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무사시
작성
04.06.30 13:01
조회
554

북한이 어떠한 나라인지 분명히 알려주기 위해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다.

이글에 대한 진위는 그대들이 판단하겠지만 어쨌든 내 글이 그렇게 사실에서

빗나가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못믿겠다면 당신이 직접 유네스코를 비롯한 국제 기구에 문의를 해 보았으면 한다.

어차피 국내 기관이나 언론사등은 믿지 못하는 냉철한 당신이니까.

결혼에 대해서 알아보자.

북한의 결혼은 버적으로 남자 18세, 여자 17세부터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엄연히 법적일 따름이다. 남자는 성인이 되면 군대에 입대하게 된다.

이러한 군대에 양심적거부? 이런건 없다. 왜냐면 북한에 종교는 김일성 밖에 없으니

그 김일성을 위한 양심적 병역거부가 있을리가 없다.

그리고 만약에라도 병역을 거부한다? 총살이다. 명령불복종이므로...

덧붙여 가족들은 계급이 강등되고 천민으로 밀려난다.

천민은 무슨 계급이냐고?? 북한의 천민은 아직도 남쪽으로 간 실향민의 가족들...

일제시대때 친일 계급들, 체제에 반한 인사들, 사상이 불순한 자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로 사상이 불순한 자에 속하게 된단 말이다.

그러므로 병역 거부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말이 조금 셌다. 계속 결혼에 대해서 계속 알아보자.

북한에서의 결혼은 보통 30세 전후 그러니까 남자의 군복무가 끝나는 시점을

기준으로 발생한다. 소위 말해서 힘든 군복무를 마치고 왔으니. 이제 자리를

잡고 살아가라는 것이다. 하지만 여자의 경우는 어떠할까?

북한 역시 여자는 군대에게 가지 않는다. 물론 여군은 존재한다.

하지만 북한은 여자의 빠른 결혼을 장려하고 있지 않다. 장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소극적 의미의 금지이지만 북한과 같은 국가에서는 금지라고 보면 된다.

왜? 빠른 결혼을 금지하고 있을까?

결혼을 하게 되면 아이가 생기고 그럼 부모는 아이에게 신경이 가기 마련이다.

아니, 출산 전후 기간만 따져도 아무일도 할 수 없게 되고 만다.

더욱 일찍 결혼을 하게 된다면 많은 아이를 가질 확률도 높아진다.

다시 말해서 일할 시간과 기회를 결혼이 빼앗아 간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우리 남쪽의 캐리우먼들 처럼 노동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국가는 어디까지나 북한이다.

북한은 앞서 정의했든 51계 분류로 나뉘어 치고 올라갈 수 없다.

그들은 결혼하기 전의 생기 넘치는 젊음을 그들의 일에 쓰고 싶을 뿐인 것이다.

결국 남여가 30전후에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여기에 사랑이 적용될까?

물론 적용된다. 북한에도 사랑은 있다. 없다면 살겠는가?

하지만 그 사랑은 같은 계층 안에서 적용된다. 물론 이것은 51계층이 아닌 다소

유동적인 계층이다. 하지만 맞지 않는 계층 간의 결혼은 절대로 허용되지 않는다.

사랑도 계층안에서 하라는 말이다.

북한의 결혼식은 정말 간단하다. 우리 같은 피로연도 없고, 혼례도 없다.

결혼을 관리하는 기관에 가서 신고를 하고 김일성 동상 앞에 절을 하는 것을 끝난다.

왜? 김일성 동상이냐구? 기독교인들이 교회에서 결혼식을하고 천주교 인들이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들의 유일신은 죽어도 영생 불멸하는 김일성이니까 말이다.

자. 여러분은 북한을 조금 알았는가?

더욱 더 알아보자.

오늘 연재는 없을 것 같다. ...ㅡ.ㅡ;

좋아. 이제는 본론 군 복무에 대해서 알아보자.

북한의 군복무는 10년 7년이라는 말도 있는데 최근에 늘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여자의 복무기간이 7년이라는 설도 있는데. 본인은 확인한 봐 없다.)

출생률 감소에 따른 인적자원감소는 북한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10년동안 군생활을 한다고 생각해 보자.

휴가? 우리 남쪽과 같다고 생각하지 마라. 몇 년에 한 번씩이다.

자주 이동하면 사회혼란이 초래된다. 아니, 어차피 휴가 보내 줄 돈도 없다.

병 생활부터 시작해서 죽어라고 군대에서 젊은 시절 다보낸단 말이다.

물론 특권층들은 북한에서도 군대에 안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불쌍한 2천 5백만 동포는 불행하게도 특권층이 아니다.

20살에 시작해서 30살까지 구르고 집에 오면 가족들 얼굴도 잊어 버린다는

우스게 소리까지 존재하는 나라이다.

집총거부때문에 양심적으로 군대에 못가겠다는 맘편한 소리를 하는 남쪽에

비하면 아마 이곳은 지옥일 것이다.

북한의 병력이나 규모 그리고 남쪽에 대한 대비태세는 그대들도 지겹게

들었을테니. 생략하겠다. 모르겠다고 한다면 기운이 빠질 뿐이다.

다음에 알아 볼 것은 북한의 주택 사정이다. 남한은 요즘 집값땜시 난리다.

심지어 수도를 옮겨서 주택가격을 안정시킨다고 하지 않던가?

북한은 어떠할까? 북한은 기본적으로 배급으로 경제가 돌아간다.

당연히 주택도 배급제다.

내껏이 있는 게 아니라 순서가 오면 주택을 공짜(+_+)로 배당받는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당신의 순번은 은하철도 뒷칸에 앉은 무임승차 난민 보다도

뒤에 있다.

우선 미혼 직장인에게 주택이 배급될 확률은 제로다.

물론 당신이 최고위층이라던지. 각종 국제대회 입상을 통해 인민영웅? 이 되었다면 가능할 수도 있다.(이것도 가능할 수 있는 것이다. 꼭 된다는 건 아니다.)

당신이 집을 가지려면 일단 결혼을 해야만 한다.

그렇다 결혼을 해야하는 것이다.

앞에 내가 밝힌 결혼 적령기에 따르면 30이다. 좋다. 남한과 쌤쌤이다.

이제 집을 공짜로 가지게 된다면 남한보다 낫다는 것이된다.

하지만 신청한 순번은 돌아올줄을 모르고 당신의 아내는 아이를 임신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 동안은 어디서 사는가?

당연히 좁아 터진 당신의 부모님 저택이다. 저택이라고 말했지만 북한의 인민주택

후~ 우리나라의 좁아터진 15평 아파트가 훨씬 크겠다.

여기에 결혼한 모든 자녀들이 모여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첫 번째 결혼한 자녀가 독립하지 못한다면 둘째는 결혼도 하기 힘들다.

한집에 세식구가 산다면...ㅡ.ㅡ; (당신의 상상력을 기대해 본다.)

여차저차 해서 배급을 받은 당신의 집 하지만 이런, 전기가 안들어온다.

수돗물도 안나온다.

심각한 이야기지만 지난 10년간 이것은 북한의 현실이었다.

그 유명한 고려호텔에 7층까지 밖에 물이 나오지 않은 적도 있었다.

그러니 일반 주택에이야.. 그리고 남한에서 돈을 퍼주기 전까지 북한의 상류층

즉 우성 계층만이 살고 있는 평양시내 아파트 창문은 비닐로 된 곳이 많았다.

유리가 없기 때문에 비닐로 창문을 대신한 것이다.

상상이 가는가?

유리가 없는 것이다. 당성이 출중한 당신의 집안에서 말이다.

평양이 이럴진데, 함경은? 아오지는 어떻겠는가?

안 봐도 비디오다.

과연 이런 북한이 남한 보다 주택 사정이 나을까?

남한은 자기 집이 없는 것이 살 곳이 없는 건 아니지 않은가?

북한은 살 곳이 없어 부모와 같이 살아가는 세대를 아주 쉽게 목격할 수 있다.

남한에 살고 있는 것을 당신은 감사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이미 북한 동포에 대한 동정심이 생겼을 줄로 믿는다.

다음 편에서는 북한 사람의 일상 생활에 대해서 다루기로 하겠다.

요즘 학교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것 같으니.

내가 주절주절 소리 높여서 이야기라도 해 보겠다는 것이다.


Comment ' 3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070 드디어 책장이 왔네요! +5 Lv.1 유령 04.07.02 399
23069 [펌] 아흔네번째의 봄 +2 돈오공 04.07.02 295
23068 그리스 결승 진출... 포르투갈과 유로컵 쟁탈전 +6 Lv.18 검마 04.07.02 299
23067 [질문] 아시는분 게신지요..? +4 Lv.14 낙성추혼1 04.07.02 279
23066 펌글 문희준 록자격...원문을 찾아보고 놀란... +8 Lv.99 노란병아리 04.07.02 812
23065 헛.. 그리스!!!! 대답해요..ㅋ +7 Lv.1 ▦오궁 04.07.02 395
23064 새벽 3시 경, 비가 오네요. +1 Personacon 검우(劒友) 04.07.02 160
23063 제가 좋아하는 곡들... +1 Lv.17 紅淚 04.07.02 208
23062 뽀글이...그 심오함 속으로 -_-; +5 Lv.17 紅淚 04.07.02 433
23061 서울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지금 난리부르스중 +11 Lv.1 [탈퇴계정] 04.07.02 710
23060 피부에 멍이들거나 상처가나면.. +1 Lv.39 파천러브 04.07.02 231
23059 바바리맨 이야기[펌] +3 Lv.7 퀘스트 04.07.02 371
23058 흡연으로 인한 어마어마한 피해 +11 Lv.39 파천러브 04.07.02 430
23057 최근 제가 관심있는 처자들입니다 +12 Lv.17 紅淚 04.07.02 657
23056 1990년 이후 한국축구대표팀 A-매치 성적 +11 Lv.18 검마 04.07.01 376
23055 고무림의 동도 여러분들 좀 도아주세요~ +9 Lv.1 쿤산 04.07.01 306
23054 [펌]문희준, 록 자격증이라도 있다면... +19 Lv.18 검마 04.07.01 580
23053 [펌] 서울시청 홈피에 올라온 글이랍니다. +8 돈오공 04.07.01 687
23052 제4회 농심신라면배 중국언론보도 시리즈7 - 총론 (1) +1 Lv.12 소매치기 04.07.01 423
23051 영화 "달마야 서울가자" +5 Lv.9 망부 04.07.01 444
23050 천붕낙서 읽어봤는데 좀 어이없네요 +13 Lv.45 네드베드 04.07.01 586
23049 뮤비 한편~ wherever you will go~ +3 Lv.23 바둑 04.07.01 287
23048 비가 옵니다 ^^;; +5 Lv.17 紅淚 04.07.01 195
23047 재미있는 논리문제!! +26 Lv.11 접여 04.07.01 791
23046 네덜란드.. 결승진출 실패! +15 Lv.1 ▦오궁 04.07.01 413
23045 36만8천원으로 한달 살기 희망 UP 캠페인이 있더군요 +4 Lv.99 노란병아리 04.07.01 321
23044 [펌]설계 +8 미소년전설 04.07.01 427
23043 손승윤님의 열하일기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6 둔저 04.07.01 440
23042 한번 둘러보시길 +4 Lv.17 紅淚 04.07.01 341
23041 박현님에게 연참대전 선물에 대한 질문입니다. +2 Personacon 양마루 04.07.01 307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