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음. 군인이시군요.
군인들도 잘 모르는 것이 군바리가 군인을 해충, 기생충 등으로 격하시켜 비하하는 발언입니다.
'사면발이'라는 기생충이 있습니다.
성기쪽에 나있는 음모에 주로 서식하는, 흡혈 기생충입니다.
군사정권 당시, 군인들을 이런 기생충 같은 놈들!이라고 부른데서 '발이'라는 말이 군인의 '군'이라는 말과 합쳐져 "군바리"라는 말이 생긴겁니다.
군인을 전혀 쓸모없는 해악만 끼치는 존재로 부를때 쓰는 말인데 정작 군인들 조차 자신들을 군바리~ 군바리~하고 불러서 씁쓸합니다.
그래서 극악서생을 읽으면서 주인공인 진유준이 자꾸 군바리 어쩌고 하는 말을 계속 남발하는 모습에 인상이 매우 찌푸려지더군요.
통신상에서 군바리 용어 유행에 나름데로 극악서생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예전에는 군인이 그렇게 불렸던 때가 있더라도 국토방위에 힘쓰며 고생하는 여러 국군장병 여러분들을 생각해서라도 군바리라는 말은 자제했으면 합니다.
제 출신 부대에서는 그래서 군바리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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