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까지는 봤지만
3편이 나온줄 모르고 있다가 지금 보는 중입니다.
아무로레이는 타고난 자로 1년전쟁의 영웅이 됩니다.
퍼스트건담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전형적인 타입으로 타고난 뉴타입으로의 재능을 갖고 있지만 내내 투정도 부리고 멘탈이 흔들리기도 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형 캐릭터를 보여집니다. 즉, 재능은 처음부터 최고였고 전쟁을 겪으며 심적으로 성장해 나가게 됩니다.
우주세기 전 시리즈를 통틀어 카미유의 사이코능력이 워낙 특출난 부분이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역시 아무로레이가 가장 강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1년전쟁에서의 아무로레이는 당시의 대부분의 천재들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활약을 보입니다. 건담을 탄 아무로레이는 전략과 전술을 무시할 정도의 압도적인 활약을 보이며, 이는 가히 뉴타입의 정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샤아 역시 모든 천재들의 앞에 있는 천재중에 천재임에도 뉴타입의 정점인 아무로레이에게 처음부터 압도하지 못했고 나중에는 부딪힐 때마다 성장하는 아무로레이를 점점 감당하지 못하게 됩니다.
반면 샤아 아즈나블은 노력형 천재이며, 강인한 멘탈과 집요함 그리고 전략가적인 면모까지 두루 갖춘 리더입니다.
오리진은 샤아의 관점으로 1년전쟁의 이전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나중에는 1년전쟁까지 샤아의 관점으로 풀어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둘 모두 매력적인 캐릭터이지만 오리진에서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샤아의 면모는 연방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 퍼스트건담보다 나으면 나았지 못하지 않습니다.
* 작화가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퍼스트건담 때의 그 느낌을 그대로 살리면서 지금 시대에 맞게 세련되게 표현했습니다. 지금껏 본 모든 건담시리즈 작화 중에서 퍼스트건담의 느낌을 현재에 맞게 이렇게 잘 그려낸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뉴타입의 정점이었던 아무로레이보다 노력형이자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샤아를 집중 조명하는 오리진, 우주세기 팬이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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