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조목조목이라고 하시니 좀 더 쓸게요(데헷)
조회수만을 보고 판단하건데 10.11.12 이 세편중에서 독자의 기대치가 꺾인 흔적입니다. 10화까지는 굉장히 잘 썼는데 11화와 12화에서 무언가 기대치가 꺾였어요. 가령 연결이 부자연스럽거나, 독자가 무언가 선입견을 가질 것을 썼거나, 그런 것이 등장했거나, 혹은 쌩뚱맞거나 하면, 그 다음화, 혹은 다음다음화가 크게 꺾입니다.
그리고 한번 크게 꺾어지면 보통 2화이상이 꺾이고, 수습을 잘한다면 완만하게 하강하게 되지요. 다만 이것은 기존독자가 꺾이는 현상이고, 작가가 잘 쓰면 신규독자가 양으로 뒤덮어서 더 오래갈 수는 있죠.
곧 이 소설은 14화의 조회수로 얼마나 꺾이는지와, 1화의 조회수로 얼마나 유입되는지에 따라 그 생명력을 가늠하게 될 것 같습니다.
다시 써놓고 보니 역시 주식투자하는 양반같네요(....) 저는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저도 조회수 분석이 유의미한 수치인 지는 의심스럽습니다.
그래도 실제로 독자들이 실망할 만한 부분은 있어요.
전쟁터에서 총탄 포탄 피하면서 열악한 환경에서 그것도 인질 신분에서 수술하던 주인공이 의대에 간다? 거기에 짝사랑 해주는 아리따운 아가씨도 있고........
실제로 긴장감이 탁 풀리죠.
여기서 메디컬드라마 좋아하는 독자들은 하차할 수 있어요. 긴장감이 워낙 중요한 요소라.
하여간 첫번째는 참고 넘어가고 또 나오니 하차한 사람은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보통은 저런 전개라면 독자들 꽤 떨어져 나가야 정상일텐데
작가님이 글을 잘 쓰셔서 데미지를 캐어한 것일 수도 있고 작품 외부적인 영향이 있었겠죠.
이를테면 작가님이 전작을 통해서 쌓아온 신뢰도가 매우 높았다든가
다른 작가님들 비해서 편당 페이수가 무척 짧은 점. 그리고 작가님이 별도로 펜을 관리하신다든가 문피아 베스트 영향 등등 복합적인 요인이 있었을 겁니다.
확실히 문피아 베스트에 너무 일찍 올라가서 조회수 분석이 의미있는 상황은 아닙니다만,
토리다스님이 찍기는 잘 찍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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