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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도덕선생님

작성자
武林狂
작성
04.12.10 13:30
조회
305

요 며칠간 너무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도덕선생님이라면 누구보다도 도덕적이고 인간적이어야

하며 학생을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물론 그래야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도덕선생님은

그누구보다도 도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저는 요즘 도덕선생님 때문에 혼란을 겪고있습니다

최소한 선생님이라면 학생에게 충격이 가는 말을

자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학생이 잘못 했으면은 일깨워 줘야하지만

이것은 그런것과 다른 단지 자신의 생각을 아무렇게나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공부시간에 제 친구중에 공부를 잘 못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물론 공부 때문에 그런 건 아니지만

도덕 선생님께서는 그아이보고

'어휴 xx이 너는 아저씨처럼 뱃살이 뭐냐'

이런식의 말을 하셨습니다

그 아이는 절대 그런말을들을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공책검사를 해서 A라는 점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안 믿겨 보였는지

'야 너 이거 다시 한번 확인해보자'라는 식으로

제게 말씀 하셨습니다

물론 앞뒤 상황없이 이런 말씀하셨다면 ' 뭐 이런것 가지고'

하실수도 있으시겠지만

그전에 말씀이 한아이를 불러 놓고는 이거 친구꺼

도장(도장이 검사기준입니다)빌린 거아니냐 고 하셨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제가 생각 하기로는

나는 내가 정직하게 해서 냈는데

왜 의심하는가. 라며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까 그 한아이는 빌린게 아니라고

했는데도(이아이는 공부 잘합니다)

이건 대화 표본입니다

선생님:이거 니가 한거 아니지?선생님을 바보로 아냐?

친구:아 이거요 그때 숙제 친구한테 부탁해서 받았는데요

선생님:그게 그거 아니냐?점수 더받겠다고 이런짓 하냐?

친구:도장은 제가 받았는데요

선생님:숙제는?니가 안한거 맞냐?

친구:뒤에껀 제가했는데요

선생님:그럼 도장에 체크 표는뭐야?내가 이런일 막을려고

체크표 쓰는데.

친구:아이거 그때 선생님께서 안했다고 체크표 하시고

그위에 도장찍은건데요?도장찍고 체크표 한거 아니에요

선생님:..........그래도 니가 숙제 안한거 맞지?

친구:(마지못해)네....

선생님:그리고 이건 또 뭐야 이건 다른거잖아-----------

이게 대화입니다

그리고 나서 제가 언급 되었습니다

이건 어떻게 생각해야 되나요?


Comment ' 13

  • 작성자
    라에테
    작성일
    04.12.10 14:22
    No. 1

    도덕선생님의 인품으로 보자면, 꽤 소심하고, 의심이 많으며, 무엇이든지 비판적으로 보려는 안목이 다분히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의 인품으로만 따지고서는 도덕선생님의 도덕적 인간이냐 아니냐라고 단정하기는 어렵겠죠.
    뭐 그분도 그분 나름대로의 직업관을 가지고, 그런 거리낌없는 말을 하는것일수도 있지만, 학생의 인격을 존중해주는 자세는 -100 점을 주고 싶네요.
    한마디로 대인은 아니겠지만, 소인배라고도 하기 어렵네요.
    저는 그 도덕선생님을 그저 '속물' 또는 '위선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LiMe
    작성일
    04.12.10 17:56
    No. 2

    위선자라...
    도덕 선생님은 도덕을 가르쳐야 하지요.
    모범이 되야 하겠구요.
    그런데 어디 그렇습니까? 정말 사명감에 불타서 사범대를 고르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도덕 선생님 뿐 아니라, 모든 선생님 아니 모든 선생(先生), 곧 어른은
    그 아랫사람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겁니다.
    그러나 그 어떤 사람이라도 완벽하긴 힘듭니다.
    그 분께선 자신의 행동이 학생들에게 어떤 생각을 가지게 하는지
    깨닫지 못하고 계실 수 있습니다.
    성적이 좋은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은 아무래도 동등하게 대우하기
    어렵습니다. 선생이라는 입장에서 공부를 잘 하고 수업을 그만큼
    열성적으로 듣는 학생에겐 아무래도 더 애착이 가게 되어있죠.
    자신이 정말 떳떳하다면, 선생님의 그러한 태도에 대하여
    정중하게 이야기 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드시 정중하게요.
    그 어른이 어떤 잘못을 하였든 어른은 어른입니다.
    지켜야할 예의가 있지요.
    그렇게 대화를 하고 나서 그 선생님의 인격을 이야기 해도 늦지 않습니다.

    위선자라... 충분한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그 사람의 인격을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라에테
    작성일
    04.12.10 18:15
    No. 3

    간쟁을 해야 한다는 말에는 전적으로 동의하지만...사람의 인격을 매도 했다는것은 인정하기가 쉽지않습니다.
    괜한 딴지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조금 너그럽게 생각해서 읽어주세요.
    흐음 위선자라는 말이 인격을 매도할 정도로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위 상황으로 본다면, 굳이 틀린말이라고도 생각치도 않습니다.
    도덕을 가르친다는 선생님이 제자들에게 모범을 보이지 않았다는것은 위 상황 (대화)으로도 충분히 추론할수있습니다.
    제가 그분을 욕하면서 몰아 세운것도 아닐 뿐더러, 그 분에게 단지 위선자라고 지칭하였다 해서 매도했다고만 한다면 억측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LiMe
    작성일
    04.12.10 18:37
    No. 4

    위선자란 '겉으로만 착한 체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표리부동한 사람. 잘못을 알고도 떳떳한 사람, 뉘우칠 줄 모르는 사람으로
    해석할 수도 있겠지요?
    저는 그 선생님께서 자신의 잘못된 행동을 깨닫지 못하고 있을거라고
    이야기 한 겁니다. 그러니 충분한 대화가 필요한 거구요 ^^;;
    매도라는 표현이 좀 강했나 봅니다. '비하'라고 표현하지요.
    이 것도 좀 강한 감이 없나 싶지만, 더 이상의 단어가 떠오르지 않네요 ^^;
    여하튼 전 그래서 위선자라고 표현한 것은 지나친 비하라고 생각한 겁니다.
    으음.. 전혀 흥분하질 않았는데, 제 글이 너무 강했나 봅니다.
    감정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라에테
    작성일
    04.12.10 18:46
    No. 5

    허헐 단어의 확대해석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켰네요.
    (솔직히 매도 했다는 말에 조금 삐짐..-_-)
    악의적인 말이 아니란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말을 하다보면 단어 사용의 신중함이나 조심성이 요하는걸 알았는데도..그게 잘 안돼는군요..
    라임님에게 별로 감정이 상한 일도 아니였습니다. 그냥 이렇게 웃으며 애기 할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노병귀환 빠팅!!)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LiMe
    작성일
    04.12.10 18:49
    No. 6

    훌쩍...=ㅁㅠ
    라.. 라임이라고 읽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_ _) - -)
    다들 리메라 읽는 통에 그 동안 어찌나 서러웠던지... 훌쩍..
    리메에 더 정이 들어 버렸다니까요..-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라에테
    작성일
    04.12.10 18:51
    No. 7

    켁..괜히 제가 라임이라고 읽고도 뭔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흐음 그럼 정이 붙은 리메라고 읽어 드려야 하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희안
    작성일
    04.12.10 18:59
    No. 8

    애같은 어른이네요 .. 지기싫어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LiMe
    작성일
    04.12.10 19:37
    No. 9

    라에테//쿨럭..-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뮤트
    작성일
    04.12.10 21:15
    No. 10

    아직도 학교는 도덕으로 점수를 내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웃기는 이야기 입니까? 도덕적 인간은 점수를 잘따야 되는 겁니까? 나라교육이 이 모양인데 도덕 선생이 도덕적이라고 보기는 힘들겠죠. 그냥 양심상 도덕 선생이라면 다른 분들보다 좀더 노력하시는 분들이 있다는 것에 만족을 해야겠죠...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4.12.10 21:22
    No. 11

    대략 도덕선생 하지마라고 말하고 싶군요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 올제
    작성일
    04.12.11 17:45
    No. 12

    우리학교 선생님은 기독교 전도사랍니다..-_-;;;
    아이들이 '최목사'라고 하지요......
    뭐 그런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12.12 20:59
    No. 13

    뭐 제가 볼땐 친근하고 좋구만......서로 얼만큼 마음을 여느냐의 차이일꺼란 생각이 드네요..
    뭐 위 글만 보고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고..또 글 올리신 분이 여자분인지 어쩐지 몰르지만..
    "너 배가 완전 아저씨 배네.."라고 선생님이 말을 걸었다는건..
    "선생님도 만만치 않으신데요..헤헤" 라는 말을 받아 주실꺼 같아 보입니다만...
    서로간의 거리감이 문제 겠죠....
    인간성이라던가..뭐 이중성이라던가 뭐 도덕선생님의 자질 뭐 이런걸 따질만한 글을 찾아 보긴 힘들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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