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흐........... 이번에 쓴 레이드물로(레이드물이 아닌 듯하지만 레이드물이라 우긴다)
독자 분들이 제 게임 경력을 의심하더라고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글 안 쓴 공백기가 1년 있는데 그때 직장생활하는 것 외에 여가는 게임에 시간을 투자했어요. (중독이 심해서 책도 제일 많이 사지 않은 년도였음...)
글쟁이는 어딜 가도 글쟁이라고 저 시기에는 게임 관련 포스팅을 하면서, 거기서도 ‘저 사람 글은 재밌어, 읽어봐야 해’하는 팬층도 만들었었어요.
게임 공략글을 유머러스하고 소설틱하게 써서 이벤트 때나 아닐 때나 추천수 1위로 올라가기도 했는데.........
그래서 레이드물이라는 걸 접하고 현판물에 게임 시스템이 도입된 것을 봤을 때 ‘나도 쓸 수 있지 않을까?’하는 나름 자신감이 있었던 겁니다. 게임 공략 즉 던전&레이드 보스몹 공략하는 걸 재밌게 쓰는 건 몇 년 걸쳐서 숙달되어 온 거니까요.
근데 막상 써보니 내가 읽던 레이드물이 안 나왔음..... 엊그제부터 그걸로 자괴감 만빵이었는데 또 옛독자들이 알음알음 찾아와서 ‘재밌어요!’해주시니 기운이 납니다. 그래여... 나란 글쟁이... 이미 색깔이 있는 걸 어쩌겠나요. 허허허허.... 피폐물 작가라는 소리만 안 들으면 돼!!
이번 주인공들도 예쁘게 써봅시다...
1편부터 여주 때리는 저놈에게 인간성 되찾아주기 프로젝트!
근데 남주 이름을 건이로 할지 민권이로 할지 고민임. 뭐가 좋을까요. 추천 받음요.
+그리고 건달의 제국 재밌네요.. 헐.. 조직 얘기인데 마음이 따뜻해지다니.... 멋진 작가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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