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사실 어떤 글을 쓰건 개인의 취향이죠. 사람을 성적으로 학대하고 그 과정을 변태적인 묘사로 서술하는 글도 사실 개인의 취향입니다. 심의 받아서 19세 미만 관람불가 딱지 붙이면 위법도 아닌 것으로 압니다. 당연히 그런 글에도 수요는 있고, 수요가 있으니 창작물도 나오겠지요.
다만 뭐랄까... 권장사항은 아니지요. 이 스포츠맨쉽 논란도 그 정도에서 이해하고 있습니다.
맨날 하룻밤 술값으로 수천만원을 긁으면서 놀러다니고 출근도 안 하는 재벌 2세를 주인공으로 해서 열심히 일하는 동기들을 비웃고, 그런데 평가는 주인공이 집안의 힘으로 제일 잘 받아서 동기들 성과를 가로채고 자리를 빼앗으며 우월감을 느끼는 소설. 그러다가 가족의 생계를 홀로 책임지는 소녀가장이 마음에 들어서 강간한 다음 고소 당하니까 비싼 변호사 불러서 +법정 밖에서도 압력을 행사해서 재판에서 아주 박살을 내버린 다음 강간 피해자를 조롱할 수도 있겠네요.
...그런 소설도 개인의 취향이고 쓸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일단 일반적인 수준의 도덕을 어겼다는 점에서는 비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스포츠맨쉽도 스포츠맨에게는 기본적인 직업윤리죠. 스포츠 소설에서 스포츠맨쉽은 개나 주는 행위도 비슷한 차원에서 비판할 건덕지는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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