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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26

  •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6.08.03 22:23
    No. 1

    역시 창작은 힘든 길이군요. 근데 요즘 잘 팔리는 글을 보면 개연성보다는 얼마나 대리만족 코드를 흥미롭게 풀어내느냐가 관건인거 같던데 다시 한번 도전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8.03 22:26
    No. 2

    포기하니 편하더라고요 ㅠㅠ 그냥 취미로나 쓰자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뭔가 고상하다고 스스로 위안하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Gersigi
    작성일
    16.08.03 22:34
    No. 3

    개연성의 부족에 대해 말했을 때 판타지,무협인데 뭐 어때? 마법이나 무공이 현실에 있어?이 반응이 가장 정 떨어지더군요.
    판타지, 무협에 가면 정상적인 사람 패턴이 비정상적으로 되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Gersigi
    작성일
    16.08.03 22:35
    No. 4

    물론 환경에 따른 행동패턴의 변화는 있겠지만 그래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에 대해 말하면 저런 말이 나올 때가 많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6.08.03 22:36
    No. 5

    뭐 소설속 개연성이죠. 현실이라면 아무리 훈련받은 암살자라도 기척이 없다는게 오히려 더 불가능하고, 현실에는 말도 안되는 작은 기척 하나만으로도 일어나는 사람이 대다수죠. 개연성이라는건 참 애매한것 같아요. 현실을 반영하는건 개연성파괴죠. 왜냐면 개연성이라는건 인간들의 머릿속에 있는 물리적 법칙이 위배된 세상의 물리니까요. 어쩌면 개연성 자체가 웃긴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8.03 23:02
    No. 6

    소설의 배경이 무협이니까요. 그런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이 살수이니 기척이 나는 것이 오히려 개연성이 없는 것입니다. 애매하진 않은 것 같아요. 분명한 기준을 작가가 둘 것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6.08.03 22:38
    No. 7

    때로 흘러가는 물이 특별한 물이라서 돌이나 사람이 가라앉지 않기도 하죠. 그러면, 계곡을 흘러 갈 수나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도바민
    작성일
    16.08.03 23:45
    No. 8

    항상 뒤통수 맞지않게 조심합시다.. 믿고본다는말을 함부로 할수가 없어요 소설이 아차하는 순간 산으로 갈 때가 종종 있습니다.. 내가 믿던 작품이 지뢰가 되는건 한 순간이라죠 소통이라는게 마냥 좋은건 아닌것 같네요

    마치 정크푸드에 길들여진것처럼 자극적인 요소를 더넣어달라고 하면 더넣어주는게 현실.. 먼치킨 사이다를 그렇게 찾아대니 개연성이 무너지는거겠죠
    해달라고 하는 사람도 문제고 그걸 또 해주는 작가도 문제가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특이
    작성일
    16.08.04 00:09
    No. 9

    오히려 그런 설정을 넣으신 게 개연성이 떨어져보이네요.
    물론 술먹고 꺨 수야 있죠.
    그런데 그 깰 때라는 게 하필 살수가 들어왔을 때 깨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물론 아예 불가능하진 않고 세상의 수없이 많았을 암살에서 어딘가에선 일어났을 법한 일이지만 그럴 확률자체는 한없이 낮죠.
    이런 걸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한두번은 넘어갈 수 있지만 이런 관대함을 계속 요구한다면 그 소설은 결국 개연성이 없는 소설이 되는 거죠.

    제가 유독 개연성 따지는 편인데
    많은 작가들의 문제점이
    스토리를 짜기 위해 스토리를 끼워맞추려 한다는 거죠
    한마디로 본말이 전도되는 거죠.

    한번 생각해볼 문제 아닌가요?
    살인의 충격이란 걸 꼭 집어넣어야 할 필요가 있는가
    넣어야 한다면 그걸 작위적인 상황으로 스토리를 만들었는가
    제가 부정님이었다면
    그냥 죽이고 충격받았다는 거로 넘어갔을 겁니다. 그게 덜 임팩트 있더라도요.
    그걸 더 임팩트 있게 하기 위해서 그 씬을 꼭 넣어야 했다면
    술먹어서 깨어난 사람을 죽인 씬 이후엔
    그렇게 확률에 의존하는 스토리 전개는 작품내내 계속 피했을 겁니다
    개연성이란 게 별다른 게 아닙니다.
    이럴 수도 있지 하고 넘어가는 게
    사실 잘 생각해보면
    그러할만한 상황은 사실상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고 그걸 어거지로 쓰는 게 개연성 문제인 거죠.
    로또도 한번은 당첨될 수 있지만 두번 세번 당첨되면 의심할 만한 문제 아니겠어요?
    그렇기에 우연에 기댄 상황을 굳이 집어넣으실 거면
    내 소설에 로또 맞은 이야기가 몇번 나오는지 생각하며 쓰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8.04 00:32
    No. 10

    전체의 틀에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살수인 건 저에게 있어서는 무척이나 쓰기 어려운 설정이었습니다. 솔직히 말이 좋아서 살수지 그냥 돈 받고 살인을 하는 살인자잖아요. 그런 범죄자에 인간백정이 주인공인 글이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고 표현하겠습니까. 그렇기에 주인공은 원해서 살수가 된 것은 아니었으며, 살수가 된 후에도 막장 범죄자는 되면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변환경에 많은 자극을 받아야만 하는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제가 필요한 건 단순히 그럴 듯한 사건이 아니었고, 주인공의 성격을 형성하는 과정이었던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특이
    작성일
    16.08.04 01:12
    No. 11

    네.. 그게 제가 말하는 본말이 전도된 상황인 거에요
    살수이면서 인간백정이 아닌 주인공 성격에 개연성을 주기 위해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상황적 개연성이 부족해지는...
    물론 그 한번으로 우연적 상황 개입을 자제한다면 모를까
    그렇게 우연에 기대는 스토리의 99.9%는
    결국 스토리 대부분이 그런 우연을 통해서 스토리를 전개하더군요
    부정님이야 어땠을지 모르니
    저부분만 가지고 개연성 없는 소설을 쓰는 분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요
    다만 초반부터 저런 우연에 기대면
    개연성에 의문을 가지기 마련이니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다는 것이 제가 하고자 한 말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0 초용운
    작성일
    16.08.04 01:40
    No. 12

    첫 댓글 보고는 너무 개연성이란 개념을 까탈스럽게 적용하는 게 아닌가 싶었는데 두번째 댓글까지 읽으니 좀 이해가 가네요. 개인적으로는 저 특정 장면에서 우연히 암살 대상이 깨어나는 것은 괜찮다고 보지만, 작가가 그런 식으로 원하는 스토리를 위해 상황을 의도적으로 조율하다 보면 전체적으로는 억지스러워질 수도 있긴 하죠. 적절한 선에서 균형을 잡아야죠. 안 그러면 작가가 주인공에게 일부러 특혜를 주거나 괴롭히는 꼴이 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8.04 02:01
    No. 13

    저도 그런 끼워넣기가 작위적인 글이 된다는건 누구보다 더 인지하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8.04 02:10
    No. 14

    무엇을 지적하시는지 이해했고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저는 우연이 무조건 나쁘다 생각지 않습니다. 같은 교육을 받고 같은 일을 하지요. 그중 한 사람이 특별한 일들을 겪고 성격이 변하는 것에 우연만큼 사실적인 이유가 되는건 없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생각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8.04 01:38
    No. 15

    이거 재미있는데요.
    제 생각으로는 그 편집자님이 은신술 배운 주제에 눈 마주치는게 개연성이 없다고 본 게 아니라 주인공이 처하게 될 눈이 마주치는 상황이 적합하지 않다고 본 것 같은데요.
    주 독자층이 무협지를 밥먹듯이 봐온 사람들이라는 걸 감안하면 주인공이 그런 내적 갈등하는 게 재미 없어요. 아무리 생각해봐도 편집자가 그걸 돌려서 지적한 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8.04 01:58
    No. 16

    그건 아닙니다. 생각보다 대화를 많이나눕니다. 돌려서 말하지도 않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8.04 02:20
    No. 17

    으흠. 저는 제 상상 쪽이 더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말 하셔도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게 더 재미있으니까요.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8.04 02:12
    No. 18

    재미없는건 맞습니다. 그래서 잘 안 됐죠. 그래서 더 안쓰려는것도 있어요. 제가 다수의 사람과는 다르게 재미를 느끼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8.04 02:25
    No. 19

    음 이 글만 보면 저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흠칫
    작성일
    16.08.04 06:29
    No. 20

    일상에서는 우연이 밥먹듯이 발생합니다.
    진짜 절묘한 상황에서는 이런 우연이 있나?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열대가 넘는 자동차가 길을 건너는 사람을 덮치는데 어설프게 움직이면서 피하는 동영상도 있습니다.
    뒤집어진 자동차가 수그린 머리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칠 때는 정말 섬뜩합니다.

    자신이 쓴 소설보다 현실이 더 소설 같다는 유명한 작가의 말이 기억나네요.
    독자들의 개연성 지적에 스트레스를 너무 받다가 어느 날 갑자기 우연을 모두 배제한 소설이 더 개연성이 떨어진다고 느껴서 하게 된 말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Vanvam
    작성일
    16.08.04 09:26
    No. 21

    현실에서는 누구든 '우연히'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사망할 수 있지요.
    하지만 소설에서 주인공이 그렇게 '우연히' 죽어버리고 이야기가 끝난다면, 현실에서 가능한 일이니 개연성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흠칫
    작성일
    16.08.04 11:15
    No. 22

    그 정도의 우연이 발생하면 소설이 산으로 가겠죠.
    제 말은 굳이 술이 많이 취해서 물을 찾다가 주인공과 눈을 마주치는 것이 아니라도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는 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냥 잠을 자다가 갑자기 눈을 떠서 주인공과 눈을 마주쳐도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거든요.
    괜히 섬뜩해서 눈을 뜨거나 꿈자리가 뒤숭숭해서 눈을 뜰 수도 있잖아요.
    아니면 이유없이 눈을 뜰 수도 있죠.

    그 소설가가 모든 일에 일일이 개연성을 부여하다가 내용이 더 어색해진다는 걸 느끼고 한 말이죠. 어느 정도의 우연은 납득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일일이 모든 자잘한 일에 개연성을 부여하다가 산으로 간다는 말이었습니다. 지문도 많이 차지하고 가능한가를 생각하다가 아예 진행을 못하게 되니까요.

    주인공이 계단에서 미끄러져 목이 부러져 죽는 식으로 막가지만 않으면, 계단에서 넘어지는 걸 다른 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연?

    추리소설에서 주인공이 미끄러져 넘어져서 짜증내며 계단을 쳐다보다가 우연히 사건의 실마리를 찾을 수도 있잖아욤.
    살해당한 피해자가 의심하는 범인을 암시하는 낙서가 되어 있다던지 눈에 띄지 않는 담뱃재를 찾아서 증거를 확보한다던지가 가능하다는 거죠.
    소설이나 영화 속에서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 은근 많이 나오잖아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0 水月猫
    작성일
    16.08.04 09:43
    No. 23

    현실성이랑 개연성은 달라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흠칫
    작성일
    16.08.04 11:29
    No. 24

    그렇네요. ㅋㅋ
    현실성이 떨어지는 게 맞네요.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아리아드
    작성일
    16.08.04 13:48
    No. 25

    저는 그놈의 개연성 때문에 쓰다가 멈추고 생각해보고, 어라 말이 안되네 싶으면 다시 쓰구요..수정과 보정의 끝없음에 스스로 탈진해서 쓰러지는게 다반사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생물학
    작성일
    16.08.04 23:55
    No. 26

    본문이든 댓글이든 한번쯤 깊게 생각해볼만한 글이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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