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많은부분 공감합니다. 자신이 생각하기에 글의 수준이 낮고, 문제점이 많아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댓글로 표현할 수도 있구요. 하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하는 댓글들이 너무 많습니다.
추천글을 올릴 때에는 추천하는 이유와 약간의 스토리, 장점과 단점 등을 예의를 갖춰서 올려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작가분과 추천게시판을 사용하는 독자분들을 위한 배려고 존중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이와 마찬가지로 추천글에 달리는 댓글들 역시, 자신의 생각과 그에 대한 근거, 그리고 최소한의 예의가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옆동네는 뭐 다른 동네인지 아십니까?
조교,뽕빨,하렘이 몇년 전부터 계속 베스트에 게시되어 있는 사이트입니다.
BL은 기본이고 개연성 없는 로맨스 등 볼만한 작품이 문피아보다 훨씬 더
적은 곳입니다. 전 누군가에게 웹소설 사이트를 추천하면 여기를 추천합니다.
추천받은 지인이 와서 위의 글들이 넘치는걸 보면 "아, 얘가 이런 취향이구나"
생각하지 않을까요? 조아라도 앱에서 추천글 게시판이 보인다면 여기보다
훨씬 심할거라 봅니다. 문피아가 이런 데라는 게 어떤 표현인지 모르겠지만
사람은 항상 자기가 있는 곳이 가장 나쁠거야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전 어딜 가든 똑같다고 보지만요. 헬조선이라고 외쳐도 북한에 1년만 살다
오면 대한민국 만세!~ 외칠겁니다.
그리고 르웨느님은 글도 쓰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 유리멘탈이신 것
같습니다. 사람은 칭찬만 받을 때보다 욕도 같이 먹을 때 더 발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칭찬만 줄구장창 받다가 베스트 작가되는 분은 전 세계에 한명
도 없습니다. 애초에 모든 사람에게 호응을 받는건 불가능해요. 소설 속
주인공도 주변 사람들이 모두 착하고 특별한 일도 없고 모두모두가 행복하면
강해질 계기도 없을테고 글 내용이 재미있을리가 없죠? 작가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작가님이 처음에는 욕을 먹어도 발전이 있다면 악평보다는 호평이 더
많아질 것이고 독자 유입층도 점점 늘어나면서 오히려 악플러에게 실드를 쳐
주겠죠.
옆동네 얘기는 왜 나온 건지 모르겠습니다. 전 옆동네도 옹호한 적 없고 옆동네 떠나려고 이 사이트 저 사이트 기웃거린 인간입니다. 결국 다 거기서 거기기에 기존 팬층이라도 있는 옆동네로 돌아가게 되었지만요.
문피아가 이런 데라는 건 어릴 때부터 제가 여기 있으면서 배려 같은 거 얘기하면 "못 하니까 그런 소리 하는 거지" "노오력 안 해서 그럼(글에 발전)"이라는 말밖에 안 돌아왔습니다. 사실 문피아는 제게 무서운 어른들이 있는 곳입니다. 못하면 비난받아야 하는 곳입니다. 뭐 사회에선 이게 당연한 거지만요. 능력 없는 놈은 가차 없이 눌러줘야죠.
지금 이 포스트의 내용은 추천하는 글에까지 비하하는 말을 달아야 하냐는 질문법이었습니다.
어서와라냥님도 '문피아는 이런 데죠'에 울컥해서 이 댓글을 달았듯이 저도 '100% 추천글이 문제 있어서임'이라는 내용에 눈돌아가서 저런 말을 언급하게 된 겁니다.
네 인터넷에서 매너 지킬 필요 없죠. 못 하면 그 사람 글에 무시하고 막말해도 됩니다.
그리고 제가 글쟁이임을 굳이 얘기하실 필욘 없습니다. 유리 멘탈요? 10년 넘게 글 써왔지만 이전보다 사람들 댓글이 더 공격적이게 되었다는 걸 느낍니다.
전 한 번도 악플 지워본 적 없고 독자를 차단한 적도 없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무슨 말을 듣더라도요. 어서와라냥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칭찬만 듣고 싶어하는 거 제 얘기 아닙니다.
이전보다 사람들 댓글이 공격적인 이유를 대보자면
경기가 불황이고 취업난에다가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 웹소설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여가시간을 보내다보니
사람들이 과격해지는 경향은 분명히 있습니다. 또한
특정 소설을 읽고 반해 문피아로 유입된 후 왜 이전
보다 나은 글이 없는지 화를 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피아의 문화가 바뀌었다기보다는 사람들의 성격
자체가 날카로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조아라는
문피아처럼 댓글로 욕하지는 않고 평점테러나 쪽지로
욕을 합니다...
그리고 배려라는게 참 어려운 개념입니다. 돈이 관계
되어 있으면 그때부터는 비즈니스가 되며 배려라는걸
찾아볼 수가 없는게 사회죠. 조아라는 한달 정액권을
끊었기에 여러 작품들을 무제한으로 보면서 사람들이
순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피아는 편당 돈을 내니
평가에 더욱 엄격해지는 경향이 있지요. 문피아가
조아라보다 작가들 수입구조에 있어 이득이 큰 면이
있으니 어느 정도는 비평을 감수할 만한 명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인격적으로 모독하거나
밑도 끝도 없이 비난하는 것은 안되지요. 비평과
비난은 분명히 다릅니다. 지켜야할 인터넷 매너
라는건 이 부분입니다. 또한 문피아와 조아라 독자
층은 80% 정도가 겹친다고 생각합니다. 조아라를
알면서 문피아를 모르는 사람은 극히 드믈고 보통
여러 사이트를 한꺼번에 이용하지요.
핵심적인 추천글 댓글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면
윗 분이 말한 병림픽으로 간 글은 추천글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내용을
아예 다 스포해버리던가, 별 설명도 없이 재밌다
라던가, 과도한 홍보를 한다던가, 작가가 직접
홍보한다던가 등 이유가 많아요. 정말 이걸 글이
라고 쓴건가하고 발암을 유발시키는 글들을 보고
참자 참자 할 분들은 매우 극소수입니다...
또한 단순히 재미가 없다, 취향이 아니다, 개연성이
떨어진다 라고 댓글을 남기는건 큰 문제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작가라면 감안해야 할 부분이며
자기 글의 단점을 파악할 수 있고 더 많은 독자들
로부터 피드백을 얻어 어떤 유형의 글이 선호되는지
파악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추천란에 글을 올리
시는 분들도 추천작을 고를때 더 생각을 많이 하겠죠.
여기서 과하게 배려를 한다면 어떤 추천글이 올라올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지금도 말도 안되는 글이 간간히
올라오니까요. 심하게 예를 들자면 투명드래곤과 비견
되는 글이 추천글로 올라온다고 가정해보지요. 게시판
이용자는 점차 줄어들겁니다. 특정 독자는 마음에 들어
할 수 있으나 대부분이 이런 걸 추천글에 올리냐고
더 욕하겠죠. 새로 유입되는 독자들은 여기 수준이 이
정도구만? 하고 떨어져 나갈 수 도 있구요. 물론 이건
과대하게 포장한 내용이며 오히려 비평이 초보작가들에게
자신감을 잃게 만들 수도 있으나 이 점에서는 문피아는
프로작가들의 작품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인식되었으면
하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경쟁력 있고 좋은 글들만
있었으면 하는 곳. 타 사이트에서 재밌는 글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할 때 문피아에서는 베스트 순위 글은 모두
재밌다라고 생각할 수 있듯이요. 이미 다른 사이트들도
많이 존재하는데 각 사이트들이 모두 똑같다기보다는
각자 특색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르웨느 // 추천글은 정해진 양식에 맞게만 써도 악플 달릴 일이 없습니다.
물론 취향이나 기준에 안 맞는 부분에 대한 반박이나 공격을 받을 순 있겠죠.
그걸 온건하게 말하느냐 과격하게 하느냐의 차이인데 이 차이를 가르는게 추천글의 내용 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글을 온갖 미사여구를 갖다 붙여서 포장할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게 추천자의 권리라면 독자는 그에 맞춰 온갖 비난적인 반박을 할 권리도 있는 겁니다.
그게 싫으면 그냥 좋아하는 작품 혼자 감상하면 되는 겁니다.
진짜 좋은 작품이라면 쓸데없는 미사여구는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포인트만 잘 짚어줘도 독자들이 알아서 반응 잘 합니다.
괜히 쓸데없이 어울리지도 않는 양념을 치니까 반대급부가 돌아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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