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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1 횡소천군
작성
04.02.21 23:12
조회
624

오늘 울 마누라 생일이라 "태극기 휘날리며"를 봤습니다.

영화보면서 제일 많이 울었던것 같습니다.

와이프가 남자가 운다고 놀리기도 하였지만 감동으로 흐르는 눈물을 어떻게 막을수가 있습니까?

장동건! 이 총각이 이렇게 멋질줄이야...

남자인 내가 봐도 그런데 여자팬들의 심정은 오죽하겠냐는 생각이...

영화끝나고 불켜지니 다들 손수건 및 휴지를 들고 계시더군요. 마누라도 예외는 아니고..

간혹 몇장면에서 "라이언일병 구하기"가 생각나지 않는건 아니었지만 너무 실감나는 전투씬들...

6.25때 당신들께서 생존을 위해 몸무림치는 모습들....

이제 영화배우의 모습을 확실히 갖춘 장동건! 조금 더 노력하면 대성할 기미가 보이는 원빈! 그리고 여러 조연들의 멋진 연기력이 빛나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DVD로 나왔으면 합니다.

덧글 : 이런 사실적인 전투장면은 무협소설에서는 좌백님의 "대도오", 유재용님의 "청룡장" 같은 책에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에피소드 : 스텝들 왈 " 강감독님! 장동건씨와 원빈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꽃미남인데 이 영화에 어울리지 않는것 같은데요? "

               강감독 왈 "걔네들 얼굴에 검정물 들일거니깐 걱정안해도 됏!!"


Comment ' 10

  • 작성자
    Lv.5 늑대골절
    작성일
    04.02.21 23:15
    No. 1

    저도 친구녀석들 하고 같이 봤는데, 흐르는 눈물을 막을수가 없더군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永世第一尊
    작성일
    04.02.21 23:23
    No. 2

    저는 억지로 참았습니다만;;;
    실미도 볼때도 억지로 눈을 하늘로 향했죠;;;
    태극기볼때(CGV강변에서)옆자리의 여학생을
    필두로 주변사람들까지 휴지와 손수건을 하나씩 손에
    쥐고 있던데 사실 우는게 창피해서 저는 절대로 울지 않았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낮은속삭임
    작성일
    04.02.21 23:24
    No. 3

    눈물.......맨 마지막 장면에 약간 흐를랑 말랑 했는데...-_-
    결국 안나더라는......
    하여튼 강추 영화입니다....
    격앙 될 때 원빈의 그 목소리 톤은 전혀 바뀌지 않았더군요...
    "얼마면 돼?"가 갑자기 떠올라 혼자 웃음 지었다는...ㅡ_ㅡ;;;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횡소천군
    작성일
    04.02.21 23:29
    No. 4

    원빈씨는 아직 대사처리가 능숙한 편은 아니죠..
    송혜교, 송승헌이랑 같이 나왔던 드라마와 별로 차이가 없었던것 같기도 하고...
    그래도 이번 영화를 위해 많은 노력 한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2.21 23:42
    No. 5

    음. 차차 나아 지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일
    04.02.22 00:25
    No. 6

    흠... 이 영화 다 보고 전 웃었는데 친구들이 미친놈이라고 했었습니다 -_-;;
    전 영화가 재미있었고 돈도 아깝지 않았으며 정말 감동적이기에 이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미소를 지었건만... 왜 욕했는지..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三歲美少年
    작성일
    04.02.22 02:10
    No. 7

    음 태극기요?? 이상하군요 저는 별로 재미를 못 느꼈어요.. 좀 지루하고.. 그냥 장면 장면은 찡한 장면을 있었지만. 전체적으론 그다지.. 하품하다가 나왔는데... (난 이상한 놈인가..ㅎㅎ) 나는 차라리 바람의 검 신선조가 더 감동적이었음... 그냥 제 취향입니닷..ㅎ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농구광
    작성일
    04.02.22 11:39
    No. 8

    라이언 일병 구하기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저는 회상 장면 끝나는 부분에서...
    할아버지가 나와서 감동적인 대사를 연설하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저 할아버지가 원빈이래.. ㅋㅋㅋ"
    그러니까 갑자기 웃음보가 터졌더랬습니다.
    옆에서 사람들이 눈을 부라리더군요.
    쩝...

    할아버지가 원빈이라 생각하니 얼마나 웃겼던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족제비
    작성일
    04.02.22 12:14
    No. 9

    제미있어요. 엄청 슬프더군요
    여자분들은 다 울고 나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메아리歌
    작성일
    04.02.22 17:24
    No. 10

    혹시나 이글 쓴 사람보고 심한 말 하면서 태극기에 태클걸려는 사람 있을까봐 이런 리플을 달게 됩니다.(젠장! 그런 인간을 다음에서 좀 봤습니다.)

    블록버스터라고해서 그 안에 쏟아부은 돈만큼 거짓을 말하는것은 아니다. 만일 모든 사람이 다 감동받았는데 당신이 도리어 혐오감을 느낀다면 둘 중 하나다. 당신이 남들이 보지 못한것을 보았던가, 아니면 처음부터 일방적인 혐오감으로 그 영화를 보았던가. 그런데 대개는 후자가 된다. 간혹 전자의 경우가 생겨도 후자로 몰리는것도 사실 그런 이유 때문이다. 나도 그런 경우가 있었으니까 잘 안다. 그러니까 만일 당신이 전자라고 생각한다면 그 부분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준비를 하고 때가 되면 바로 터뜨려라. 그게 아니면 두번다시 인터넷에 글 올리지 마라.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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