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앵커> 성인 남성들을 유인해서 외딴 섬에 선원으로 팔아넘긴 현대판 노예상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지 광주방송 천명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무허가 직업소개업자 전남 목포시 산정동 58살 임모씨가 해양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임씨의 덫에 걸려 선원으로 팔려간 피해자는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12명에 달합니다.
임씨는 감옥같은 자신의 집에 피해자들을 가두고 10여일 동안 밥과 술, 윤락까지 제공하며 한사람당 5백만원에서 7백만원의 빚을 지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래수/해양경찰청 형사반장: 윤락이나 술값을 보면 보통 20에서 30배까지 가격을 올려 계산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많은 빚을 지게된 피해자들은 돈 한푼 받지 못한채 선원으로 팔려왔습니다.
피해자들이 선주들에게 받은 돈은 임씨가 외상값 명목으로 중간에 모두 가로챘습니다.
[장모씨(50세)/인신매매 피해자 : 선주한테 배 가기로 하고 돈을 타면은 (피의자)가 돈을 쥐고 혼자 다해요. 개인 용돈도 안주고.] 선원으로 팔려온 피해자들은 선주들로부터도 갖은 명목으로 돈을 뺏앗기거나 폭행을 당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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