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제 생각은 다릅니다. 한국 소설은 '특수성'을 그립니다. 주인공은 뭔가 특별해요. 그렇게 그립니다. '평범하지 않다는 것은 아주 좋은 것.' 이라 그리죠.
반대로 일본소설은 '보편성'을 그립니다. 주인공이고 뭐고간에 능력이 뭐 어떻든 간에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것을 그립니다. '평범하다는 것은 아주 좋은 것.' 이라 그립니다.
특수성과 보편성이 싸우면 보편성이 압도적으로 이깁니다. 특히나 공감을 모토로 하는 소설에서 이 차이는 아주 크죠. 때문에 한국의 장르문학이 이것들과 싸우려면 시장의 크기도 중하겠지만, 무엇보다 어정쩡한 현상태, [특수성을 그릴려면 정말 특별해지던지. 아니면 말던지]를 타파해야 할 것이라 봅니다.
지금 상태로는 번역의 벽이 없다고 해도 수출해먹을 구석이 없죠. 갑질하는게 한국에서나 사이다지 다른 외국인이 보면 강짜부리는 고집불통의 무뢰한일 뿐이니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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