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Gersigi님이 쓰신 내상 입은 글 생각하다가 떠오른 글인데 굉장히 예전 글입니다. 3권짜리 무협지였고 첫장면이 간살당한 주인공 동생을 부검하던 의원이 시체에 욕정을 품다 주인공에게 걸려서 죽는거였네요. 주인공은 유명한 문파 소문주였고, 주인공 동생을 간살한 범인은 바로 주인공의 친구(최종보스)입니다. 이 친구는 멸문당한 문파의 후계자로 아마 마도쪽 인물이었던거 같습니다. 복수의 단계로 해당 문파의 여인들을 간살하고 문주를 죽여 하나씩 무너뜨리더군요. 주인공 정혼자인가 하는 여인(정혼자인지 확신은 안 드네요. 여튼 주인공과 아주 가깝던 여인)도 강간당하고 목소리를 잃습니다. 이 후 주인공은 정혼자를 데리고 도망쳐서 힘을 기릅니다. 우여곡절 끝에 정혼자 목소리도 되찾지만 복수의 와중에 도와주던 사람들 대부분이 죽습니다. 마지막에 친구였던 적이랑 싸우는데 적이 던진 엽전을 정혼자 부친이 쓰던 무공(십지xx였나 xx십지였나 열 손가락에서 강력한 지공을 썼음)으로 맞받아치면서 손톱이 부러졌던 장면이 기억나네요. 결국 싸움에서 이겨서 복수는 성공하지만 적의 씨를 품은 어느 광년이 복수를 다짐하며 사라지는게 마지막 장면인거 같습니다.
굉장히 오래전 글이라 아실 분이 있을까 싶지만 혹시 몰라 질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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