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카르멘 얘기하니 열받아서...
그거 굳이 가보지 않아도 되실듯... 후집니다. 그런 대규모 공연장의 장점이 무대 근사하다는 것인데 이건 전혀 아니올시다구요. 볼거리가 별로 없더군요. (음악성이야 당근 기대할 수 없는 거고-음향이 떨어지니까)
보통 그런 공연에선 일회용 방석 같은거 주는데 그것도 없고(그래서 더 춥습니다. 저는 일회용 비닐 비옷 하나 사서 입고 봤다는---날씨 맑은데도)
결정적으로 8시에 시작해서 30분 20분 20분 세번이나 쉬고 엄청 늦게 끝나는데... 전철이 끊어진 다음이라는 겁니다(일요일이라 더 일찍 끊어진다네요). 저는 마지막 4막을 포기하고 3막직후 나왔는데도 처음엔 어찌 겨우 탔으나 갈아타는 역에 오니 이미 끊겼더군요. 다행히 거기선 택시 타기가 쉬워서 무사히 집에 왔습니다만, 관객에 대한 배려가 이렇게 형편없는 공연은 첨 봤습니다. 추위와 전철 때문에 중간에 나가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이러니 대중교통 이용할 맘이 생기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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