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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 루데이트
작성
16.07.01 01:13
조회
1,748

요새 소설 작품들을 보면 비슷한 전개를 가진 작품들이 참 많습니다.

심지어는 어떻게 써야 글이 잘팔린다던가 하는 글도 본 적이 있을정도로

웹소설은 웹툰과는 다르게 꽤나 정형화 된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반면 웹툰은 매우 다양하고 톡톡 튀는 이야기가 많다고 느끼는데요.


웹툰과 웹소설을 드라마에 비유하자면

웹소설은 드라마를 사극,로맨스,스릴러 정도로 나누는 것으로 끝난다면

웹툰은 사극 중에서도 허준,왕건,대조영 등으로 매우 세분화 되어있다는 느낌이랄까요


단순히 소설과 만화의 차이라고 치부하기엔 해답이 명확하지 않다고 봅니다.

웹툰과 웹소설이 걷는 길이 무척이나 다르게 느껴집니다. 웹소설로도 웹툰과 같이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접해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하고 있네요.


1.여러분들이 생각하는 웹툰과 웹소설의 특징이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2.여러분들이 현재 웹소설 작품들에 만족하고 계신다면 어떤 이유인가요?



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6.07.01 01:18
    No. 1

    이미지냐 텍스트냐의 차이죠. 아무래도 상업성을 생각해야 하는 만큼 대중에게 얼마나 쉽게 다가가느냐가 중요한데, 그때 정형화 된 틀이나 고정관념에 편승하면 좀 더 거부감 없이 대중에게 전달됩니다.
    웹툰은 이미지라서 말도 안 되는 상황도 보여주기 식으로, 시각성 정보를 주지만
    소설은............ 아웃오브안중........ 크흡흡ㅎ브ㅠㅠ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루데이트
    작성일
    16.07.01 01:20
    No. 2

    쉽게 다가간다라... 고견 감사드립니다. 르웨르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순두부정신
    작성일
    16.07.01 01:30
    No. 3

    웹툰은 한 눈에 보이기에 타작품과의 차별이 도드라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웹툰을 제공하는 플랫폼의 대표격인 ㄴㅇㅂ같은 경우엔 하루에도 수십, 수백 건의 투고나 다름없는 것들 중에서도, 그리고 기존에 완결낸 정규작가들이 내미는 차기작도 한 달에 한 번 까다롭게 심사하는데, 거기에 기존 작품과 겹치는 소재나 줄거리가 있으면 더욱 고사하지요.
    조회수는 그대로 광고 수입에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이라, 인기를 위해 일부러 더욱 자극적인 전개, 10~20대 초반을 겨냥한 조금.. 이해하기 쉬운 대사 처리를 요구 및 작가 관리도 웹소설 플랫폼과 달리 꼼꼼한 편이기도 하구요ㅇㅇ..
    한 마디로, 플랫폼이 작가를 관리하게끔 되는 수익구조에서, 수면에 떠오르는 작품도 다양성을 띠게 된다는.......................으아아 횡설수설 죄송합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루데이트
    작성일
    16.07.01 02:29
    No. 4

    고견 감사드립니다. 연율무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7.01 02:00
    No. 5

    1. 역시 만화와 소설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만화는 한컷이면 끝나는 것을 소설은 백과사전을 그려야 전달될 수가 있습니다. 또한 소설같은 만화는 가능해도, 만화같은 소설은 불가능하죠.

    예를 들어서 짱구가 엉덩이춤 추는 것을 글로 표현한다면? 글쓰기의 거장이라고 한들 만화 짱구의 엉덩이춤을 다 표현 못합니다. 설령 다 표현한다고 해도 소설전체가 엉덩이춤 추는 분위기로 가야 하지, 진중하거나, 슬프거나, 잔잔하면 작붕이 됩니다.

    만화의 호흡은 삼천포나 이탈이 허용되지만, 소설의 호흡은 이탈을 허용하는 순간 몰입이 깨집니다. 그래서 소설은 이탈을 하는데 한계가 있어요.

    예를 들어서 4컷용사처럼 급격히 웃기다가 급격히 진지하다가 급격하게 슬퍼지거나 하면 웹툰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소설로는 작붕이며 망하는 지름길이죠. 작품분위기가 전체를 관통해야 합니다. 만화보다 유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입니다.

    반면 소설의 강점 독자의 몰입이 대단히 깊다는 겁니다. 독자마다 상상의 공간을 그리고 거기에 소설에서 이미지화된 캐릭터를 만들어서 보게 되거든요. 눈앞에서 펼쳐지는 세계이고, 주인공과 동화되기도 하면서 생생하게 봅니다.

    만화는 보는 사람을 '독자' 라고 쓰지만 그것은 '시청자' 인데 반해서 소설독자는 말그대로 독자이며 바꿔 말하면 만화는 독자가 아무것도 안하지만, 소설의 독자는 소설을 보면서 가상의 세계를 만들고 참여를 하는 셈이 됩니다. 몰입의 깊이가 대단히 깊죠.

    정리한다면 원래 자유로운 상상력의 발현에서 출발했으나 만화는 원래 자유분방한 상상력을 모토로 만들어졌고요, 소설은 원래 정형화된 상상력으로 몰입을 돕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그 정형화가 너무 오래되어서 '식상하다' 거나 '진부하다' 면서 시들해졌는데요. 그것은 새로운 정형화가 될 때라는 이야기이지, 정형화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즉 만화가 생겨먹은게 그렇게 생겨먹었고, 소설이 생겨먹은게 그렇게 생겨먹었죠.

    2. 만족이란 것이 소설 한편인지, 전부인지는 모르겠어서 두리뭉실하게 말한다면 [대리만족특화. 감정이입 극대화. 깊은 공감. 심도깊은 몰입. 생동감] 등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 루데이트
    작성일
    16.07.01 02:31
    No. 6

    웹툰의 한계,소설의 한계라고 보시는군요. 소설의 정형화된 상상력이라는 부분이 좀 와닿지 않지만 고견 감사드립니다 토리다스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주
    작성일
    16.07.01 02:39
    No. 7

    접근 난이도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위에서 르웨느 님의 의견과 같은데

    웹툰은 만화. 이미지입니다. 가령 특별한 세계관과 재미있고 독특한 몬스터라는 게 나온다면
    그게 직관적으로 전달이 됩니다. 가령 눈알이 네개인 몬스터라고 하면 눈알 네개 뿐만 아니라 그 전체적인 테가 그림으로 전달 되는 거지요..

    소설은? 하나의 새로운 것을 설명하기 위해선 많은 장치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장치는 재미가 없거든요. 재미를 위한 장르 소설이다보니 머리 아픈 설명을 읽고자 하는 사람은 적은 거지요..
    그렇다보니 친근한 것이 쉽게 읽히고, 그런 게 쌓여서 인기를 만드는 것이라서
    루데이트님의 의문이 그런 차이에서 생기는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天劉
    작성일
    16.07.01 08:17
    No. 8

    눈마새 보면 알겠지만 신선한 설정은 그 자체로 재미 요소이고 소설에서도 충분히 먹힙니다. 매체 차이라는건 변명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9 미르네
    작성일
    16.07.01 11:26
    No. 9

    근데 눈마새는 엄청 예전 글 아닌가요? 그때랑 지금이랑 독자 성향이 천지차이인데 눈마새를 예로 드는 건 무리가 있지 않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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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zacks
    작성일
    16.07.01 12:07
    No. 10

    여러가지 있겠지만 가장 직접적인건 표절과 복제에 시장의 인식이죠.
    장르소설은 이에 대해 무척이나 관대합니다. 애초에 이 시장이 형성 될 때부터 공장 무협이라고 같은 클리세를 가지고 등장인물 이름 무공 이름만 바꿔 찍어내듯이 만드는 기조가 있었으니깐요.
    반면 웹툰은 좀더 표절이나 복제에 민감하죠. 네이버 웹툰의 한 인기작은 중국의 작품과 색채와 작풍, 그리고 몇 장면이 비슷(예를 들은것을 보니 만화 한컷에 나온 침대 주름이 유사하더군요.)하다고 표절 시비에 걸려 결국 내렸었죠.

    그 외에도 웹소설의 누구나 작가될 수 있는 쉬운 시장접근성과 아마추어리즘, 일부 부도덕한 프로 작가들, 익숙하지 않은 글들을 외면하고 쉽고 친숙한 소재에만 집착하는 독자 등등이 있겠지만 제일 중요한건 베껴도 재미만 있음 된다라는 작가와 독자의 인식인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개백수김씨
    작성일
    16.07.01 12:16
    No. 11

    보다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초창기 웹툰의 네이버나 다음 같은 경우, 굳이 인기 있는 작품만을 선택해서 웹툰으로 올리지 않았어요.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기준이 있었고, 거기에 +@ 장르의 다양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인기도가 떨어지는 작품이더라도 장르와 시도가 참신하다면 기꺼이 컨택을 했고, 이를 통해서 조금씩 웹툰시장의 독자 풀을 넓혀갔습니다. 그리고 기본 고료를 제공함으로서 그런 작가들에게 생계 유지를 할 수 있겠금 만들었죠. 그래서 그 결과 다양한 장르로 웹툰 시장이 확장 된 것이고, 독자층도 넓어진 것입니다. 즉 시장 개척자 내지 시장 확장자 역활을 했다고 보면 됩니다.

    반면 문피아나 조아라 같은 경우 이미 제공되어 있는 시장에서 아마추어와 프로 작가들이 무제한 적인 경쟁을 하게 됩니다. 본인의 몫은 본인이 챙기는 구조. 거기에 이제는 종이책 출판으로 인한 계약금이나 선인세같은 작가 생계를 보장할 수단이 없는 구조이기에... 작가들은 지극히 이미 형성되어 있는 시장을 중심으로 작품을 끌어갑니다.
    시장 바깥의 혁신을 추구하고 싶은 분도 있을 겁니다. 장르의 확장을 추고하고 싶은 분도 있을 거고요. 그런데 현 문피아 조아라 시스템으로는 그런 시도를 하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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