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잘 기억 안나지만 재미로 써보는 나의 고3 수험기
-_-;;
고3시작하고 첫한달 딱공부햇다.
암기과목이랑 언어영역은 자신이 어느정도 있었지만
영수는 중학교때 포기수준
고3이 되서 이럴수는 없다고 한달 공부했다.
그때 일반수학의 정석 함수편까지인가 햇고(일반수학정석 1/3쯤 한듯)
성문기본영어 1/5인가 했다.(성문기본영어는 3권인가 있었는데
모두다 맨앞만정도까지만 줄쳐있고 뒤는 새하얗다.)
-_- 한달하고 포기했다. 어느 세월에 다 공부하냐고
(아마 미주랑님식으로 공부햇다면 1년에는 다못햇어도 재수햇음
원하는 곳 가지 않았을까..)
그 이후론 논 기억밖에 없다.
나의 하루일과
5시쯤 기상
5시반 등교(집이 멀어서 평촌-->서울 학교까지 1시간 좀 덜걸린다. -_-;;
쿨럭 난 이렇게 먼 집에서 고등3년을 보내게 하시고 동생이
운나쁘게 먼데 되니까 바로 고1입학하기도 전에 바로 이사가셨다.
고등학교공부하는데 먼데 살면 체력떨어져서 공부하기 힘들다고
쿨럭 나는 무쇠체력이란 말인가? -0-;; 물론 공부안해서 상관은 없다만..
그 그래도.... 너무 하잖아요 ㅜ.ㅜ)
학교교실에 도착 그래도 일찍 출.근.(사회인이라 출근이란 말이 먼저나오네.. 등교로 정정)해서 0교시자습시간 까지 잠
0교시 시작. 자고 싶지만 감시의 눈이 심하므로 대부분 연습장에
낙서공부 -_-
수업시간 쭉., 영수는 최대한 자고 보통 졸리면 점심시간까지
잠 (점심시간에 밥먹으러 일어나고 저녁에 밥먹으러 일어나고
자시 야자시간에 자서 학교에서 딱 30분 깨있는적도 있음..
아무리 공부를 안해도 여러가지로 힘든 고3 -_-;;)
그래도 암기과목은 왠만하면 수업들으려고 노력
오후에는 보통 깨잇음.. 수업들음..
저녁은 대충 먹고
야자시간에는 드디어 무협 탐독의 시간 시작
무협을 열심히 읽기 시작
아마 10시인가 야자 끝나던거 같음
11시쯤 집근처 독서실 도착해서 2시까지 거기서 무협봄
-_-
2시에 집에 들어와서 잠
정규수면시간은 3시간
나머지 시간은 학교에서 낮잠으로 보충
(전형적으로 비효율적인 습관)
하여튼 집에선 내가 고3때 공부 열심히 한줄 알고 있음
집에서 5시반에 나가서 2시에 들어오니 그 시간에 공부한줄
알고 있지 -_-;;
나름대로 수능도 그럭저럭 봤음
그래서 나 고3때 무지 공부 열심히 한줄 알고 있음
-0-;;
하여튼 내 고3생활이었음
지금 다시 하라면 저리 안할텐데
지금 다시 해도 영수때문에 문제일듯..
다시 공부하면 언어랑 사탐과탐은 거의 100점 맞을꺼 같음
영어 수학은 글쎄 -_- 2년 공부열심히 하면 잘볼수 잇을까?
막상 시험 때가 되면 신경성 위경련으로 시험 못보고 항상 병원차에 실려가던 옛친구와 비슷한 생활을 하셨군요.
요새는 출마한다고 이곳저곳 기웃거린다고 하니 큰일입니다. -.-
학비와 기타 잡비를 벌기 위해 과외를 약 8년 정도 했었지요.
동네 봉투집 형제, 쌀집 남매, 연탄집 아들 등 꽤나 많이 자랐겠군요.
50등 바깥에 있다가 다들 최소 30등 안에 들고 그중 절반 정도는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제가 한일이라고는 별 것 없습니다.
그저 과외 시간 두시간여 학생들의 답답한 마음 풀어주려 했고 하루에 30분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지요.
그 정도만 해도 충분합니다.
하루에 30분씩 꾸준히 집중하기만 해도 성적이 오른다는 것을 보장합니다.
몇몇 간판 대학이나 사회 권력층의 호화스런 생활에 얽매이지 마시고 자신의 길을 생각해 보세요.
계속 준비하고 그려온 미래를 가고 있다면 금전은 자연스럽게 충당이 됩니다.
부럽다고 느끼는 사람들의 삶이 실제 풍요하고 행복한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더 높은 곳을 보고 계속 아쉬워하고 있을 테니까요.
우리네 삶에 가치를 두는 것은 바로 자신의 몫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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