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소설 속의 괴물이야 작가의 재량에 따라야겠지만 대개의 국내 판타지 소설들은 D&D룰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D&D는 Dungens&Dragons라는 Table tork Role Playing Game(줄여서 TRPG)으로서 TRPG계의 시초입니다. TRPG란....D&D를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여러 명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주사위를 굴리면서 기사, 성직자, 엘프, 드워프, 도둑 등등의 역활을 분담해 던젼 마스터(DM)의 주도 아래 대화로서 모험을 전개하는 게임입니다.
이렇게 국내에서 출간되는 대부분의 판타지 소설은 게임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TRPG는 D&D, AD&D를 필두로 과거 1990년대에 국내에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짧은 기간 퍼졌지만 특유의 매니악한 성격과 사회적 이유등으로 최근에는 소수의 사람들만 즐기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초기의 국내 판타지 소설은 외국계 판타지 소설의 영향을 받거나 D&D의 규칙을 숙지하고 이해한 사람들이 썼으며, 이후 21세기로 넘어가면서 작가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90년대의 D&D룰을 접해보지 못하거나 (혹은 접했더라도 깊이 숙지하지 못한) 소설 매니아들에 의해 창작되기 시작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출간되는 대부분의 판타지 소설에 등장하는 몬스터들은 초기 작품들에서 거론된 몇몇 이름만 차용한 것이며 세부적 사항은 작가 개개인의 상상에 의해 창조된 것으로 보는 것이 무방합니다.
대개(여기서 몇몇 작품은 제외) 사회적 경험과 지식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태에서 희박한 동기로 창작되었기 때문에 소설로서의 이야기 구조가 극히 부실하나 다분히 감각적입니다. 이는 스스로 뿌리를 상실한 판타지 소설의 약점과도 상통하지 않은가 하고 '개인적으로' 멋대로 생각중입니다.(고로 책임은 못집니다....^^;;;;)
일루젼님이 판타지에 대해 좀 더 깊이있게 이해하고 싶으시다면 D&D와 AD&D의 룰북을 구해 보시는 것이 훨씬 체계적이고 지식 습득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결론은.....지금으로선 무협소설들이 훨씬훨씬 재밌다!
아.....황금인형 5권이 보고싶어...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