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그냥 취업할랩니다.
대학..?
포기했습니다..
그냥 취업해서 일합랍니다.
공부 잘하고 맨날 중학교에서 전교1~2등 하는 우리 동생 대학가게 제가 뭐 학비 대죠.
에효.
실업계 주제에 뭔 놈의 대학이겠습니까?
크흑, 진짜 생각할 수록 짜증나네요.
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공부를 못하고 인내력도 없고 집중력도 부족하고 이해력에 사고력도 부족한 걸요.
저 모의고사 성적 보시면 놀래실겁니다.
하하.. 원점수로..
언어는 55점에 5등급이구요, 수리는 12점에 8등급에, 외국어는 35점에 6등급, 사탐은 78점으로 3등급이죠. 과탐은 20점으로 7등급입니다.
저 고1입니다. 포기할랩니다.
1등급 하나도 없고, 그나마 제일 잘 친게 사탐.
이미 수리는 포기상태, 저거도 제가 푼게 아니라 찍어서 6개 맞아서 12점 나온거죠.
솔직히 인문계 부럽습니다.
전 수시로도 못 갈 거 같네요.
내신이 장난이 아니라서 수시도 안되고 정시도 안되고 저 같은건 그냥 취업해서 일해야죠.
공부 할려고 했거든요.. 10분도 못 앉아 있습니다. 10분이 제가 제일 많이 집중한겁니다.
저 10분 지나면 자거나 딴생각 하거나 멍하게 있습니다.
진짜 이러니깐 우리 동생이랑 비교되네요..
우리동생은 전교에서 1등에, 얼굴 예뻐, 몸매 좋아, 머리 좋아, 성격 좋아, 손재주 좋아서 만드는 거, 그리는 것도 잘해, 남자애들한테 인기도 많아서 남자친구도 주위에 널렸지, 거기에 대인관계 좋고, 모범적이지.
저처럼 성적은 개판에 얼굴은 평범하고 몸매 평범, 머리 개뿔에 성격 더럽고 다혈질에 손재주 없어서 뭐 만들면 이상한 거나 만들고 남자애들한테 인기는 개뿔,, 남자 공포증이라서 남자만 보면 무서워서 말도 못 걸죠, 성격 드러워서 대인관계 그다지 좋지도 않죠. 모범은 개뿔.. 딱 평범..
저란 인간은 정말 잘하는게 뭔지....
잘하는 거 없습니다.
에효.. 실업계 주제에 대학 간다는 것부터가 사치였죠..
제 주제를 알았어야 했습니다..
참고로 전 직.탐 치기 싫은 인간입니다.. 전 상고인데 컴,회계 못합니다.
그리고 전 사회복지 쪽으로 가고 싶지 상대로 가고 싶지 않단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사.탐 치고 싶어 하는거였죠.. 됐습니다..
그게 뭔 소용이겠어요.. 이미 포기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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