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그 소개
이 곳에는 크게 4대 리그가 있다.
첫 번째는 K리그이다. 모기업의 지원을 받으면서도 사업에 집중하는 진지한 자세를 보여준다. 판무 종목뿐만 아니라 로맨스, 만화 등 여러 종목의 리그를 동시에 운영한다. APDO적인 파이를 자랑한다. 대표 컬러는 옐로우
두 번째는 N리그다. 이 쪽도 모기업의 지원을 받지만 모기업이 워낙에 큰 기업이고 문어발식 운영을 해서 그런지 이 리그에 특히 신경쓰는 것 같지는 않다. 사실 리그의 규모도 미스테리기는 하다. 그러나 뒷 배경 때문에 고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 컬러는 그린
세 번째는 M리그이다. 선수들의 입장에서만 본다면 투명한 리그이다. (비교적) 공정하게 경쟁하고 평가 받는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실질적으로)단일 종목의 리그만 운영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자기를 성장하기 좋은 곳이다. 또한 입장료가 무료인 경기들도 열리고 있어 선수들이 자신을 어필하기 좋다. 그래서 많은 아마추어 선수들이 큰 꿈을 꾸고 시작하는 곳이며 성공하는 곳임과 동시에 쓴 맛을 보는 곳이다. 대표 컬러는 블루
네 번째는 J리그이다. 여기는 총수익을 기여도에 따라 나누는 분배제로 연봉을 지급하는 곳이다. 아직은 자신의 실력이 충분히 날카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프로 선수들이 많다. 여기도 입장료가 무료인 리그를 운영하기 때문에 아마추어 선수들이 많다. 가끔 분배제에 불만을 느낀 선수들이 M리그 등으로 이적하기도 한다.
마지막은 B리그이다. 엥 4대 리그 아니냐고? 맞다. 한때는 선구자로서 찬란한 영광을 누렸지만 발 빠르게 변화하지 못해 이제는 4대 리그에 끼지 못하는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저 그렇지만 한때는 유명했던 무공을 쓰는 선수들이 있고 신계급 선수인 Y를 보유하고 있다. 아직 Y의 실력은 상위리그를 폭격하기에 충분하다.
2.이적시장 소개
여러분은 생각할 것이다. 무조건 파이가 큰 상위리그에서 노는 것이 좋지 않겠냐고. 그러나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삼겹살도 먹고 싶고, 소고기도 먹고 싶고, 치킨도 먹고싶지만 하나만 먹도록 하는 곳이 있다. 이걸 이해하기 위해서는 리그간 관계와 차이점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1)M리그와 N리그의 관계
그럭저럭 사이가 좋은 편이다. 공생관계이기도 하고 부자인 N은 크게 M의 몫까지는 탐내지 않는다. E마트와 동네 점포 수준이니까. 그래서 M의 좋은 선수들이 N에서도 뛰게 해준다. M리그의 지배자들인 A, D 두 선수가 양대 리그를 폭격 중이다. 현재 M리그 최고의 평가를 받는 J는 M리그에만 집중하고 있다.
2)K와 나머지의 관계
K는 확실히 나머지를 경쟁자로 규정하고 있다. 상위리그와 하위리그로 엄격히 구별하려고 한다. 일부 소수를 제외하고는(B리그의 레전드오브전설 YDW선수) 양대 리그 겸업을 허용치 않는다.
아직 의문점이 해소되지 않았을 것이다. 양대 리그 ㅈ까고 K리그에서 대박치자고. 그러나 그게 또 쉽지가 않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리그 간 차이점을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K리그는 무조건 에이전시를 껴야만 한다.(라고 들었다) 대기업이라서 그런지, 선수들이랑 맨투맨으로 만나기는 싫은지 그건 잘 모르겠다.
여기서 에이전시의 수수료 요구가 발생한다. 정확한 퍼센티지는 알 수 없지만 적지는 않은 걸로 알고 있다. 또한 Marketing cost가 추가로 발생한다. 투명한 J리그와 M리그와는 다르게 거기는 뭔가 막연하고 자기를 어필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그래서 K리그에서 운영하는 광고판에 자기를 알려야 한다. 이를테면 초기 투자 비용인셈이다. (물론 리그폭격기 Y선수라면 알아서 다 해줬을 거 같긴 하다.) 물론 성공하면 대박이다. K의 시장은 넓고도 광대하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K의 최고수 N선수는 주급이 2500세종대왕 이상이라고 한다. 이런 점 때문에 큰 꿈을 꾸고 상위리그로 가는 선수들이 많다. 다들 성공하길
이러한 점들이 무작정적인 이적 러시를 막고 있는 것 같다. M리그에서 떠나 성공한 선수도 있고 실패한 선수도 있다. ‘기무’라는 당겨 받는 주급방식을 택한 선수들도 있고 그냥 ‘이용권’방식으로 받는 선수들도 있다.
반면에 K리그로 떠날 수 있음에도 떠나지 않은 선수들도 있다. 현 M리그의 삼대장인 A, D, J(알파벳순서다.)이다. 이들이 떠나지 않는 이유를 나름대로 추측해 보았다.
1)요구하는 스킬이 미묘하게 다를수도 있다. 몸싸움을 중시하는 EPL등 축구의 리그에도 우열은 존재하지만 리그의 특성은 조금씩 다르다. 또한 거액의 돈을 받고 리그를 옮겨 이적한 모든 선수들이 잘되는 것도 아니다. 이쪽도 마찬가지 일거라고 생각한다. 독자들의 니즈가 미묘하게 다르다면 니즈에 초점을 정확히 맞추지 못할 경우 실패할 수도 있다.
2)1과 이어진다. N에서 뛰는건 실패해도 한쪽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기에 괜찮다. 그러나 K로 간다면 실패 했을때의 리스크가 커진다. 지금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뱃속에 굳이 호기심을 가질 이유는 없는 것이다. 그 안에 연금술사가 있을지 푸아그라가 있을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3)(100%추측) ‘에이전시 ㅈ까 니들이 뭔데 그렇게 수수료 먹냐? 글도 안 쓰는 놈들이‘
3.마치며
지금까지의 글을 본다면 K리그는 아주 못된 놈들이고 모 아니면 도이며 갑질만 하는 단점투성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머지도 단점이 많다. M리그의 열렬한 팬으로서 M리그의 단점을 하나 비판하는 걸로 글을 끝맺고자 한다.
M리그의 독자들은 아주 까다롭다(수준이 높다는 말이 아니다. 나 포함해서) M리그의 표값은 할인이 거의 되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표의 구입에 있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한다. 경기에 대한 감상도 신랄한 편이다. 이것까지는 괜찮다. 하지만 일부 소수의 훌리건들은 침을 뱉는다. 침을 뱉어 선수들을 괴롭히고 침을 피하도록 만들어 선수들을 조종하려고 한다. 침으로 범벅되어 상처받은 선수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평가하고 비평할 권리는 팬들에게 있다. 그러나 표 값에 침 뱉는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보기 싫으면 표를 사지 않으면 되지 침까지 뱉을 필요는 없지 않는가. 우리는 현실에서 어쩔 수없이 윗사람에게 침을 맞을 때가 있다. 그때는 욕하면서 왜 똑같은 짓을 하고 있는가? 내가 침맞는 작가라면 기성용의 명언을 떠올릴 것 같다.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팬과 선수가 화합하는 그런 좋은 M리그가 되길 기대해 본다. 팬들이 있어야 선수가 있고 선수가 있어야 팬도 있는거니까
풍문을 짜깁기해서 쓴 거라 진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비방할 의도는 없으며 혹시나 작가분들이 기분 나쁘시다면 죄송합니다 ㅎㅎ...재미있으라고 쓴 글이니 양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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