나물국이나 북어국을 마시는 게 좋다.

과음 후 습관적으로 포도당 주사를 맞는 사람이 있다. 갑자기 과음을 해 의식을 잃은 경우나 호흡이 불안정한 경우 포도당 주사를 맞으면 효과가 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포도당 주사를 맞을 경우 몸이 나트륨이나 칼륨을 조절하는 능력을 잃게 돼 전해질 대사 이상 증세가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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