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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펌]오늘 날 웃게해준 유머

작성자
Lv.1 夜林
작성
03.12.05 21:54
조회
354

첫번째 이야기!

누구나 한번 쯤 타 보았을 것이다.

지하철.-_- 혹시 안 타본 사람 있으면, 지금 타보길 바란다,-_-

며칠 전 나는 학원에 가려고 지하철을 탔다.

자고로 나는 부산에 살며, 우리집은 2구간 구명에,

내가 다니는 학원은 1구간 신평이다.-_-

거기가 어딘지 모르시는 타 지역 분들은, 가까운 다이어리나

지하철 홈페이지에 접속하기 바란다.

그냥, 지하철 타고 1시간 10분쯤 가야, 학원이 나온단 말이다,-_-

하여튼, 어제는 지하철을 타고 학원에 가는데,

부산역에서, 고3쯤 되보이는 남정네+_+ 둘이가 탔다,

그 둘은 둘 다 손에, 두꺼운 책을 한 권씩 들고 있었다.

순간적으로, 주먹이 불끈 쥐어지며,

이나라의 교육 현실이 바껴야 된다고 생각했다.-_-;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 둘은, 곧 나의 맞은 편 자리에 나란히 앉아,

조용히 책을 보며, 필기를 하며 앉아있었다.

정말 할 일 지지리도 없는 나는, 그들이 꺼내는

펜 색깔을 더하면 무슨 색이 될까,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_-

갑자기, 한 놈이 다른 한 놈에게 물었다.

"준현이, 니 만두얘기 아나?"

한 놈 이름은 준현이었다+_+(준현이가 좀 생겼었다.ㅋ)

그러자, 그 준현이라는 네가지 없는 자식은,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대답했다.

"몰라-_-"

난 배웠다. 초등학교 다닐때 말하기 듣기 시간에는,

사람이 말을 할 때는 말하는 상대의 눈을 쳐다봐야 하는 거라고.-_-

그러자, 말을 꺼낸 그 자식이 말했다.

"그럴 만두 하지.-_-;;" 순간적으로 분위기가 싸해졌다.

그 라인에 앉은 모든 사람과 그리고 내가 앉은 라인의

모든 사람이 그들을 응시하기 시작했다-_-

그리고 나 역시 그 둘을 응시하기 시작했다.

뭔가 일이 터질것 같아서-_-

아니나 다를까, 준현이는 서서히 고개를 들더니,

그 놈을 씨익(^_^) 웃으면서 말했다.

"지훈이, 니 수박 얘기 아나?"

그 놈 이름은 지훈이었다.-_- 못생긴 놈,

지훈이는 한참 생각했다.-_- 자기도 당할까봐.

그러자 준현이가 말했다.

"그럴 수 밖에.-_-;;" 으하하하-_- 귀여운 놈들,

나는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그들을 다시 바라보았다.

지훈이는, 한참 동안이나 준현이를 죽일 듯 바라보았다.-_-;

그러다가, 지훈이가 다시 입을 열었닷111+_+

"준현이, 니 참외 이야기 아나?"

난 그 답을 알았다.-_- "이 참외 알아둬라" 이거라고 생각했다.-_-

맞았다,

준현이는, 피식,-_- 가소로운 웃음을 흘리면 말했다.

"이 참외 알아둬라 아니가?"

지훈이는 +_+ 허걱.-_- 이런 표정으로, 준현이를 바라보았다.

준현이는, 이제 자신의 승리를 확정지으며,

다시 공부에 몰입하려고 하는 그 순간 지훈이가 결정타를 날렸다.

"니 설탕 얘기 아나?"

설탕얘기라.-_- 내 머릿속에는 순간적으로 많은 생각들이

지나갔다. 설탕, 그럴 설탕? 아니야, 이럴 설탕?

비록, 나 뿐만이 아니라, 그들을 보고있던, 모든 사람들이

설탕얘기를 취향대로 생각하는 듯 했다.-_-;

준현이가 서서히 입을 뗐다.

"모...모..모르겠어.-_-"

그러자, 지훈이가 말했다.

.

.

.

.

.

.

.

.

.

"이럴 슈가.+_+"

한 동안, 지하철에 조용한 침묵이 흘렀다.-_-;

그리고, 여기저기서 하나씩 웃음이 터지더니,

나중에는 데굴데굴 구르는 여대생이 하나 있었다.-_-

그러나, 그들은 점잖게 공부를 하다가, 괴정역에서,

차분히 내렸다.-_-ㅋ

다음이야기!

군대 갈 날을 20일 앞두고 갑자기 무릎이 아프다고 판단한 나는

병원을 찾았다.당연히 전혀 이상이 없었지만 나의 암묵적인

압박에 의사는 진단서를 끊어주기로 했다.

컴퓨터로 작성을 시작했다.

잠시 생각을 하던 의사는 “후우…” 숨을 들이키고는 영어로 막

입력했다. 난 깜짝 놀랐다.

“혹시, 그만큼 큰 병인가…?

아…면제까지는 싫은데…

그냥 4급이면 좋은데…”

이런 생각을 하는 중에도 의사는 쉴새없이 영어로 써내려 갔다.

잠시후 의사가 모니터를 바라봤다.

그리고 흠칫 놀라면서…

‘한/영’ 키를 누르고 다시 처음부터 작성을 시작했다. ㅡ_ㅡ

-p.s-

아바타가 생겨서 그런가....

왠지 글을 올리고 싶은 충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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