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2월 8일 출산을 했습니다. 오전 10시에 유도분만을 시작해서 6시에 순산했네요.
휴...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올릴께요
중요한 건 오늘이에요
오늘 병원에서 아기를 데리고 집으로 오는 날이었거든요
그런데 영화에서나 보던 상황이 제게 생긴거에요
집에와서 아기 씻기고 좋아서 다른 친척들 구경오고 정신없이 보냈는데 사람들가고 나중에 산후도우미 아줌마가 아기 다리에 있는 인식표를 버린다고 하길래 "잠깐만요~"하고 확인을 해보니까 부모이름이 저의 이름이 아닌거에요
허.....ㄱ T,T;
아침에 얘 아빠가 하는 말이 "어제는 나하고 닮았었는데 오늘 보니깐 누구 닮았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그 말이 계속 머리에 맴 돌았어요
그리고 데리고 온 아기 다리에 커다란 점(아기 손톱만한게 엄청커요)이 있는데 우리 부부가 점이 없는데 아기가 너무 큰 점이 있으니깐 충격이더라고요....
병원으로 전화를 해보니깐 아기가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럴 수 가 있는 건가요?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나다니`
만약 제가 그냥 아기 인식표를 버리고 그 쪽 부모도 그냥 넘어 갔다면 이게 어떻게 됐을까요?
신생아들이 부모를 닮았다고 해도 구분하기가 쉽지는 않잖아요. 그리고 병원에서 우리 아기라고 갔다주니깐 정말 그렇게 보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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