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저도 둔저님과 같은 감정에 빠진 적 있습니다. 정보와 돈, 권력을 독점하고 휘두르는 소수에 비해 정말 자신의 존재가 개미처럼 작다는 생각을 한 적 있지요. 나중에 좀 더 겪고 나니 "개미"도 많이 쳐준거더라고요?
개미에 붙어 기생하여 존재하는 이름 모를 미생물 정도가 아닐까 하는..
^^; 그렇지만 어느 순간에 내가 좁고 짧게 봤다는 걸 깨달았던 때 있었습니다. 압도적인 힘을 가진 자들이 있어, 세상 흐름을 자신뜻대로 주무르고 사는 듯 하지만, 길게 넓게 보면 보편 타당하고 바른 이치가 존재하고 그돌도 그 안에서는 미세한 티끌이란 거지요. 그 넓고 큰 이치는 우리 같은 작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거고, 실제로 우리가 바르게 살았을때의 모습과 닯아 있다고요. 그렇게 믿는거지요.
너무 이상적이라고 생각할지는 몰라도, 살다 보면 실질적으로 저런 걸 느낄때가 많았습니다. 순간에 얽매여서 눈치를 못챘던 것 뿐이지, 어느순간에 무릎 탁 치고 "사필귀정"이란 말이 확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길게 보려고 바르게 판단하려고 그 판단한 걸 몸에 붙이려고 노력하지만, 정말 쉽지 않습니다.
한가지 재미있었던 일은 저런 사실을 느꼈을때 뭔가 세상사 이치를 얻은거 같아서 제가 존경하던 분에게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라고 했더니 뭔 햇소리 하냐는 목소리로 " 넌 당연한 걸 뭘 대단한것 처럼 얘기하냐? 지금 까지 어떻게 산거냐? 밥은 먹고 다니니?" 라고 하시더구만요. 쳇.무지하게 챙피했습니다. ^^; 뭐..그런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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