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 AP=연합뉴스) 브라질 스포츠 관계자들은 올림픽 마라톤 경기 도중 벌어 진 초유의 관중 난입 사태로 동메달에 그친 자국 선수에 공동 금메달을 줄 것을 국 제육상연맹(IAAF)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의 카를로스 누즈만 회장은 31일 "반데를레이 리마는 선두로 달리고 있을 때 더 강력한 보호를 받았어야 했다"면서 아테네올림픽 조직위원회측의 허술한 안전 관리를 강력히 성토했다.
브라질 마라토너인 리마는 올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치러진 마라톤 경기에서 결 승점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37㎞까지 선두로 달리고 있었으나 갑자기 주로에 난입한 아일랜드 출신 전직 성직자에게 떼밀려 넘어진 뒤 페이스를 잃어 결국 3위로 골인했 다.
누즈만 회장은 "마라톤 경기에서 안전 관리를 허술하게 한 것은 엄청난 실수"라 면서 "조직위는 모터사이클 2대를 동원해 레이스 선두를 호위할 책임이 있다"고 지 적했다.
호베르투 데 멜루 브라질 육상연맹회장은 이와 관련해 1주일 안으로 IAAF에 공 동 금메달을 요구하는 소청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데 멜루 회장은 '페이플레이'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소청을 제기하는 것이지 금 메달의 주인공이 된 스테파노 발디니(이탈리아)의 메달을 빼앗아올 생각은 전혀 없 다고 강조했다.
그는 IAAF에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구촌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른 종말론 추종자 코넬리우스 호런(57)은 아일랜드 출신으로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자동차대회 브리티 시 그랑프리에서도 '성경을 읽으라'는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경기장에 난입하고, 올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도 시위를 시도한 상습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스 사법당국은 호런에게 집행유예 1년 및 벌금 3천600달러형을 선고했고, 호런은 곧 영국 런던의 집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해졌다.
http://news.naver.com/sports/olympic/read.php?menu=news&sub_menu=popular&seq=2&office_id=001&article_id=0000748731
자동차 난입범이 맞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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