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아니 그놈이 돈을 던졌잖아요? 경우없는 짓이고 회사와 상관 없는 일입니다. 그러면 그걸 왜 [설명을 요구할 수 있는거 아니냐?] 가 되죠? 그게 먼저 되면 안되죠.
그놈이 먼저 나한테 [지랄]을 했잖아요? 그럼 나도 [지랄]하면 됩니다. 뭐가 무서워서요? 사회는 그게 당연해요. 그래서 철저히 '경우 없는 짓' 을 따집니다. 그건 분리되있는 거에요.
돈을 던졌잖아요? 그러고서 말을 합니다.
"내가 안주겠다고 한 것도 아니잖아!"
그럼 내가 할 이야기는 "설명을 요구할 수 있는거 아냐!" 가 아닙니다. 논리를 따질 필요가 없어요. 나와야 할 말은 이겁니다.
"이 양반이 돈을 던져? 아주 한대 치시겠네? 어떻게 돈을 던질 수가 있어 이양반아! 내가 네 개냐? 먹이 던져주는거냐고! 장난하냐? 세상에 이런 경우가 어딧어! 내가 그렇게 우습냐 이 개객끼야!"
이게 먼저죠. 그 다음에 봐서 화가 덜 풀리면 책상을 뒤짚어 엎던지, 유리창을 깨부시던지, 해서 그놈 보다 높은 놈한테 말을 해주고 나와야죠.
"저 개객끼가 나한테 돈을 던집디다. 당신이 그러라고 시키셨어요?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예? 말이 됩니까? 꽁돈 달라는 것도 아니고 일한돈 받겠다는게 뭐 이상해서요. 독촉한 것도 아니고 몇일쯤 나오는지 알아야 저도 먹고 살거 아닙니까? 그게 뭐 이상해서요? 예?"
이러면서 개지랄 떨고 나와야죠. 하늘에서 한번 스트레스 풀라고 기회주셨는데 살리지를 못하셨으니 안타깝네요.
돈을 챙기고요. 말그대로 개지랄을 떨었어야 됩니다.
잘 기억해 두세요.
사회에서 상대방이 무경우 잖아요? 나한테 돈을 던졌잖습니까? 이건 실수죠. 사회에서 이런 짓 용납안됩니다. 막장드라마에서 돈 던지니까 흔한 것 같아요? 절대 흔한 경우 아닙니다. 흔해서도 안되고요.
그러면 이걸 이유로 바리에이션이 무궁무진하죠. 사람 패버리는 것만 아니면 그 어떤 개지랄도 허용됩니다. 막 책상 뒤짚어 엎으면서 "저 놈이 돈을 던졌어어어어!" 해도 되고요.
회사한복판에 뛰텨 나가서 "동네사람들 !! 저양반이 나한테 돈을 던졌어어어어!" 해도 되고요.
사장한테 가가가지고 "저 개객끼가 돈을 던졌는데 회사 방침입니까아아아아아!" 해도 되고요.
거의 무제한으로 허용됩니다. 경찰을 불러서 나를 잡아가라 해도요. 경찰 붙잡고 이야기 하면 되죠 "저 개객끼가 돈을 던졌어어어어어!"
이런 경우면 작게 잡으면 그냥 헤프닝으로 치부되고요. 크게 일이 벌어져서 법이 어쩌고 해도 흥분상태기 때문에 법에 저촉되더라도 사람때린게 아니면 물어내는 액수도 크지 않아요.
법으로 어떻게 골치아프게 한다? 찾아가는 사람들마다 계속 이야기 하면 되죠. "세상에 일은 나한테 다 맡기고 숟가락 얹으면서 나갈때 되니 돈을 던지네? 막 빡치던데요? 우리나라 법에 돈을 던지라고 되어 있던가요? 제가 뭘 그렇게 잘못인가요?" 이거 계속 복사하기 붙여넣기해서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 해주면 되죠.
사람팬거 아니면 뭘 때려부셨던 액수는 그리 크지 않거든요. 거기에 저리 말하면 무조건 나옵니다. "그건 맞는 말이고 화를 낼만 한데 그래도.." 이러면서 참작까지 되죠. 아주 잘 되면 그 회사에 다가 배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늦게까지 일하고 댓가를 못받았다. 뭐 이런걸로다가요. 사회에서 괜히 경우 따지는게 아닙니다. 경우 없는 쪽이 피해가 더 크니까 따지는거죠.
하늘이 내주신 한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하셨으니 안타깝네요. 경우가 없는 무경우에는 논리를 펴지 마세요. 무조건 이겁니다.
"세상에 무경우네? 논리고 자시고 이양반아. 당신 무경우라고. 이게 말이 돼? 왜 내가 너한테 무경우를 당해야 해? 뭘그리 잘못해서?" 라면서 들어 엎으면 됩니다. 사회에서 용납된 유일한 반항기회죠. 그래서 먼저 화내면 지는거고, 먼저 두들겨 패면 지는거라는게 이런 것 때문입니다.
어떤 직장이던 이걸 절대 잊지 마세요. 인격적인 모독은 회사 일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얼마든지 난리쳐도 되는 일이죠. 다만 훗날을 감안해서 '얼마나 지랄떨어드릴까? 그냥 한마디정도만 할까?' 라는 것이지, 그걸 지나치면 안됩니다. 절대 안되요.
앞으로 어떤 회사던 그 점 잊지 마세요. [내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면, 회사일은 회사일이고, 인격모독은 인격모독입니다. 다만 [내가 일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면?] 이라고 한다면 그 때는 넘어가야 하지요. 왜냐하면 내가 제 역할도 못하면서 돈받고 있는 무경우(..)거든요. 여기에 또 따지면 그냥 찍히는거죠.
그래서 [회사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 즉 자리를 잡았을 때와 그렇지 않을때만 구별하고, 그 외의 경우는 거릴 것이 없습니다.
아쉬운 기회를 놓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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