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K-리그..저도 자주 위성을 통해 봅니다만..
고3인 관계로 요즘 보질 못하지만 중1때부터 축구를 좋아해 어느정도 축구 지식은 있다고 생각합니다.[적어도 K-리그 각팀 베스트11은 거의 외우고 있습니다]
음, 물론, 저 위에 제가 적은 엄청난 이란 말은 좀 과했다고 생각합니다.^^그점은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심판의 경기흐름주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더군다나 선수들과 부딪혀서 부대껴서 함게 넘어지는..]굳이 반칙을 꼭 집어낸다고 좋은 심판이 아닙니다. 경기를 어떻게 이끄냐는 선수들의 몫이긴 하지만 그 뒤에는 심판들의 판정도 한몫을 합니다. 그러나 오늘같은 경우엔 수원쪽의 분위기로 흐르는 판정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오늘 시합전 보니까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가족들이 굉장히 많더군요.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을 이끌고 온 것을 보고 이번 경기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오늘 경기에 대해 많이 기대를 했습니다.
저는 바르샤가 져서 기분이 나쁜 게 아닙니다.
하지만 보통 친선대회나 시범경기에서는 그런 수준의 압박을 배제하고 철저히 기술에 의존한 축구경기를 합니다. 이것은 설설 뛰는 경기를 한다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볼게임을 한다는거죠. 피지컬을 제외한 경기말이죠. 만약 바르샤가 한국을 무시했다면 라르손, 푸욜, 반브롱코스트, 지울리등 1진 선수들을 배고 경기에 임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전반을 거치면서 여러 험한 압박들이 나오고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바르샤로선 선수들의 부상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더군다나 바르샤는 한창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해 호흡도 맞지 않았습니다. 어웨이경기기도 했고, 시즌을 쉬는 상태라 컨디션도 최상은 아니었겠죠. 팀 상태가 이러하였기에 아마 감독과 선수들은 아시아국가의 클럽팀을 상대로는 가벼운, 위에 말한 것처럼 평가전 비슷한 경기를 원했을 겁니다. [우리나라 국대가 여러 중동이나 다른 나라에 평가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말입니다.]
바르샤의 레이카르트 감독이 매우 화를 냈던 것은 실점으로 패배위기에 놓여서였다기 보다는, 심판이 전체적으로 휘슬이 늦어서 부상자가 나올 가능성이 자주 엿보였다는 점과, 진행상의 미스들로 선수교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었다는 점이죠.[선수교체가 늦어져서 라르손의 황당해하는 표정이란..]
제가 아쉬운 것은 어째서 좀더 매끄러운 경기운영을 하지 못하고 일본처럼 여러 이벤트를 마련하지 못했냐, 하는 아쉬움입니다. 물론, 바르샤도 비판 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원측은 노력했고, 그에 따른 승리라고도 보여집니다. 저도 한국인인 만큼 한국축구가 이겨서 좋습니다.
단지 저 위에 댓글처럼 여전히 매끄럽지 못한 K-리그 운영에 대한 화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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