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부안핵폐기장 토론 이후로 그렇게 쓰레기 같은 토론 처음봅니다.
하다못해 국회의원들도 나름대로 논리정연하게 제시를 하는구만(국회의사당
밖에서)청소년이라는 것들이 인터넷소설에 대하여 아는것도 없고, 애초부터
EBS에서 제시한 주제부터 틀렸고, 사회자도 개떡이고. 설명해 드리자면....
주제는 이겁니다. "인터넷 소설, 문학의 범주에 포함시킬 것인가?"
그러면서 이 잡것들이 문학의 분류조차도 못하더군요. 단지 인터넷에 '연재'
가 된다는 이유로 판타지와 무협을 팬픽의 아류로 집어넣더군요.-_-;;;;;;;;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인터넷에 연재되는 소설하고는 계속 관련되면서
인터넷을 해왔지만 정말 터무니 없는 소리입니다. 근데 EBS보다 청소년들이
가관입니다. 보아하니 정작 게임이나 인터넷은 하지도 않을 것 같은 아주
'모 범 생'들만 모아와서 뭘 하겠다는건지. 온게임넷 보다가 그래도 한 번
봐야지~ 하고 봤더니 네이버 지식KIN에 있던 논쟁을 그대로, 아니 오히려
축소시켜놨더군요. 어느정도 마무리 지은 이모티콘과 언어의 변화에 관한
논쟁을 활발하던 그 당시 상황으로 되돌려 놓지를 않나...-_-;;;;;;;;;;;;
그런데 더 웃기는건 사회자. 그럭저럭 볼만해 지는데 갑자기 주제를 돌리네요.-_-;;
정말... 그리고! EBS 측의 오류는 또 있습니다. 찬성은 남자. 반대는 여자.
남녀 전쟁합니까? 남자면 찬성편 들어라. 여자면 반대편 들어라. 그리고
왠 남자 한놈(이름은 이XX라고.)은 왤케 싸가지가 없게 생겨가지고.
아니, 싸가지가 없게 생기면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주변에 그런놈들이
많아서...ㅠㅠ)행동 및 언어 및 지 잘난척까지 싸가지없고..
토론 수준이 같은 청소년으로써 부끄럽더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쳐들어가서
"니들 의견 다 틀렸어! 이 쓰레기들아!"
라고 얘기해주고 싶은... 정말로 도움되지 않는 토론이었습니다.
판타지. 무협. 연애소설. 밀리터리소설. 팬픽. 이 모든걸 3류 쓰레기로 취급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다는건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횡설수설했나요.. 하여튼 결론은 진짜로 심각한 문제는 언급조차 안하는
EBS와, 수박 겉핥기 식으로 대충 준비해서(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열심히
준비한 것처럼 보이겠지만)어설프게 토론하는 청소년들이나.
한심했다는겁니다. 언제쯤 그 문제에 관해서 제대로 된 토론을 볼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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