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여자기사들만의 세계대회로는 유일한 정관장배.
지난해 제2회 대회까지는 16강 토너먼트인 개인전이었지만, 이번 대회부터는 농심辛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과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합니다(그래서 이름도 세계여자바둑최강전으로 바꿨고, 2차전이 서울인 것만 빼면 대회 진행 도시까지 똑같습니다). 다만 대국료와 우승 상금은 농심신라면배의 절반(연승상금 얘기도 안 보이는군요. 다음 대회는 모르겠지만).
지난 제2회 대회 때 한국기원 기사들이 모두 4강을 차지한 일도 있고 해서 이렇게 바꿨나 봅니다. 거기다 소속기원이 아니라 국적으로 편을 갈랐기 때문에, 한국기원 소속인 예내위(芮乃偉루이 나이웨이) 9단이 중국대표로 참가합니다. 징계 때문에 중국대표로 나가지 못한 게 벌써 10년(중국을 떠나 일본에서 지낼 무렵 제2회 응[應잉]씨배에 중국대표로 참가했는데, 그때 중국기사들이 참가를 거부했음)을 넘어가는데, 중국인으로서 무척이나 기쁜 일이겠지요.
어제 제1국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2국이 벌어지고 있는데, 일본의 첫 기사는 '고스트 바둑왕' 감수를 했던 梅澤 由香里우메자와 유카리 5단이군요.
梅澤 由香里우메자와 유카리 5단[일본]○제2국●[한국]이민진 4단
위의 '○제2국●'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바둑TV가 주최하긴 하지만 여자들만의 대회라 그런지, 제2국 방송은 오늘 밤 10시 반에 스피드 초점국에서 하더군요.
그리고 어제 벌어진 제1국을 보고 싶으시면, 곧 4시에 시작하는 스피드 초점국을 보시면 됩니다.
1차전은 모레 - 제4국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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