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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Comment ' 4

  •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6.06.22 12:19
    No. 1

    음 그 사이다라는게 한국에서 슈츠가 인기없는 요인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작중 로스의 경우는 답이 없어요. 로스쿨을 가기위해선 대학졸업장이 필요한데 얘는 그것도 없죠. 중간에 자퇴가 아니라 치팅으로 퇴학당한거라 1학년부터 다시 해야될테고요. 그리고 마이크로스의 두뇌는 기억력에 있지 연산이나 추리력에 있는것이 아닌지라 그런 한계를 뚜렷하게 보여주는게 참 보기좋더군요. 무슨 초인문학도 아니고 먼치킨이 나와서 쓸어버리는거 좀 그렇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06.22 12:42
    No. 2

    기억력을 제외해도 일단 두뇌 자체도 비상해서요. 그냥 기억력만 좋아서는 드라마에서오 같은 정도의 활약도 어렵죠. 그러니까 이미 천재인데 기억력은 넘사벽인 경우라고 봐야 할 것입니다. 제가 미드작가라면 다소의 무리가 있어도 답을 찾아낸다고 한 이유는 학력위조 사기꾼 변호사라는 틀을 벗어나지 않으려 하기에 어렵다는 것이지 그외라면 얼마든지 생각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굳이 변호사가 아니어도 될 것이고요. 아니면 시즌3쯤에서 투자자로 성공해서 아래에 변호사들 고용해서 진두지휘를 할 수도 이고요. 딱 로펌, 변호사 틀에 묶어두려니까 답이 없는 것이라 봅니다. 게다가 변호사 일이 좋아서 로펌으로 돌아오긴 했는데, 그 동기에 매우 약해요. 꼭 히어로물 같은 능력이 아니더라도 반전이 주는 쾌감은 얼마든지 줄 수 있는데, 슈츠는 사건과 인물이 얽히는 복잡한 구성에서는 매우 뛰어나지만 주인공이 그것을 헤쳐나가는 시원함이 적은게 아쉽죠.

    수사물, 법정물 미드에선 억울한 피해자가 끝내 합의를 보고 마는 경우도 리얼하게 그리곤 하지만 아주 전형적인 수사물인 CSI같은 건조한 장르물도 때로는 감동을 안겨주곤 했었는데, 슈츠는 모든게 어중간하고 오로지 브로맨스만 돋보입니다.

    즉, 이 작품의 갖는 특징을 최대한 살리는 시즌은 2까지가 한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참, 전 하버드 대학 교수가 등장하길래 그 사람 구워 삶아서 졸업중 을 처리할 줄 알았습니다. 어차피 사기꾼 변호산데 더 나가려면 더 나가버려서 학교 홈페이지도 해킹하고 교수와도 입을 맞추고 모든 조작을 다 하더나....어중간한 사기꾼 변호사로 나아 여기저기 치이고 받히고하는게...

    심지어 이런 설정도 가능합니다. 나라에서 극히 중요시 여기는 사건을 해결해 주고, 나라에서 학위를 만들어 주는 것이죠. 딜을 통해서 말이죠. 그럼 누가 알선하느냐...알고 보니 헤지펀드 회장이 CSI협력자 였다는 식으로...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묘엽
    작성일
    16.06.22 13:16
    No. 3

    음 일단 드라마에서 보면 얘 많이 어설픕니다. 어버버하는것도 상당히 많이 나오고요. 재기가 번뜩이는건 오히려 하비쪽이죠. 그리고 투자자로 성공한다는것도 조금 납득이 안가네요. 포토그래픽메모리는 분명 대단한 재능이긴 합니다만 그걸로 가능한건 주인공이 하던 시험치팅 정도밖에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슈츠의 매력은 주인공이 사건을 쾌도난마로 해결하는게 아니라 그런 재능을 갖고있음에도 어버버 하는것에 있다고 봐서요. 만약 시즌1에서 주인공이 포토그래픽메모리 갖고 있다고 한국드라마 리멤버의 유승호처럼 말도안되는 모습들만 보여줬다면 진작 접었을것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양사(樣師)
    작성일
    16.06.22 15:42
    No. 4

    마이크 로스의 이른바 포토그래픽 메모리는 로스의 천재성 중 일부일 뿐입니다.
    실제 대학원 다닐 때 동급생 중에 위탁교육 나온 군발이 몇명이 있었는데...
    그중 해군 장교 중 한명이 저런 포토그래픽 메모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A4 몇장을 그대로 외우더군요.
    하지만 동급생 중에 별로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습니다.
    팀 과제 때도 별로 선호되는 팀원도 아니었고 차라리 그런 기억력은 없지만 같은 위탁교육 나온 공군 장교가 훨씬 뛰어나더군요.
    암기력은 암기력일 뿐이죠.
    그런데 슈츠라는 드라마에서 로스가 인정받은 것은 단순히 기억력이 뛰어나서가 아니라 그렇게 외운 지식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런 자신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순간적으로 없는 조항을 마치 있는 것처럼 이야기함으로서 상대를 속일 정도로 순발력도 뛰어납니다.
    .
    저도 슈츠에 대해서는 풍운고월님과 비슷한 생각인데...
    슈츠는 로스의 학력 문제는 2시즌에서 대충 정리하고 법정물로 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드라마가 점점 로스와 하비가 처리하는 사건보다는 로펌내 정치권력 싸움으로 가는 것도 문제였지만 그런 갈등이 로스의 학력문제를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더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뭐 개나 소나 다 로스의 학력 위조를 이용하니 나중에는 짜증나더군요.
    하비의 캐릭터가 망가진 것도 로스의 학력을 처음 속인 것이 하비이기 때문에 시즌 내내 협박 당하는 포지션에 놓이다보니 캐릭터가 자기 보호를 위해 이런 저런 일을 하게 되고...
    결국 처음 말 그대로 간지나던 초엘리트 변호사가 쪼잔해 보이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합니다.
    로스와 하비 둘의 캐릭터가 망가지면서 드라마 자체의 재미도 떨어지는 듯...
    그런데 이건 슈츠가 방송되는 USA 네트워크 드라마 자체의 특징이라서...
    USA 네트워크에서 하는 화이트 칼라 로얄 페인즈도 몇몇 매력적인 캐릭터 만들고 이들 사이의 규모가 조금 작지만 아기자기(?)한 갈등이 반복되는 드라마들이더군요.
    예전에 했던 사이크도 비슷했고요.
    뭐 그래도 개인적으로 USA 네트워크 드라마들 대부분을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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