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이 울더군요.. 그래서 받아보니...저기..
하고 뚝....
맨 처음에는 장난 전화거나 잘못 전화 한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전에 제 번호를 남 번호로 잘못 착각하고 전화하는 사람이 꽤 많았거든요.
그래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겼죠..
그런데 계속해서 오는 같은 번호의 전화..
받으면..대부분..
바로 뚝..끊치는....
흠..점심 먹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디서 많이 본듯한..번호..
전에 사귀었던 얘 번호더군요..
흠..지금 여친의 친구중의 한명이기도 합니다만...
기분이 좀 이상하네요.
당시에..저는..그 여자 얘가..양다리도 아닌 세명을 저울질 해서..
헤어졌고 그번호를 지웠습니다.
그리고..전부터 알고 지내던 여친하고 사귀게 되서 올해로 3년째 접어들고 있는데요.
그런데 오늘 그 아이의 전화를 받고 나니..
처음에는 기분이 착잡하더군요. 시간이 좀 지나니 여친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한번 만나 볼까? 하는 생각도 잠시..들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여친한테 너무 미안하군요..
전화 몇통에..흔들리다니....
휴..
여러분은.. 3년만에 전에 사귀던 여자한테 전화가 오면 어떻나요?
저마냥.. 다시 얼굴이나 한번 볼까? 이런 생각 않드시겠죠..
좋게 헤어진것도 아닌데....
좀 심란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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