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마루한님의 견해를 보다가 조금 답답한 심정이 되어서 글을 적으려 했는데.. 리플이 엄청 달렸더군요.. 무려71개나..^^
흠.. 우선 마루한님이 한가지만 생각하시면 나머지는 풀리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는 소설을 보고있는게 아닙니다. 우리는 형식적 민주주의 논리가 실질적 민주주의를 짓밟는 역사적 현장에 와 있다는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 대의제 민주주의가 가지는 함정을 보고 있습니다.
또 우리는 지금 소설을 쓰고 있는게 아닙니다. 현실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명확히 촛불시위는 평화적 저항권의 행사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헌법에는 집회 결사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고 집회 결사의 자유는 저항권
의 행사 방식의 하나로 받아 들여집니다.
그 현장에서 경찰이 촛불시위를 위법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은 야3당이
경찰을 장악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대로 경찰은 권력의 시녀였습니다. 저의 아버님이 전직 경찰관이셔서
제가 대학 때 무던히 아버님과 싸워대곤 했습니다..
그분들의 사고방식은 변하지 않습니다. 완고하고 완고해 뚫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눈감고 귀막고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 옳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현직 경찰관들은 어떨지 몰라도 현재 경찰청장이 어떤 인물일거라는 걸 알아야 합니다. 그가 어떻게 경찰청장의 자리에 올랐고 그가 승진하던 때 어떠한 일이 있었나 파악해 볼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루한님.. 혹시 제글을 보신다면 추측을 바탕으로 소설을 쓰지 마시고
우리가 어떠한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는지 현실을 보십시오..
현재 이상태는 5.16과 같은 군사쿠데타를 일어날 수 도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구태여 다른 경제적 사회적 불안을 떠나서 군부가 의회의 부정부패와 노대통령의 탄핵을 빌미삼아 군을 움직일 수도 있고 국민은 환영할 가능성도 있다는 말입니다.
유신 초반 박정권을 찬양한 자들이 있었다는 것쯤은 아시리라 봅니다.
우리가 그들이 될 수 도 있습니다.
일단 비약이 심했습니다. 탄핵이라는 사태의 심각성을 말씀드리기 위해
서입니다.
탄핵은 엄청난 일입니다. 소설 속에 나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국가 전반에 걸쳐 많은 변수를 불러와 혼란을 초래하는 상황이란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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