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히 공포물이 아니더라도, 판무중에 발틴사가 정도면 꿈도 희망도 없어에 근접하지 않나 싶습니다. 작중 내내 유쾌하고 발랄하지만 사실은 꽤나 암담하죠. 마치 가네시로 가즈키의 에볼루션 No3처럼 절망적인걸 유쾌하게 그려내는 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저런 글을 써보고 싶긴 한데 역시 능력이 OTL.......
게임 워킹데드가 그걸 정말 잘 표현했더군요. 꿈도 희망도 없어 장르가 정말 잘 써지려면 배경에 대한 이해가 무척 잘 되어 있어야하고, 인물간의 관계에 통찰력이 있어야 함은 물론 내면 묘사가 정말 농밀해야합니다. 이건 필력을 떠나서 그 작가가 어떤 삶을 살고 그것에 대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했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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